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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다저스 꺾은 보스턴, 통산 9번째 WS 왕좌 우뚝

보스턴 레드삭스가 5년 만이자 통산 9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30년 만에 우승을 노렸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의 패자가됐다.보스턴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보스턴은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1, 2차전에서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고, 원정길에서 4, 5차전을 잡으며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정상에 올랐다.1903, 1912, 1915, 1916, 1918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보스턴은 오랜 기다림 끝에 2004년 정상에 오르며 ‘밤비노의 저주’를 깨더니 2007, 2013년에 이어 올해도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등극했다.보스턴은 2018년 정규시즌에서 108승(54패)을 챙겨 올해 메이저리그 전체 최다승이자, 구단 역사상 최다승을 거뒀다.이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라이벌 뉴욕 양키스를,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디펜딩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격파하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102년 만에 다저스와 월드시리즈를 치른 보스턴은 투수들의 보직을 파괴하는 파격적인 전술로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5차전 선발투수도 파격이었다.보스턴은 25일 2차전 선발로 등판하고, 27일 3차전에서 구원 등판한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프라이스는 28일 4차전에서도 불펜에서 몸을 풀었다.모두가 24일 1차전에 선발로 나선 크리스 세일의 5차전 등판을 예상했지만,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파격을 택했다.전략은 대성공이었다.하루만 쉬고 등판한 프라이스는 7이닝 동안 3안타만 내주고 1실점 했다.정석대로 나흘을 쉬고 5차전 다저스 선발로 나선 클레이턴 커쇼는 홈런 3방을 허용하며 7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경기 초반부터 홈런포가 터졌다.보스턴은 1회초 1사 1루에서 스티브 피어스가 커쇼의 시속 147㎞ 직구를 받아쳐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려 선취점을 얻었다.다저스도 1회말 홈런포로 응수했다. 선두타자 데이비드 프리즈는 프라이스의 초구 시속 148㎞ 직구를 공략해 우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하지만 다저스 타선은 이후 침묵했다.행운의 찬스도 놓쳤다.프리즈는 3회말 1사 후 우익수 쪽으로 높이 뜬 타구를 보냈다. 우익수 J.D. 마르티네스가 낙구 지점을 착각해 프리즈는 3루에 도달했다. 그러나 저스틴 터너가 유격수 땅볼에 그치고, 엔리케 에르난데스는 우익수 뜬공에 그치면서 프리즈가 3루에 머문 상황에서 다저스 공격이 끝났다.경기 중반, 보스턴의 홈런포가 다시 터졌다. 6회초 1사 후 무키 베츠가 커쇼의 시속 143㎞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월 솔로포를 쐈고, 7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마르티네스가 커쇼의 직구를 두들겨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커쇼는 1차전(4이닝 7피안타 5실점)에 이어 5차전에서도 패전투수가 됐다. 이번월드시리즈 커쇼의 성적은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7.36이다.1회 결승 홈런을 친 피어스는 8회초 다저스 우완 불펜 페드로 바에스의 시속 140㎞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쐐기포도 쐈다.세일은 9회말 등판해 3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2018년 메이저리그 마지막 경기, 마지막 이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25일 2차전에서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에 선발로 나선 류현진(다저스)은 6차전 선발 등판을 준비했으나, 시리즈가 5차전에서 끝나면서 등판 기회가 사라졌다. 류현진은 2차전에서 4⅔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에 3승 4패로 밀렸던 다저스는 올해에도 가장 높은 무대에서 보스턴에 무릎 꿇었다. 1988년 이후 30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 꿈도 물거품이 됐다. /연합뉴스

2018-10-30

“선수들 여태 잘해왔는데… 마무리가 아쉬워”

“마무리가 좀 아쉽게 돼서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6년 다저스와 함께 한 시간은 굉장했습니다.”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를 마친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류현진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이 끝난 뒤 ‘소감을 밝혀달라’는 말에 “일단 지면 모든 게 아쉬운 거고, (우리) 선수들이 여태까지 잘해왔는데, 마무리가 좀 아쉽게 되어서 그렇다. 더 아쉬운 부분이 많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다음은 류현진과의 문답.- 월드시리즈에선 아쉬웠지만, 선수 입장에서 보면 보여준 것도 많았다. 올 시즌 아쉬운 것과 그래도 좋았던 것은.△ 시즌 초반에 좋았다가 다리를 다쳤을 때(왼쪽 사타구니 부상)가 아쉬웠고, 좋았을 때는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와서는 다시 안 다치고 마운드에서 던질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다저스와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것 아닌가? 프리에이전트(FA) 선언은 할건가.△ 그건 좀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다저스와 함께한 지난 6년을 돌이켜본다면 어떤 느낌이 드나.△ (다저스와 함께한 6년은) 굉장했던 것 같다. 6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계속 올라갈 만큼 강했다. 내 개인적으로는 부상이 많아서 안타까웠다. 그러나 팀으로서는 굉장했다. 매년 포스트시즌에 갈 수 있는 팀이 늘 있는 건 아니라서, 그건 그리울 수 있겠다.- 지난해 프리에이전트 상황을 보면 올해도 조금 오래 기다려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예상이 되는데.△ 그건 지금 생각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 알지 않겠나.- 어쨌든 미국에 있는 건가.△ 그렇다. (웃음) 미국에 있는 거다.- 시즌 마지막 등판이 된 월드시리즈 2차전에 아쉬움이 남는데.△ 그것보다는 못 이겨서 아쉬웠다. 그냥 경기가, 시리즈가 일찍 끝나서 좀 더 아쉽다. 졌으니까 참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 앞으로 일정은 어떻게 되나.△ 아직 정하지 않았다./연합뉴스

2018-10-30

포항, 상위 스플릿 출발 아쉽네

이석현은 빛났지만, 김승대는 아쉬웠다. 지난 27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상위 스플릿 라운드 첫번째 경기에서 포항은 같은 라운드 최약체로 분류되는 제주에 1-2로 패했다. 90여 분간 포항은 제주와의 공방 속에 2∼3차례 날카로운 모습들을 보이긴 했지만 모두 골과 연결짓지 못했다. 코너킥과 프리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 이은 골 찬스가 많았기에 그 아쉬움이 더 컸다. 제주와의 경기에서 패한 포항은 ACL 출전에 한 발 더 멀어지게 됐다.포항은 이날 4-3-3 포메이션으로 김승대와 김지민, 김도형이 공격진을 구축했다. 중앙에는 이후권과 이석현, 채프만이 조율을 담당했고, 강상우와 이상기, 김광석, 하창래가 골키퍼 강현무와 함께 수비진을 책임졌다.전반 초반부터 포항은 활발한 세트피스에 이은 날카로운 공격을 이어갔다. 상대적으로 제주는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전반 4분 김승대의 패스를 받은 이석현이 제주 진형 오른쪽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시도, 골대 앞 채프만의 머리까지 닿았다. 공은 그러나 골대 위로 넘어갔다. 3분 뒤인 전반 7분에는 김지민과 이석현이 원투패스로 상대 진형에 침투를 시도했으나 수비에 막혔다.전반 12분에는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이석현이 크로스한 공이 상대 골문 앞에 있던 이후권의 발 끝에 닿았으나, 공은 골대 옆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전반 14분에는 상대 문전 혼전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이석현이 침착하게 왼발 인사이드로 슈팅했지만 또다시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전반 22분 제주 골대 안쪽으로 찔러주는 김승대의 킬패스를 김지민이 놓쳤다. 전반 41분과 44분에는 김도형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모두 문전으로 쇄도하는 김지민의 머리에 맞았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양 팀은 공방을 주고받으면서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느슨했던 제주의 공격은 후반전부터 조금씩 날카로워졌다. 후반전부터 포항은 수비조직이 크게 흔들렸다.후반 6분 제주의 마그노가 찔러준 공이 오프사이드 트랙을 무너뜨린 찌아구에게 노마크 찬스를 만들어줬다. 찌아구가 찬 공은 골대 반대편 방향으로 꺽여가면서 다행히 골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후반 15분에는 수비수의 실수로 공을 잡은 마그노의 강력한 슛을 수문장 강현무가 몸을 날려 막았다. 승리가 절실했던 포항은 공격에 변화를 주기 위해 김도형과 이후권을 빼고, 이진현과 레오가말류를 투입했다. 하지만, 정작 수비진은 한 번 흐트러진 이후부터 좀처럼 회복되질 못했다.후반 20분 제주 이동희의 왼발 슛이 골망을 흔들 뻔 했고, 후반 22분 제주 김성주가 골라인 밖에서 골문을 향해 감아 찬 슛도 위협적이었다. 모두 수비진의 실책이 원인이 됐는데, 포항 수문장인 강현무의 슈퍼세이브로 위기를 넘겼다. 강현무가 아니였다면 2실점도 당연하게 예상할 수 있었다. 강현무의 연속 선방에도 불구, 기세가 오른 제주가 후반 24분 첫 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이후 포항 이상기가 헤딩으로 걷어낸 공이 골문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제주 김성주에게 연결, 강력한 왼발슛이 강현무의 손을 맞고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포항은 선실점 이후 이석현과 이진현의 콤비에 힘입어 곧바로 1점을 따라붙었다.제주 문전 앞에서 수비수 한 명을 살짝 제친 이석현이 전방으로 살짝 공을 흘렸고, 자리잡고 있던 이진현이 재빠르게 뒤돌며 골문을 향해 왼발 슛, 후반 31분 제주의 골망을 갈랐다. 포항의 교체카드가 주효한 순간이었다.기쁜 순간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37분 제주의 교체카드로 들어온 이광선이 골을 넣었다. 제주 진형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포항 하창래와 이광선이 경합하던 중 하창래가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노마크 찬스를 맞은 이광선이 침착하게 왼발 인사이드로 골문을 향해 공을 밀어넣었고, 강현무를 살짝 빗겨갔다. 추가시간 4분까지 추가득점을 위해 공세를 이어간 포항은 끝끝내 1점을 따라잡지 못하고 1-2로 경기를 마쳤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8-10-29

차준환, GP 2차 대회서 銅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휘문고)이 김연아(은퇴) 이후 처음으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했다.차준환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라발에서 열린 대회 2018-2019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6.49점, 예술점수(PCS) 80.42점, 감점 1점으로 165.91점을 받았다.그는 전날 받은 쇼트프로그램 점수 88.86점을 합해 총점 254.77점으로 일본 우노 쇼마(277.25점), 캐나다 키건 메싱(265.17점)에 이어 3위 자리에 올랐다.지난 9월 어텀 클래식에서 기록한 자신의 개인 최고 점수(쇼트 90.56·프리 169.22·총점 259.78)를 경신하진 못했지만,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ISU 그랑프리 대회에서 시상대에 오르는 쾌거를 만들었다.한국 선수가 그랑프리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2009년 11월 김연아의 금메달이후 약 9년 만이다. 남자 선수로는 사상 처음이다.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로미오와 줄리엣’ 사운드 트랙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차준환은 첫 번째 과제인 4회전 점프, 쿼드러플 토루프를 시도하다 넘어졌다.그러나 이어진 쿼드러플 살코를 클린 처리해 수행점수(GOE) 3.33점을 챙겼다.그는 올 시즌 챌린저 시리즈에서 2개 대회 연속 쿼드러플 살코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는데, 이번 대회에선 깨끗하게 성공하며 숙제를 해결했다.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80점)는 어텐션(에지 사용 주의)이 나와 GOE를 0.08점밖에 챙기지 못했다.이후엔 무난하게 연기했다. 스텝 시퀀스를 레벨3,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4로 처리했다.코레오그래픽 시퀀스를 연기한 차준환은 이어진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 처리했다.차준환은 1.1배의 점수를 받는 가산점 구간 첫 연기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깨끗하게 소화했다.이어진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는 마지막 트리플살코 점프에서 언더로테이티드(under rotated·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았다.그는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루프를 클린 처리한 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카멜 싯 스핀을 모두 레벨 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쳤다.차준환은 소속사를 통해 “앞선 (챌린저시리즈) 두 대회에 이어 시즌 첫 그랑프리 대회도 좋은 흐름으로 마쳐 기쁘다”라며 “핀란드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3차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

2018-10-29

포항 초·중·고 챔스리그 6개월 대장정 마무리

‘2018 포항시장기 및 교육장배 초·중·고 챔피언스리그’가 지난 27일 폐회식을 끝으로 6개월간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포항시체육회와 경상북도포항교육지원청이 공동 주최한 2018 챔피언스리그는 축구, 농구, 배드민턴 등 3개 종목에 지역 내 초등학교 15개교, 중학교 25개교, 고등학교 33개교가 참가했다. 매주 토요일 6개월간 축구 123경기, 농구 23경기, 배드민턴 40경기 등 총 186경기의 예선리그를 거쳐 상위팀들이 맞붙는 결승토너먼트로 진행됐다.이날 오전 폐회식에 앞서 교직원, 학부모, 학교응원단 등의 열띤 응원속에 열린 축구(초등부, 중학부, 고등학부) 결승전에서는 포항양덕초, 장흥중, 포항영신고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폐회식에는 문충국 포항시체육회 상임부회장과 장보윤 경상북도포항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을 비롯한 체육회 임원, 학교장, 학부모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지성 포항시체육회 사무국장의 경과보고, 공로자 시상, 종목별 종합시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문충국 포항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매년 대회가 진행돼 가면 갈수록 참가학생과 학교당국, 그리고 학부모님의 관심과 열의가 높아짐에 따라 당초 기획의도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둔 이 대회가 이제는 학교스포츠클럽의 활성화를 이끄는 포항의 대표적 학생대회로 완벽하게 자리잡았다”며 “큰 부상, 사고없이 우리 학생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드리며, 이 대회 마무리를 잘할 수 있었던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장보윤 교육지원국장은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학생들로 하여금 건전한 여가 선용과 끼와 재능, 적성을 함께 키우며 배려와 예절을 실천함으로써 학교폭력, 왕따 등의 문제가 해소되는 긍정적 효과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진정한 행복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대회가 되었다”며 “이 열기가 식지 않고 끊임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체육회와 함께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18 포항시장기 및 교육장배 초·중·고 챔피언스리그 종목별 경기결과△축구초등부 = 포항양덕초(우승), 유강초(준우승), 이동초·포항장흥초(3위)중학부 = 장흥중(우승), 신흥중(준우승), 유강중·상도중(3위)고등학부 = 포항영신고(우승), 포항흥해공고(준우승), 동지고·포항장성고(3위)△농구고등학부 =동지고(우승), 세화고(준우승), 오천고·포항고(3위)△배드민턴여중부 = 기계중(우승), 영일중(준우승), 환호여중·흥해중(3위)여고부 = 포항중앙여고(우승), 동지여고(준우승), 두호고·포항여전자고(3위)/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8-10-29

SK, 6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 눈앞

SK 와이번스가 6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향한 8부 능선을 넘었다.SK는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포스트시즌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에서 결정적일 때 터진 홈런 3방과 불펜의 무실점 역투를 발판삼아 넥센 히어로즈를 5-1로 물리쳤다.1차전에서 박정권의 끝내기 홈런으로 극적인 10-8 승리를 따낸 SK는 2연승을 달려 1승만 보태면 2012년 이래 6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오른다.역대 5전 3승제로 치러진 28번의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모두 따낸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경우는 14번 중 12차례(85.7%)에 달한다.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PO에 진출한 정규리그 4위 넥센은 벼랑 끝에 몰렸다.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치른 팀이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사례는 아직 없다.SK 톱타자 김강민은 1-1로 맞선 5회 전세를 뒤집는 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이재원은 2-1로 앞선 6회 좌중간 담을 넘기는 투런포로 넥센 선발 에릭 해커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최정은 7회 이번 시리즈 두 번째 홈런인 좌월 솔로포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양 팀은 30일 오후 6시 30분 넥센의 홈인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PO 3차전을 벌인다. 선발 투수로는 박종훈(SK)과 한현희(넥센)가 나설 참이다.넥센은 2회초 SK의 실책을 틈타 선취점을 얻었다.1사 후 김하성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친 뒤 SK 한동민이 볼을 더듬은 사이 2루로 쏜살같이 달렸다.한동민은 원바운드로 타구를 잡았으나 제대로 공을 빼내지 못하고 그라운드로 떨어뜨렸다.곧이어 준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 임병욱이 3루수 키를 넘어 우익수 앞으로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김하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SK는 3회말 1-1 동점을 이뤘다.선두 김동엽이 2루수 옆을 빠져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쳤다.김성현의 보내기 번트와 강승호의 내야 땅볼로 이어간 2사 3루에서 톱타자 김강민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1차전에서 홈런 4방을 터뜨린 ‘홈런 군단’ SK는 전매특허인 대포로 경기를 뒤집었다.1-1인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동점타의 주인공인 김강민이 해커의 속구를 퍼 올려 가운데 전광판으로 향하는 비거리 135m짜리 솔로 아치를 그렸다.넥센 중견수 임병욱이 아예 타구 궤적을 쫓지 않을 만큼 큼지막한 포물선이 나왔다.1차전에서 2점 홈런을 터뜨린 김강민은 두 경기 연속 홈런을 생산해 부상으로 낙마한 1번 타자 노수광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승기를 잡은 SK는 6회 홈런으로 호투하던 넥센 선발 에릭 해커에게 결정타를 날렸다.1사 후 박정권이 볼넷을 얻어 출루하자 이재원이 해커의 컷 패스트볼을 띄워 좌중간 담 바깥으로 보냈다.해커는 5⅓이닝 동안 홈런 2방에 4실점 하고 강판했다.SK는 4-1로 앞선 7회말 세 번째 대포로 승패를 갈랐다.1차전에서 선제 홈런을 친 최정이 넥센 세 번째 투수 오주원에게서 좌월 솔로포를 빼앗아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SK는 선발 메릴 켈리의 갑작스러운 이탈에도 완벽한 계투로 넥센의 추격을 봉쇄했다.켈리는 오른손 저림을 호소해 4이닝 동안 1점을 주고 강판했다.윤희상이 5회 두 번째 투수로 올랐고, 1-1인 5회 1사 1, 2루 실점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좌완 김택형이 김규민을 병살타로 엮어내며 불을 껐다.김택형은 1⅔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넥센 타선을 꽁꽁 묶었고, 정영일(7회), 김태훈(8회), 신재웅(9회)이 무실점 계투를 합작했다.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는 동점타와 역전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치고 2타점을 올린 김강민이 선정됐다. 김강민은 상금 100만원을 받는다.한편 양 팀은 이틀 연속 벤치 클리어링으로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SK는 3회초 1사 1루 수비에서 박병호의 타구를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로 요리했다.이때 2루를 파고들던 제리 샌즈가 슬라이딩으로 SK 2루수 강승호와 충돌했고, SK 유격수 김성현과 샌즈가 언쟁을 벌이자 양 팀 선수들이 ‘우르르’ 그라운드로 쏟아져나왔다.1차전과 마찬가지로 양 팀은 불상사 없이 상황을 마무리했다.1차전에 이어 2차전도 매진에는 실패했다. PO 2차전엔 2만3천642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 /연합뉴스

2018-10-29

포항, 제주와 상위 스플릿 ‘진검승부’

포항스틸러스가 27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지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4라운드 홈경기에서 제주를 상대한다.이번 시즌 포항은 제주전에서 2무 1패로 열세에 놓여 있다. 상대 전적에서는 밀리지만 3경기(0-1 패, 0-0 무, 2-2 무) 모두 막상막하의 승부를 펼쳤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달 2일에는 김지민이 멀티골을 터트리는 등 종료 직전까지 제주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아쉬운 2-2 무승부에 그쳤다.상위 스플릿 라운드 첫 경기의 힘찬 승리를 위해 포항은 감독과 선수들 모두가 칼을 갈고 있다. 특히, 포항의 키 플레이어로 벤투호 2기’에 승선한 김승대와 이진현은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훈련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제주전을 준비하고 있다.한편, 포항스틸러스는 스틸러스구장을 찾는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우선 장결희를 비롯한 선수 4명이 프로버스 주차공간 앞 포토존에서 오후 1시 10분부터 30분간의 사인회를 진행한다. 또 스틸러스 ‘해피 할로윈데이’행사의 일환으로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정오부터 스틸야드 북문광장에서는 포항스틸러스 치어팀 ‘스틸하트’가 할로윈 코스튬을 입고 스틸야드를 찾아 준 관중들에게 할로윈 사탕을 선물한다.행사장 한 켠에 마련된 할로윈 포토존에는 할로윈 분장을 한 포항의 마스코트 쇠돌이와 쇠순이가 스틸러스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 외에도 현장을 찾은 관중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맥주 빨리 마시기 대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계획이다.포항스틸러스 관계자는 “경기장 내에서 직접 만든 가면을 쓰거나 재미있는 페이스 페인팅 분장을 하고 열심히 응원하면 소정의 선물이 주어지는 이벤트도 진행한다”며 “많은 분들이 포항 홈 구장을 찾아 포항스틸러스를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8-10-26

커쇼 이어 류현진 마저 다저스, WS 2연패 수렁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 선발 등판한 왼손 투수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패전의 멍에를 썼다.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2차전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6안타와 볼넷 하나를 내주고 4실점을 기록했다. 삼진은 5개를 빼앗았다.69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다저스가 2-1로 앞선 5회말 2사 만루 위기에서 라이언 매드슨과 교체됐다.하지만 매드슨이 승계주자 셋 모두 홈을 밟도록 해 류현진이 떠안은 실점은 4개로 늘었다.다저스가 결국 2-4로 재역전패해 류현진이 패전 투수가 됐다.류현진은 이날 등판 만으로 2001년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009년 박찬호(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이어 세 번째이자 선발투수로는 처음 월드시리즈에 출전한 한국인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야수 중에는 월드시리즈에 출전한 한국인 선수가 아직 없다.류현진은 올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경기, 챔피언십시리즈 2경기를 포함해이날까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통산 7경기에 나와 2승 2패를 거뒀다. 포스트시즌 평균자책점은 3.56에서 4.11(35이닝 16자책점)로 올랐다.류현진은 올해 원정경기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4⅓이닝 2실점)과 6차전(3이닝 5실점)에서는 부진한 투구로 조기 강판당했다.월드시리즈 원정 무대에서는 제 모습을 찾아가는 듯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포스트시즌 2연패를 당했다.보스턴은 홈에서 열린 1, 2차전을 쓸어 담아 2013년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9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꿈을 키웠다.보스턴 선발투수인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는 6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3개씩만 내주고 삼진 4개를 곁들이며 2실점으로 막는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7.8도의 쌀쌀한 날씨 속에서 시작된 이 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1회 세 타자를 공11개로 요리하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전날 4안타를 몰아친 좌타자 앤드루 베닌텐디는 바깥쪽 커브로 헛스윙을 끌어내 삼진으로 돌려세웠다.2회에도 첫 타자인 J.D. 마르티네스를 중견수 뜬 공으로 아웃시켰다.하지만 산더르 보하르츠에게 좌중간 펜스 ‘그린 몬스터’를 직접 때리는 큼지막한 2루타로 첫 출루를 허용했다.이어 라파엘 데버스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그러나 후속타자 이언 킨슬러에게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고 선제점을 빼앗겼다.올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인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에게도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으나 1루 주자 킨슬러가 3루까지 노리다가 잡히는 바람에더는 위기 없이 이닝을 마쳤다.3회에는 선두타자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에게 속구를 높게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몰아냈다.이후 한 타순이 돌아 다시 만난 톱타자 무키 베츠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으나 베닌텐디와 스티브 피어스를 평범한 뜬 공으로 처리하고 더는 진루를 허락하지 않았다.다저스 타선은 올해 정규시즌 16승(7패) 투수인 프라이스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1회와 3회 볼넷 하나씩만 얻었다.하지만 4회 선두타자 데이비드 프리즈의 우전안타로 이날 첫 안타를 기록한 뒤 매니 마차도의 안타와 크리스 테일러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맞았다.그러고는 맷 켐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2사 1, 2루에서 야시엘 푸이그가 중전 안타를 때려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오스틴 반스가 헛스윙 삼진을 당해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4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다저스가 좋은 흐름을 끌고 갈 수 있게 됐다.1사 후 보하르츠는 7구째 낮게 깔리는 속구를 던져 루킹 삼진으로 쫓아냈고, 데버스는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5회 첫 타자 킨슬러의 1루 방면 땅볼 때는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 직접 아웃 카운트를 챙겼다.그러나 2사 후 바스케스와 베츠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흔들렸고, 베닌텐디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 위기에 몰린 뒤 책임 주자 셋을 남겨놓고 매드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매드슨은 피어스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허용하더니 마르티네스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아 결국 재역전을 허용했다.보스턴은 프라이스가 6회까지 2실점으로 막고 수행하고 물러난 뒤 7회 조 켈리가 삼진 2개를 포함한 삼자범퇴로 1이닝을 책임지고 8회에는 네이선 이발디가 역시 가볍게 세 타자만 상대하며 다시 잡은 리드를 지켜나갔다.9회 등판한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럴도 세 타자와만 대결하고는 보스턴의 승리를확인했다.두 팀은 이제 다저스의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27일부터 3∼5차전을 치른다./연합뉴스

2018-10-26

‘손흥민 침묵’ 토트넘, 에인트호번과 무승부

손흥민(26·토트넘)의 2018-2019시즌 무득점 경기가 9경기로 늘었다.손흥민은 2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열린 에인트호번과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36분 미헐 포름 골키퍼와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이번 시즌 앞서 출전한 8경기(프리미어리그 5경기, 챔피언스리그 2경기, 리그컵1경기)에서 도움 1개를 기록한 손흥민은 이날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지난 20일 웨스트햄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쉬어가며 체력을 비축한 그는 이날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풀타임 출전에 가까이 갔으나 후반 막바지 위고 로리스 골키퍼의 퇴장 변수가 생기면서 교체돼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 연패를 당했던 토트넘은 에인트호번에 2-1로 앞서다 후반 막바지 동점 골을 내줘 2-2로 비기며 승점 1을 나눠 갖는 데 만족해야 했다.토트넘은 3연승을 거둔 바르셀로나(승점 9), 2연승 뒤 바르셀로나에 첫 패를 당한 인터밀란(승점 6)에 한참 뒤진 3위에 자리해 조별리그 통과를 위한 힘겨운 도전을 남겨뒀다.토트넘은 골잡이 해리 케인을 중심으로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경기를 주도했다.전반 17분 키어런 트리피어의 오른쪽 코너킥을 헤딩 슛으로 연결한 것이 골대를스치는 등 케인은 슈팅을 몰아쳤다.손흥민도 전반 27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수비를 따돌리고 때린 날카로운 오른발 슛이 몸을 날린 조엣 골키퍼에게 잡히는 등 활발히 움직였다.수비 실수 탓에 전반 30분 이르빙 로사노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은 토트넘은 4분 뒤 다빈손 산체스의 슈팅이 골대에 들어갔으나 애매한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면서 자칫 기가 꺾일 뻔했다.그러나 전반 39분 루카스 모라의 동점 골이 터지면서 균형을 이룬 채 전반을 마쳤다.후반 10분엔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크로스에 이은 케인의 헤딩 역전 골까지 나오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손흥민은 후반 16분 강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추가 골을 노려봤지만, 골키퍼 품에 안겼다.토트넘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으나 후반 34분 로리스가 쇄도하던 로사노를 넘어뜨려 퇴장당하며 경기 흐름이 완전히 뒤바뀌었다.한 장 남은 교체카드를 골키퍼에 쓰게 된 토트넘은 포름 골키퍼를 출전시키고자손흥민을 뺐다.10명이 싸우게 된 토트넘은 얼마 버티지 못하고 후반 43분 루크 더 용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결국 승리를 놓쳤다./연합뉴스

2018-10-26

“포항시선수단 전국체전 활약 자랑스러워”

포항시체육회(회장 이강덕 포항시장)는 24일 포항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이강덕 시장과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각 학교장, 체육회 임원, 종목단체 협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9회 전국체전 입상선수와 지도자 환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전북 익산 등 일원에서 개최된 전국체전에서 육상 외 20개 종목 238명의 선수가 지역의 명예를 걸고 참가했다. 포항시체육회는 금메달 11개 (검도, 역도, 유도, 육상, 조정, 체조, 축구, 태권도 등 8개 종목), 은메달 11개 (레슬링, 럭비, 배구, 복싱, 볼링, 사격, 유도, 육상, 체조 등 9개 종목), 동메달 9개 (레슬링, 유도, 육상, 체조, 축구, 태권도 등 6개 종목) 등 총 31개 메달을 획득하는 등 경북이 종합 4위 달성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역도 종목 여자 고등부 황보영진(포항해양과학고 2년) 선수는 -75kg 합계, 인상, 용상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이강덕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대회기간 동안 보여준 우리 선수 및 지도자의 열정적인 모습은 물론 각 종목별 임원 및 관계자의 희생과 헌신을 해주신 노고에 감사드리고 자랑스럽다”며 “52만 포항시민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8-10-25

보스턴,안방서 다저스 꺾고 기선제압

보스턴 레드삭스가 통산 9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첫걸음을 힘차게 뗐다.아메리칸리그 우승팀 보스턴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1차전에서 내셔널리그 챔피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8-4로 꺾었다.양 팀의 2차전은 25일 오전 9시 9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한국인 투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서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31·다저스)은 필승의 각오로 경기를 준비한다. 보스턴에선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나온다.지난 1981년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와의 대결 이래 37년 만에 성사된 월드시리즈 최고 흥행 카드, 미국 서남부 다저스타디움과 동북부 펜웨이파크까지 도로 이동 기준 역대 가장 먼 거리(약 4천799㎞) 팀끼리의 대결 등 각종 화제를 뿌리며 다저스와 보스턴은 102년 만에 월드시리즈에서 다시 맞섰다.클레이턴 커쇼(다저스)와 크리스 세일(보스턴) 양대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가 나란히 5이닝을 못 채우고 강판한 가운데 경기는 보스턴이 달아나면 다저스가 쫓아가는 양상으로 진행됐다.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정규리그 최다승(108승)을 거둔 팀답게 보스턴은 화끈한 공격으로 1회부터 기선을 제압했다.톱타자 무키 베츠가 깨끗한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고 곧바로 2루를 훔쳤다.2번 타자 앤드루 베닌텐디가 커쇼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전 적시타로 베츠를 홈에 불러들이고 중계 플레이를 틈타 2루에 안착했다.1사 2루에서 J.D 마르티네즈가 또 커쇼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리고 펜웨이파크를 들끓게 했다.다저스는 2회초 곧바로 1점을 따라붙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세일을 무너뜨리고자 선발 타자 9명 전원을 오른손으로 꾸렸다.6번 타자 맷 켐프가 그린 몬스터를 넘어가는 추격의 솔로 아치를 그렸다.다저스는 3회초 저스틴 터너와 데이비드 프리즈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들고 매니 마차도의 좌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이뤘다.그러자 보스턴은 3회말 2사 1루에서 터진 마르티네즈의 큼지막한 1타점 중월 2루타로 다시 3-2로 앞섰다.보스턴은 5회초 세일이 선두 브라이언 도저를 볼넷으로 내보내자 먼저 불펜을 가동했다.다저스는 터너의 안타로 1사 1,2루에서 보스턴 구원 맷 반스의 폭투로 2, 3루 찬스를 얻고 마차도의 내야 땅볼로 다시 3-3 균형을 맞췄다.승부의 추는 5회말 보스턴 쪽으로 미세하게 기울었다.베츠의 볼넷과 베닌텐디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2루를 엮어 커쇼를 압박했다.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커쇼를 내리고 라이언 매드슨을 마운드에 올렸다.스티브 피어스를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에 몰린 매드슨은 마르티네즈를 파울팁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숨을 돌렸다.그러나 매드슨은 산더르 보하르츠의 내야 땅볼 때 1점을 준 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라파엘 데버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2점째를 줬다.4이닝 동안 안타 7개와 볼넷 3개를 허용한 커쇼의 자책점은 5점으로 늘었다. 커쇼는 패전의 멍에를 썼다.다저스는 3-5로 뒤진 7회초 안타 2개와 볼넷으로 1사 만루 동점 찬스를 잡았지만, 마차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격하는 데 그쳤다.보스턴은 5-4로 앞선 7회말 대포로 승패를 결정지었다.선두 베닌텐디의 좌익수 쪽 인정 2루타로 달아날 준비에 나선 보스턴은 마르티네스의 고의 볼넷으로 2사 1, 2루로 이어갔다.다저스는 7회말 훌리오 우리아스에 이어 페드로 바에스를 올린 뒤 좌타자 데버스 타석 때 좌완 구원 알렉스 우드로 맞불을 놨다.그러자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우타자 에두아르도 누녜스로 응수했다.누녜스는 우드의 몸쪽 낮게 떨어지는 너클 커브를 걷어 올려 좌측 그린몬스터를 넘어가는 벼락같은 석 점 홈런으로 만세를 불렀다.승기를 잡은 보스턴은 선발 투수 네이선 이발디를 8회 구원으로 내보내 1이닝을막은 뒤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럴을 투입해 9회를 매조졌다.2번 타자 베닌텐디가 5타수 4안타를 치고 3득점을 올려 보스턴의 공격을 이끌었다. 마르티네즈는 3타수 2안타에 2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다저스에선 홀로 3타점을 올린 마차도만 빛났다. /연합뉴스

2018-10-25

SK-넥센 “KS行 티켓 잡아라”

SK 와이번스가 ‘왕조’ 시절을 떠올리며 가을 야구 잔치에 뛰어든다.이번 가을, 두 번의 잔치에서 주인공이 된 넥센 히어로즈는 ‘젊은 피’의 힘으로새 역사를 꿈꾼다.SK와 넥센은 27일부터 2018 KBO 플레이오프(5전3승제)를 치른다.27·28일 SK의 홈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1·2차전이 열리고, 30·31일은 고척스카이돔에서 3·4차전을 치른다. 4차전에서도 한국시리즈(KS)행 티켓의 주인공이 결정되지 않으면 11월 2일 인천에서 5차전이 열린다.양 팀은 3년 전 가을 무대에서 맞선 기억이 있다. 두 팀의 포스트시즌 첫 맞대결이자, KBO리그 최초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다.2013년 10월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정규시즌 4위 넥센이 5위 SK를 5-4로 누르고 준PO 진출권을 따냈다.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더 높은 곳에서 만났다.SK는 정규시즌 2위로 PO에 직행해 힘을 비축했다. 넥센은 KIA 타이거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한 경기로 끝내고, 준PO에서도 한화 이글스를 3승 1패로 눌러 PO에 진출했다.동상이몽. 두 팀 모두 KS진출을 원한다.SK에는 ‘왕조 시절’을 꿈꾸는 베테랑이 많다. 2014년 단 한 차례 KS에 진출했던 넥센은 ‘새 판’을 짰고, 젊은 선수들의 힘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자 한다.넥센을 처음으로 KS에 이끌었던 당시 사령탑 염경엽 SK 단장이, 2018년에는 SK 단장으로 넥센과 맞서는 것도 흥미롭다.◇ 경험 vs 패기 = 정규시즌 순위는 SK가 높았다. 하지만 맞대결에서는 넥센이 9승 7패로 앞섰다.정규시즌 종료 뒤 충분히 쉰 SK가 체력적인 우위를 점했지만, 포스트시즌을 처음 경험하면서도 신바람을 내는 넥센의 기세도 무섭다.SK는 2007∼2012년, 6시즌 연속 KS에 올라 3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왕조’를 건설했다.팀 내에도 ‘왕조 시절’을 기억하는 베테랑이 많다. 토종 에이스 김광현만 해도 우승 반지를 3개 가지고 있다.최정, 김강민, 박정권 등 베테랑 타자들도 2007, 2008, 2010년 KS 우승을 경험했다.2015, 2017년에도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 PO 엔트리에 들 SK 선수 대부분이 가을 잔치를 치러봤다.넥센의 젊은 선수들은 올해 값진 경험을 쌓고 있다. 동시에 크게 성장했다.넥센을 대표하는 새 얼굴 이정후가 어깨 부상으로 빠졌으나, 임병욱과 송성문 등 젊은 선수들이 매서운 타격으로 공백을 메웠다.마운드에서는 고졸 신인 안우진이 ‘영웅’으로 떠올랐다. 안우진은 준PO 2경기에서 9이닝 7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으로 2승을 챙겼다.◇ 김광현 vs 박병호 =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에이스와 거포 김광현(SK)과 박병호(넥센)의 대결은 이번 PO의 최대 흥행카드다.김광현과 박병호는 아직 포스트시즌에서 만난 적이 없다.김광현이 프로 무대를 밟은 2007년부터 에이스로 위용을 과시한 2012년까지, SK는 전성기를 누렸다.유망주 꼬리표를 오래 달고 있었던 박병호는 2012년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자리매김했다. 넥센은 2013년에 창단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2014, 2015년에도 가을 무대에 섰다.둘의 전성기가 엇갈렸고, SK·넥센도 가을 무대에서 마주칠 일이 없었다.팔꿈치 수술을 받고 2017년을 통째로 날린 김광현은 2018년 11승 8패 평균자책점 2.98을 올리며 화려하게 부활했다.2016·2017년 미국 무대로 진출했던 박병호는 올해 KBO리그로 돌아와 타율 0.345, 43홈런, 112타점을 올렸다.올해 정규시즌에서는 김광현이 박병호를 5타수 1안타로 눌렀다. 통산 맞대결 성적에서도 30타수 8안타(타율 0.267), 1홈런, 2타점으로 김광현이 우위를 점했다.하지만 가을 무대에서 ‘과거 성적’은 참고자료일 뿐이다.김광현과 박병호가 PO에서 맞붙는 순간, 양 팀 팬들도 뜨겁게 타오른다./연합뉴스

2018-10-25

독도입도지원시설 확충 촉구 자선골프대회

‘독도는 한국 땅’ 제118주년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반포 기념일을 맞아 자선골프대회가 개최됐다. 사진(사)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원용석)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독도의 날을 앞둔 지난 23일 강원도 춘천 더플레이어스 골프장에서 유명스포츠 스타, 연예인이 참가해 독도입도지원시설 확충촉구의 의미를 더했다.이날 행사에는 탤런트 이영범, 이동준, 김형일, 가수 신비, 스포츠 스타 양희승, 최민호 등 ‘독도지킴이’ 연예인 홍보단 40여명과 독도사랑 후원 기업 회원 등 16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이날 행사는 독도입도지원시설 확충의 필요성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독도입도지원시설 확충 촉구 결의문 채택, 라운드로 진행됐고 독도입도지원시설 설명회, 시상, 독도 홍보영상 상영 등의 다양한 행사로 진행됐다.원용석 회장은 “국민들이 365일 언제나 안전하게 독도에 입도할 수 있도록 독도방파제와 입도지원시설은 반드시 필요하며, 국민들과 함께 목소리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행사를 개최한 독도사랑운동본부 SNS기자단 운영을 통해 전세계 독도와 울릉도를 알리고, 회원 독도, 울릉도 유치 등 다양한 독도사랑활동을 펼치고 있다.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10-25

고진영 LPGA 신인상 수상 확정

고진영(23·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8시즌 신인상 수상을 사실상 확정했다.고진영은 21일 끝난 LPGA 투어 뷰익 상하이 대회까지 신인상 포인트 1천137점을기록했다.2위 조지아 홀(잉글랜드)이 754점으로 고진영을 383점 차로 뒤쫓고 있는 가운데올해 남은 대회는 4개밖에 없다.신인상 포인트는 우승자에게 150점을 주기 때문에 산술적으로는 홀이 남은 4개 대회 가운데 세 차례 우승할 경우 역전할 수도 있다.그러나 LPGA 투어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홀은 남은 4개 대회 가운데 아시아에서 열리는 대만, 일본, 중국 대회에 모두 불참할 예정”이라고 밝혀 홀은 신인상경쟁에서 탈락했다.오히려 현재 3위인 류위(중국)가 최근까지도 역전 가능성이 있었다.올해 남은 4개 대회에 모두 출전할 예정인 류위는 상하이 대회 전까지만 하더라도 산술적인 가능성이 남아 있었다.하지만 상하이 대회에서 공동 9위를 기록, 고진영과 격차를 643점까지 좁히는 데 그쳤다.류위는 남은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해도 신인상 포인트 600점을 추가할 수밖에없기 때문에 고진영을 추월할 수 없다.이로써 고진영이 올해 신인상을 받지 못할 경우의 수는 홀이 갑자기 계획을 변경해 11월 일본, 중국 대회에 출전하고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까지 3개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해야만 가능해진다. 또 이 경우와 동시에 고진영은 남은 대회에서 신인상 포인트를 거의 추가하지 못해야 한다는 희박한 가능성까지 동반돼야 한다.무엇보다 홀이 갑자기 일본, 중국 대회에 출전할 가능성 자체가 거의 없기 때문에 고진영의 신인상 수상은 사실상 확정된 것과 다름이 없다.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 올해부터 LPGA 투어에 진출한 고진영은 2월 호주오픈을 제패하는 등 올해 22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준우승 1회 등의 성적을 냈다.특히 호주오픈은 고진영의 투어 데뷔전으로 투어 데뷔전에서 곧바로 우승한 것은 1951년 이스턴오픈에서 베벌리 핸슨(미국)이 달성한 이후 67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한국 선수의 LPGA 투어 신인상 수상은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올해 고진영이12번째다.박세리가 처음 신인상을 받은 1998년부터 올해까지 21년 사이에 교포 선수까지 포함하면 총 14번이나 한국 국적 또는 한국계 선수들이 LPGA 투어 신인상을 휩쓸었다.2015년 김세영(25), 2016년 전인지(24), 2017년 박성현(25)에 이어 한국 선수의4년 연속 신인상 수상이고 2014년에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1)가 이 상을 받았다./연합뉴스

2018-10-24

류현진, 한국인 첫 WS 선발 마운드에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 2차전 선발로 확정됐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펜웨이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1∼3차전에 나설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로버츠 감독은 “클레이턴 커쇼와 류현진이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1∼2차전에 나서고, 워커 뷸러가 홈에서 열리는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1∼2차전 모두 좌완 투수들의 선발 맞대결이 성사됐다. 보스턴은 1차전에 크리스 세일, 2차전에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나선다.류현진이 25일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2차전 마운드에 오르면 2001년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과 2009년 박찬호(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이어 세 번째, 선발투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출전하는 한국인 선수가 된다.한국인 선발투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마운드에 서는 이정표를 세울 날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류현진에게는 이번 포스트 시즌 4번째 선발 등판이다. 그는 앞서 3차례 선발 등판에서 14⅓이닝을 던져 1승 1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했다.류현진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쳤지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는 밀워키 브루어스 타선을 상대로 2차례 모두 고전했다.NLCS 2차전에서는 4회까지는 안정적으로 던졌지만 5회 홈런과 2루타를 내주고 4⅓이닝 2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가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선 NLCS 6차전에서는 3이닝 7피안타 5실점하고 무너졌다.NLCS 2차전과 6차전은 모두 원정경기였다. 류현진이 정규리그는 물론 포스트 시즌에서도 홈과 원정의 성적 차가 뚜렷했던 터라 홈에서 열리는 3차전 선발이 예상됐지만, 로버츠 감독은 보스턴 원정에 지명타자 제도가 적용되는 2차전 선발로 류현진을 낙점했다.정규리그에서 류현진은 홈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1.15를 기록했다. 원정 성적은 2승 1패 평균자책점 3.58로 주춤했다.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다저스는 2차전 선발로 리치 힐 대신 류현진을 선택했다”며 “그래야만 류현진이 월드시리즈 두 경기를 던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류현진은 펜웨이파크에서 던진 적이 없다. 류현진은 2013년 8월 25일 보스턴을 상대했는데, 그때는 다저스타디움 홈경기였다. 당시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맞은 류현진은 보스턴을 상대로 1회에만 4점을 내주는 등 5이닝 동안 5피안타 4실점 하며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보스턴과 두 번째 만남이 월드시리즈 방문경기가 됐다.AP통신은 “월드시리즈 1차전이 10도 안팎의 쌀쌀한 날씨 속에 시작할 것”이라며“2차전은 수은주가 이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연합뉴스

2018-10-24

포항, 상위 스플릿 첫 상대 제주로 확정

K리그1 상위 스플릿 라운드에 들어선 포항의 첫 상대가 정해졌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스플릿 라운드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포항스틸러스는 주말인 오는 27일 오후 2시 제주를 상대로 스틸야드에서 첫 홈 경기를 펼친다. 포항은 리그 5위에 안착, 이날 6위인 제주유나이티드와 한 판 승부를 가린다.포항은 이번 스플릿 라운드에서 홈 3경기, 원정 2경기를 치르게 됐다. 첫 상대인 제주전을 시작으로 수원, 경남전 등 차례로 경기를 진행한다. 상위스플릿 마지막 경기는 오는 12월 2일 오후 2시 울산과의 동해안 더비로 확정됐다. 다만, AFC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에 진출해 있는 수원의 결승 진출 여부에 따라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포항은 현재 승점 47점으로 6위인 제주에 3점 앞서 있고, 4위인 수원과는 단 2점 차이로 뒤져 있다. 때문에 차례로 치르는 첫 번째와 두 번째 경기 결과에 따라 4위로 올라설 수도, 6위로 떨어질 수도 있는 기로에 서 있다.수원 ACL 결승 진출 시10월 27일(토) 오후 2시 vs 제주 @스틸야드10월 31일(수) 시간 미정 vs 수원 @수원월드컵경기장11월 24일(토) 오후 4시 vs 경남 @창원축구센터11월 28일(수) 오후 7시 30분 vs 전북 @스틸야드12월 2일(일) 오후 2시 vs 울산 @스틸야드수원 ACL 결승 미진출 시10월 27일(토) 오후 2시 vs 제주 @스틸야드(변동없음)11월 4일(일) 오후 4시 vs 수원 @수원월드컵경기장11월 10일(토) 오후 4시 vs 경남 @창원축구센터11월 25일(일) 오후 4시 vs 전북 @스틸야드12월 2일(일) 오후 2시 vs 울산 @스틸야드(변동없음)/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8-10-23

김자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2대회 연속 정상

‘암벽 여제’ 김자인(스파이더코리아)이 2018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리드 경기에서 두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면서 통산 28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김자인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2일 “김자인이 21일 중국 우장에서 열린 IFSC 리드 월드컵 6차 대회 여자부 리드 결승에서 안야 간브렛(슬로베니아)과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김자인은 지난 20일 치러진 예선에서 두 차례 완등을 기록하며 1위로 2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했고, 간브렛과 함께 공동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결승전에서 김자인은 등반 도중 미끄러지면서 4위로경기를 마무리하는 듯했지만, 악천후로 더는 경기를 치를 수 없다는 결정이 내려져 남은 경기가 모두 취소됐다. 주최 측은 결승전 취소로 준결승 성적으로 최종 순위를 정했고, 준결승에서 나란히 36+를 기록한 김자인과 간브렛은 공동우승자로 결정됐다.김자인은 “예상치 못한 날씨 때문에 개인통산 28번째 금메달을 받게 돼 얼떨떨하다”며 “준결승 성적이 좋아서 다행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자인은 오는 27~28일 중국 샤먼에서 열리는 올 시즌 마지막 월드컵에서 3연속금메달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2018-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