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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생태예술·무용교육 통합 프로그램 제공

대구가톨릭대학교 무용학과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15 문화예술교육사와 함께하는 `예술교육이 바뀐다` 지원사업 3차 공모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 사업은 문화예술교육사 양성교육기관이 보유한 인적자원 및 특성을 바탕으로 학교 밖 토요일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및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교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참신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새로운 미적 경험과 창의적 표현활동을 제공한다. 대가대 무용학과는 `하양이와 와촌이의 춤추는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생태예술과 무용교육을 통합한 새로운 통합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가대 인근 지역인 하양읍과 와촌면 지역의 초등학생 50명(3개 반 운영)을 대상으로 10월 말부터 2016년 1월까지 매주 토요일 3시간씩 총 48시간의 교육을 진행한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초등학생들은 무용 이외에 그림 그리기, 협동 활동, 생태 먹을거리 찾기, 생태유적지 견학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특히 무용학과 졸업생 및 대학원에 재학 중인 문화예술교육사 7명이 프로그램 콘텐츠 연구원, 기획자, 강사 등으로 참가함으로써 기획과 실행력으로 예술교육의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고, 창의적 문화예술교육을 실현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책임연구원인 오레지나 교수는 “예술을 기반으로 한 인문학, 과학 등 문화예술과의 통합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학생들의 창의성을 높이고 예술적 감성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경산/심한식기자

2015-10-06

“배운 지식, 필요로 하는 곳에”

대구과학대학교 사회봉사단은 지난 2~3일 청도군 운문면 봉하리 마을을 찾아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사회봉사단 단원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족한 일손돕기 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학교에서 배운 재능을 이용한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했다.간호학과 학생들은 주민 개개인마다 혈압 및 혈당체크와 환절기 건강관리법을 알려줬으며, 치위생과 학생들은 연세 많으신 노인들에게 틀니관리와 치아모형을 이용한 치아 관리법, 잇몸맛사지 등을 상세하면서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했다.또, 물리치료과 학생들은 테이핑 및 전기치료기를 이용한 물리치료와 마사지 등을 봉사했으며, 안경광학과 학생들은 시력체크 등 자신이 가진 재능들을 봉사했다.대구과학대 사회봉사단 성환진(물리치료과 2년) 회장은 “선후배들과 손잡고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재능을 필요한 곳에 쓸 수 있어서 보람됐다”며 “부족한 힘과 재능이지만 앞으로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언제든지 달려갈 것”이라고 말했다.최석주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나눔과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 됐을 것”이라며, “꾸준히 어려운 이웃들과 연계한 봉사활동을 펼쳐, 학생들이 재능기부를 통한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5-10-06

영남대, 英 세계대학 평가서 위상 우뚝

영남대학교가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스 고등교육`(THE : Times Higher Education)에서 실시한 `2015~2016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대학 중 14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THE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세계대학평가 결과 상위 800위권 대학들의 명단을 발표했다.발표자료에 따르면 영남대를 비롯해 서울대(85위), 포스텍(116위), 카이스트(148위) 등 국내 대학 24개교가 상위 800위에 포함됐다.특히 영남대는 이를 기준으로 한 국내 대학 순위에서는 경북대, 건국대, 서강대, 전북대 등과 함께 공동 14위에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이번 평가에서 종합순위 1위는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Caltech)가 차지했으며,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가 차례로 2~5위에 이름을 올렸다.영남대는 지난 6월 QS에서 발표한 `2015 아시아 대학 종합 순위`에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아시아대학 135위로 평가된 바 있다.특히 학계평가에서는 전년도보다 23계단 올라 아시아 118위(국내 16위)에 올랐다.이는 국내 대학들이 전반적으로 주춤한 성적을 보인 가운데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영남대는 지난 8월 교육부가 발표한 `2015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최상위인 `A등급`으로 평가받으며 대학의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이러한 성과에 대해 노석균 영남대 총장은 “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대학평가기관에 의해 우리 대학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객관적으로 평가받은 결과”라며 “이러한 지표를 바탕으로 영남대 뿐만 아니라 한국 대학들이 세계의 명문대학들과 당당하게 경쟁하면서 교육과 연구의 가치를 한층 더 높여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1971년 설립된 THE는 세계대학의 △교육(Teaching) 영역 30% △연구(Research) 영역 30% △논문 피인용(Citations) 영역 30% △국제화(International out look) 영역 7.5% △산학협력 연구비(Industry income) 영역 2.5% 등 5개 영역의 13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세계 대학 순위를 발표한다.경산/심한식기자

2015-10-06

불황의 그림자 짙은 포항 불 밝히는 포스텍·한동대

철강경기의 지속적 불황으로 침체 그늘이 드리워진 포항, 과연 돌파구는 없는가? 포항경제의 침체는 철강공단의 주축 중 하나인 강관업체 `빅3`가 생사의 기로에 서 있다본지 5일자 1, 3면 보도는 사실에서도 확인된다. 바닥으로 떨어진 지역경제를 끌어올릴 획기적 대안이 부재한 상황이라 더욱 암울하다. 이런 가운데 2015년 대학개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에 오른 포항 소재 두 대학교가 `미래 포항`을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나서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총장 김도연)과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최근 교육부의 `대학 구조개혁 평가결과`발표에서 나란히 최고 수준인 A등급을 받았다. 최근 들어서는 벤처기업과 핀테크(FinTech·금융기술) 산업 육성·활성화에도 팔을 걷어 붙이고 있다. 지역민들은 두 대학의 활발한 행보를 포항부활의 `긍정적 신호`로 받아 들이며 반기고 있다. 특히 한동대학교는 지난 1일 핀테크 분야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는 김학주 한가람 투자자문 부사장(CIO·최고정보책임자)을 교수로 영입해 주목을 받고 있다.△`위기 극복 아이디어 산실` 기대국내 철강업이 국제시장의 냉엄한 현실속에서 기울자 포항시민들은 포스텍과 한동대를 전과 다르게 주목하고 있다. 두 대학이 위기에 빠진 포항의 미래를 위해 앞으로 상당한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화답이라도 하듯, 두 대학도 지역사회 먹거리 창출 및 포항 발전에 대한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포스텍은 `포항의 뉴 리더 모임`으로 지칭되는 `AP 포럼`을 통해 철학과 인문학은 물론, 실용학문 등도 지역사회에 폭넓게 전파함으로써 포항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또 모험을 통해 성공에 이르려는`젊은 벤처기업`의 육성과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졸업 후 포항을 떠나려는 청년인재가 지역에서 머물며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한동대는 지난 5월에 핀테크(FinTech) 친화형 캠퍼스 구축의 복안을 내놓으면서 포항 신산업 발굴에 불을 지폈다. 핀테크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포항을 이 산업의 선도지역으로 성장시킨다는 것이 한동대의 복안이다. 이를 위해 한동대는 핀테크 최고전문가로 손꼽히는 김학주 한가람투자자문 부사장을 지난 1일자로 교수 임용했다. 향후 김 부사장은 한동대 학생들이 핀테크 전문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게 된다. 장순흥 총장은 “금융업이 굳이 서울에만 있어야 한다는 논리는 맞지 않다”면서 포항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 한동대의 목표라고 밝혔다. 한동대는`창업`에도 관심이 높다. 강단에서`비전과 창의융합`강좌를 진행한 바 있는 장순흥 총장은 재학생들에게 줄곧 “졸업한 곳에서 둥지를 틀라”고 조언한다. 지역에서도 창업에 성공한 세계의 사례를 들며 포항에서의 도전을 강하게 주문하고 있는 것. 한동대는 또 올들어서 포항과 경주와 상생을 목표로 하는 `형산강미래포럼`을 동국대 경주캠퍼스와 창설하는 등 역할을 마다치 않고 있다.△성장 거듭하는 두 대학2015년 대학 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대학은 모두 34개교. 대부분이 수도권에 위치한 이른바`명문대`다. 인구 50만 명 남짓의 지방도시인 포항에서 2개 대학이 최고 등급을 받은 사실은 포항교육의 높은 수준을 보여준 것이란 평가다. 2015년 `대학 구조개혁 평가`는 국내 298개 대학을 대상으로 교육 여건과 학사관리, 중장기 발전계획과 교육성과 등 다양한 평가 항목을 설정해 각 대학이 고등교육기관으로의 위상을 갖추고 있는지를 5개월에 걸쳐 다각적으로 점검했다.1987년 첫 입학생들을 받아들인 이후 지속적인 교육 여건 개선 노력에다 장기적 발전계획을 세워 눈에 띄는 성과를 내온 포스텍은 노벨상 수상을 목표로 뛰고 있다. 지난달 14일 발표된`2015 QS 세계대학평가`에서는 서울대와 카이스트에 이어 종합 87위를 차지해 `사학 명문` 연세대와 고려대에 앞선 순위를 보였다.한동대 역시 `일신 우일신`(日新又日新)을 거듭하고 있다. 한동대는 이번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 평가항목 중 교육 여건, 학사관리, 학생 지원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고득점을 획득했다. 지난해 카이스트 부총장을 지낸 장순흥 총장을 영입해 `세상을 바꾸는 10대 프로젝트`(통일한국, 지역발전, 창업활성화, 스마트 파이낸싱, 차세대 정보통신기술, 지속가능한 에너지·환경 등)를 의욕적으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Why not change the world?`(왜 세상을 바꾸지 않는가?)라는 건학이념을 이루기 위해 역량을 쏟고 있다.△지역과 대학 더 머리 맞대야포스텍과 한동대에는 글로벌 인재가 많다. 포항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국제적으로는 인정받는 교수와 연구진 등이 엄청난 것. 따라서 두 대학의 인재를 활용하는 방안을 포항시 등 지역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두 대학과 지역이 더 밀접한 관계를 갖고 고민할 때 위기의 포항을 견인해 나갈 동력을 창출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대학이 지역을 위해 기여할 바를 찾고 있어도 시청 등 지역이 함께 협력을 하지 않으면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 특히 한동대의 핀테크나 두 대학이 졸업생들을 상대로 주창하고 있는, `포항에서 창업을 하라고 하는 것` 등은 지역과 함께 손을 잡고 가야 가능한 부분이다. 또 신산업 기반 조성이나 일할 수 있는 여건과 고급두뇌가 머물수 있도록 하는 자녀교육과 문화 등의 인프라는 지역사회의 뒷받침이 절대적이기에 함께 외국의 사례를 연구하고 영역을 만들 필요가 있다.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서의호 교수는 “스탠포드대학 출신들이 실리콘밸리에 기업을 만드는 것은 대학이 소재한 지역에 대한 애정과 관심 때문”이라며 포스텍 출신들이 포항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제대로 된 기업 환경을 만드는 것에 모두가 공감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한동대 관계자도 “교육은 미래에 대한 투자고, 그 투자가 결국 `현실적 경제효과`로 나타난다는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수많은 사회·경제학자들의 이론과 실물경제의 흐름을 통해 증명됐다”면서 “포항지역과 글로벌대학이 더 많이 토론하고 고민하고 협의하면 포항의 미래가 결코 어둡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홍성식기자 hss@kbmaeil.com/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5-10-06

대구대 “앱으로 출석해요”

대구대학교가 스마트한 캠퍼스로 주목받고 있다. 대구대는 지난 학기 시범 운영했던 `전자출결 시스템`을 이번 학기부터 본격 오픈하고 모든 수업에 적용하기 시작했다.대구대 전자출결 시스템은 스마트폰 앱인 `Smart DU(Daegu University)`을 통해 강의실 곳곳에 부착된 `전자출결 보드`의 NFC태그(근거리 무선통신) 또는 QR 코드를 인식하면 출석 여부가 확인되는 시스템으로 출석확인은 물론 수업 공지사항 전달, 출결관련 이의신청 등도 가능하다.대구대는 시스템 도입으로 학생들의 실질적인 수업 시간이 늘어나고 출결 관리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유기현(22·여·문헌정보학과 4년)씨는 “수업 시간에 출석을 부르는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수업 시간이 늘어나고 자신의 출석 관련 사항을 한눈에 볼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대구대는 스마트폰에 내장된 모바일 학생증을 통해 플라스틱 학생증이 없이도 도서관, 통학버스, 공공자전거 등 학교 시설 및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이번 학기부터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도서관 좌석 예약 서비스를 개시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기존에는 학생들이 도서관을 직접 가서 좌석예약 정보단말기를 통해 자리를 예약해야 했지만, 이 시스템에서는 스마트폰 앱으로 도서관 좌석을 미리 예약한 후 10분 이내에 해당 좌석에 도착해 자리에 부착된 QR 코드를 인식하면 된다.또 학생들이 통학버스에 탑승할 때에는 스마트폰 앱으로 신분 확인이 가능하고 전용 모바일 웹을 통해 버스의 현 위치와 탑승 인원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통학버스 관리 효율성과 정확성이 높아져 통학버스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대구대는 지난 2011년 전국 대학 최초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무인 자전거 대여 및 반납시스템 구축해 연간 이용 인원 평균 1만5천여 명에 달하는 등 캠퍼스 내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기도 했다.김순철 대구대 정보통신원장은 “대구대는 기숙사를 포함한 캠퍼스의 모든 건물에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를 구축하는 등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캠퍼스 조성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이 편리하게 공부하고 생활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5-09-22

계명대 학생 3명, 日 문부과학성 국비유학생 선발

계명대학교 일본어문학전공 학생들이 나란히 일본문부과학성 `일본어·일본문화연수생`국비유학프로그램에 최종 선발돼 오는 10월 일본으로 떠난다.이번에 선발된 일본어문학전공 정다은(23·여), 박민지(22·여) 학생은 오키나와 류큐대학에서, 강혜진(20·여) 학생은 도쿄외국어대학에서 1년간 공부하게 된다.이 기간 동안 학비면제는 물론 왕복항공권과 매월 11만7천엔(한화 약 117만원)의 장학금을 받아 연간 3천만원 가량의 장학혜택을 누리게 된다.정다은 학생은 학과의 일본어 번역대회 입상과 동경의 학습원대학교에 일본어문학전공 단기어학연수 SAP를 다녀오는 등 일본어 실력을 다졌다.박민지 학생은 지난해 일본 오차노미즈 여자대학교에 1년간 교환학생으로 다녀온 후 지난 5월에 대구에서 열린 국제물포럼 행사에 일본어 통역 스텝으로 활약하기도 했다.강혜진 학생 역시 도쿄 오비린 대학에 교환학생으로 수학하며 많은 경험을 쌓았다.정다은 학생은 “일본 오키나와를 특히 좋아했는데 거기서 공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오키나와의 물질에 구애받지 않는 행복의 개념을 연구해 수료논문으로 써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장원재 일본어문학전공 책임교수는 “일본 문부과학성의 `일본어·일본문화연수생`국비유학프로그램은 파격적인 장학조건으로 매년 경쟁이 치열하다”며 “이번에 유례없이 계명대 학생들이 3명이나 선발돼 자랑스럽고 대견하게 생각한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일본 문부과학성 `일본어·일본문화연수생` 국비유학프로그램은 일본어나 일본문화에 대한 지식을 활용해 일본과 각국의 상호 이해 증진, 우호관계 심화에 공헌할 수 있는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1979년 처음 시작돼 운영해 오고 있다./이창훈기자

2015-09-15

한국 미술계 이끌 산실 `기대`

대구대학교 회화과 출신 학생들이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학교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졸업생 이광민(25·여·미술디자인학과 석사과정)씨는 최근 미술 분야 전문지인 `미술과 비평`과 광고 전문업체인 `프로이즈`가 주관한 `제2회 전국대학미술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Space Harmony(공간조화)`란 제목의 이씨의 작품은 정형화되지 않은 느낌의 자연과 규칙적인 틀로 이루어진 도시, 이 둘이 서로 조화된 공간을 창의적으로 표현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이에 앞서 지난 6월 미술 분야 전문지인 `월간미술세계`가 주관한 `제13회 신진작가 발언전: 천하제일 미술대회전`에서도 대구대 회화과 출신 윤지종(26·미술디자인학과 석사과정)씨가 대상 후보 5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는데 대상은 1년 후 개인전을 통해 발표된 작품을 재심사해 결정된다.김진 대구대 회화과 학과장은 “신진 작가 등용문인 최고 권위의 전국 미술대회에서 대구대 회화과 학생들이 창의적인 작품으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면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자신만의 확고한 작품 세계를 구축하며 한국 미술계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5-09-08

“현장에서 얻는 경험이 가장 큰 공부죠”

“지역문화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기여한다는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지난 5일 오전 9시 대구시 중구 계산동 이상화 고택 앞에서 만난 대구보건대학교 뷰티코디네이션학부 이종서 교수는 4명의 학생들과 함께 연극배우들의 분장을 돕고 있었다.이들이 분장해야 하는 인원은 무려 32명.이들 배우들은 2시간 뒤부터 골목 무료 연극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에 출연해야 하는 터라 이 교수와 학생들은 잠시도 쉴 틈이 없어 보였다. 공연 20분 전부터 관객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근대골목투어 신청자와 외국인 관광객, 울산에서 온 중앙여고 학생 30명 등 이날 300여명의 관람객이 운집 했다.40분간 이어진 공연에서는 을사늑약 체결과 3·1만세 운동, 국채 보상 운동, 이상화 민족시인의 이야기가 펼쳐졌다.지난 2009년 10월부터 시작된 이 연극은 현재까지 공연횟수가 120회에 이르고 있다.서울 인사동, 독도, 독립기념관 등에서 특별공연도 개최한 이 공연은 한국관광콘텐츠 100선 중에 7위를 차지한 대구근대골목투어 중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이종서 교수는 지역 연극인들과의 친분으로 첫 회부터 미술감독으로 활약해 올해까지 7년동안 꾸준히 활동을 펼치고 있다.공연이 있는 날마다 학생들과 3시간씩 힘을 쏟지만 보수는 재료비 정도다.이 교수는 “배우들이 나를 신뢰하고 얼굴을 맡기는 것이 고맙다” 며 “학생들은 배우와 함께 호흡하고 공연을 제작하는 과정도 배우는 등 많은 경험이 되기 때문에 교수로서 기쁘고 일할 때 마다 힘이 난다”고 했다.극단CT 전광우(50) 대표는 “이 공연은 역사극이며 야외무대라서 분장이 특히 중요하다”며 “수염, 주름 같은 세심한 메이크업부터 의상, 무대세트 등 이 교수가 하는 역할은 극의 성공을 좌우하는데 묵묵히 봉사해줘 고마울 따름”이라고 전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5-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