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이 전월대비 증가폭이 축소된 반면 여신은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를 위해 시행된 규제 등의 여파로 가계를 중심으로 한 대출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18일 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하대성)가 발표한 ‘2018년 10월중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수신은 전월대비 증가폭이 지난 9월 2천234억원에서 10월 253억원으로 축소된 반면 여신은 같은 기간 377억원에서 2천128억원으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예금은행 수신은 기업자유예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천75억원 줄었고 여신의 경우 기업대출과 기타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1천44억원이 늘어 증가로 전환했다.특히 기업대출은 대기업 대출이 전월대비 증가로 돌아섰고, 중소기업 대출도 마찬가지로 증가폭이 확대됐다.가계대출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은 줄었지만 기타 가계대출에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시행으로 인한 선수요 등이 발생해 전월대비 증가로 전환했다.‘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란 주택대출 원리금 외에 모든 신용대출 원리금을 포함한 총 대출 상환액이 연간 소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지난 10월 31일부터 은행권에 대한 DSR 규제 의무화가 시행돼 기타 가계를 중심으로 대출을 먼저 받아 놓으려는 쏠림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아울러 지역 비은행금융기관의 수신 및 여신 모두 증가폭이 확대됐다.수신 증가폭은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전월 1천65억원에서 10월 1천327억원으로 증가폭이 커졌다.지역별로는 포항이 883억, 울진도 101억원으로 전월대비 증가폭이 늘어난 반면 타지역은 증가폭이 줄어든 모습이다.여신은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전월 399억원에서 1천84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고 모든 지역에서 증가폭이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8-12-19
○…OK저축은행은 올해 수신금액이 1조원 이상 순증한 것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정기예금을 특별 판매한다. 이번에 특판하는 ‘OK안심정기예금’은 최대 연 2.8% 금리를 제공한다. 상품 예치 기간은 3년이지만, 1년이 지나 상품을 해지하더라도 1년치 이자는 연 2.8%를 준다. 최소 가입금액은 10만원이다. OK저축은행 수신 잔액은 올해 초 3조5천억원에서 이달 4조5천억원으로 늘었다. /고세리기자
○…신한은행은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을 적용한 새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 ‘쏠리치(SOL Rich)’를 출시했다.신한은행은 과거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예측만으로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행내 투자전문가들의 시장예측과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분석결과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알고리즘을 이번에 자체 개발했다.쏠리치는 펀드상품, 자산배분 비중의 쏠림도 등 고객이 보유한 상품 현황을 매일 진단하고 최적의 모델 포트폴리오를 추천하며 사후관리까지 해준다.
2018-12-14
○…13일부터 금감원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fine.fss.or.kr)의 ‘내 계좌 한눈에’ 코너에서 금융소비자가 보유한 신용카드 정보를 통합 조회할 수 있게 된다.통합 조회되는 내용은 BC, KB국민 등 전업 신용카드사 8곳과 NH농협, IBK기업은행 등 겸영카드사 7곳의 정보다. 금융소비자의 신용카드 보유개수, 결제예정금액, 사용금액, 포인트 내역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파인이나 어카운트인포(www.accountinfo.or.kr)에 접속해 본인 인증(공인인증서+휴대폰 인증)을 거치면 이용 가능하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8-12-13
DGB대구은행(은행장 직무대행 박명흠)은 13일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2018년도 금융소비자보호부문 유공자 시상식’에서 중소기업부문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1년간 금융소비자의 권익보호, 불법금융행위 근절 및 서민·중소기업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 금융회사 및 직원에게 시상하는 금융감독원 주최 행사로, 금융소비자 호보, 금융사기 근절, 서민·중소기업 지원 부문 등의 분야로 나누어져 있다.대구은행은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해 장기대출을 지원하는 등 관계형 금융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기업 지원 부문에서 2017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대구은행은 설립 후 1년이 경과한 중소법인(부동산업을 제외한 전 업종) 중 ‘관계강화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업체에 관계형 금융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업 장기 신뢰관계를 통해 장기대출, 지분투자 및 컨설팅을 제공하고 기업의 사업성과를 공유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특히, 관계형 금융으로 선정된 기업체는 장기여신지원 및 회계, 세무, 경영자문 등 무료 경영진단서비스를 제공하고 담보는 부족하나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체에게는 지분투자의 기회도 제공한다.관계형 금융 제도 시행 이후 일시적인 자금부족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법인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지원한 결과, 2018년 11월말 기준 중소법인 업무협약 업체 1천769건, 8천360억 원을 지원해 대구·경북 지역 내 자금조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고 있다.DGB대구은행 박명흠 은행장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지역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지역내 유망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하여 안정적인 장기자금 공급 및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수 있는 현장 전문가를 지속 확대하는 등 관계형 금융 전문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신협중앙회는 2019년 신입직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10일 밝혔다.채용 분야는 자금운용·여신관리·기획 등 일반 직군과 IT 직군이다.이번 신입직원 채용에는 연령, 학력, 전공 제한을 따로 두지 않았으며 토익 등 어학성적도 제출할 필요가 없다.채용지역을 중부·영남·호남·충청으로 나눠 해당 지역에서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졸업한 사람을 뽑고, 순환 근무 시 연고지를 중심으로 배치한다.박영현 신협중앙회 인력개발팀장은 “신협중앙회 인재 선발의 원칙은 ‘스펙’이 아닌 인공지능(AI), 핀테크,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금융 혁신을 선도할 유연한 사고와 창의성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17일부터 26일까지 신협중앙회 홈페이지에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연합뉴스
2018-12-11
지난해 국내 기업의 영업이익이 2010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체 기업의 0.3%인 대기업이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대기업 독식 구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17년 기준 영리법인 기업체 행정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영리법인 기업 수는 66만6천163개로 전년대비 6.2% 늘었다. 매출액은 4천760조원으로 7.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91조원으로 23.5% 올랐다.전체 영리법인에 종사하는 임직원 수는 1년 전보다 2.3% 증가한 1천5만2천명이었다. 대기업에 204만7천명(20.4%), 중견기업에 125만2천명(12.5%), 중소기업에 675만3천명(67.2%)이 각각 종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기업 규모로 보면 대기업의 매출액은 전체의 48.0%를 차지했다. 기업 수를 기준으로 전체의 99.1%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경우 영업이익은 전체의 25.1%, 매출액은 37.9%에 불과했다. 중견기업은 기업 수 기준 전체의 0.6%였으며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13.9%, 14.1%로 나타났다.종사자 1명당 영업이익도 대기업이 9천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중견기업 3천만원, 중소기업 1천만원으로 격차가 컸다.대기업 중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 기업의 영업이익은 2016년보다 54.8% 증가한 118조6천300억원이었고 기타 대기업의 영업이익은 8.2% 늘어 58조7천120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대기업의 영업이익은 1년 사이에 46조4천140억원(35.5%) 증가했다. 반면, 소기업의 영업이익은 3.2% 줄어든 19조4천760억원이었다. 소기업은 2016년에는 영업이익이 24.0% 늘어 20조1천222억원을 기록했으며 1년 사이에 실적이 악화했다.중기업의 영업이익은 13.2% 증가한 53조4천910억원, 중견기업의 영업이익은 9.1% 늘어난 40조3천230억원이었다.업종과 기업 규모를 함께 보면 제조업 중견기업의 매출액이 5.4% 줄었고 운수업을 영위하는 중기업과 소기업의 영업이익이 각각 4.7%, 12.7% 감소했다.업종 중에서도 숙박음식업의 경우 중국인 여행객 감소로 영업이익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숙박음식업의 영업이익은 2016년 1조710억원이었지만 지난해 40.2% 감소한 6천410억원으로 집계됐다. 숙박음식업의 중견기업과 소기업은 영업이익이 늘었지만, 대기업과 중기업은 영업이익이 줄었다.통계청 관계자는 “중국인 등 외국인 여행객이 지난해 대폭 줄어든 여파로 숙박음식업의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지난 2016년 호텔업이 호황을 누렸기 때문에 기저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12-07
○…KB증권이 지난해 초 옛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의 통합 출범 이후 처음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KB증권 노조는 4일 대의원 대회를 열어 만 43세(1975년생) 이상 직원의 희망퇴직에 관한 노사 합의안을 가결했다. 월 급여의 27∼31개월분까지 연령에 따라 지급하고 이와 별도로 생활지원금과 전직 지원금을 합해 3천만원을 지급하는 조건이다. 회사 측은 오는 12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올해 안에 퇴직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고세리기자
2018-12-06
○…예금보험공사는 농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수협중앙회, 신협중앙회와 ‘예금보험기구 간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예보를 비롯해 국내에서 예금보험업무를 하는 6개 기관이 협의체를 만들고 정보를 공유하는 등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체결됐다.협약 내용은 △예금보험제도협의회 설립 △예금보험제도 운영에 관한 정보 교류 △한국 예금보험제도 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 등을 담고 있다. /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12-05
포항수협(조합장 임학진)과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포항수협 분회(분회장 김정달)가 최근 송도활어회센터에서 ‘사랑의 김장 나누기’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오는 8일 창립 104주년을 맞이하는 포항수협은 지역 사회를 위해 포항시장학회 기탁, 지진피해 성금기탁, 태풍피해 성금기탁 등 다양한 나눔 경영을 실천해오고 있다.포항수협은 이날 수협중앙회의 후원을 받아 여성어업인을 비롯한 임직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배추 500포기로 김장을 마치고 포항모자원, 선린애육원, 송도동행정복지센터, 포항해양경찰서 등에 전달했다.임학진 조합장은 “새벽조업 후 고된 몸을 이끌고 며칠간 김장 나누기 봉사활동에 동참해주신 여성어업인들에게 감사하고, 작은 나눔이지만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긴 김장김치로 인해 많은 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8-12-04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이 카카오톡 초대와 공유 기능을 활용해 모임 회비를 관리할 수 있는 모임통장 서비스를 3일 출시했다. 카카오뱅크 모임통장 서비스에서는 모임주가 자신이 사용하는 카카오뱅크 계좌를 모임통장으로 전환하거나, 새 계좌를 만들어 모임통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모임주는 해당 모임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초대장을 보내 최대 100명을 모임통장 멤버로 초대할 수 있다.
과도한 신용카드 수수료의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된 신용카드사 마케팅 비용이 전격 조정된다.금융당국은 카드사간 외형 확대 경쟁에 따라 마케팅 비용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대다수 가맹점이 비용을 부담하는 현재 구조가 불합리하다고 판단, 수술작업에 나섰다고 밝히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카드 가맹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입자들의 혜택을 줄이는 것은 또다른 불만이 나올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금융감독원과 카드업계, 관련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카드산업 건전화 및 경쟁력 제고 태스크포스(TF)가 이번 주중 발족한다.금융당국은 카드상품의 출시 시점과 소비자 이용 기간, 카드사의 손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가서비스 축소 방안을 내년 1월까지 마련할 예정이다.금융당국은 카드사 간 외형 확대 경쟁에 따라 마케팅 비용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대다수 가맹점이 그 비용을 부담하는 현재 구조가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카드사의 마케팅 비용은 2014년 4조1천억원, 2015년 4조8천억원, 2016년 5조3천억원, 2017년 6조1천억원으로 증가하는 추세다.수익이 늘어나는 속도는 이에 미치지 못하다 보니 카드사의 총수익에서 마케팅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20.0%, 2015년 22.3%, 2016년 24.2%, 2017년 25.8%로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금융당국은 이런 상황을 개선하고자 포인트 적립과 할인, 무이자할부 등 카드상품의 부가서비스 중 과도한 부분에 대해 메스를 들이댈 예정이다.항공 마일리지 무제한 적립이나 공항 VIP 라운지·레스토랑 무료 이용 등이 과도한 부가서비스 사례로 우선 지목되고 있다.금융당국은 각 카드상품의 부가서비스 현황을 조사해 어느 정도를 ‘과도한 부가서비스’로 볼 것인지 기준선을 설정하겠다는 입장이다.연회비는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금융당국은 포인트와 할인, 무이자할부 등 카드회원이 누리는 부가서비스가 회원 연회비의 7배 이상 수준인 것은 문제라고 보고 있다.이런 측면에서 수익자부담 원칙을 감안해 소비자가 신용카드 이용으로 받는 혜택과 비용을 조정하라고 카드사에 권고할 예정이다.카드사 입장에선 부가서비스를 대폭으로 줄이거나 연회비를 올리는 방식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법인카드나 대형 가맹점에 대한 마케팅 비용은 집중적인 감축 대상이다. 포인트 비용을 대납하거나 복지기금 출연, 해외여행경비 제공 등 사례를 없애겠다는 취지다.관행적으로 이뤄지는 첫해 법인카드 연회비 면제는 금지를 명문화할 예정이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12-03
○…우리은행이 소상공인의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BC카드 가맹점이 결제대금을 휴일에도 입금받을 수 있는 ‘BC365 서비스’를 시행한다.서비스 이용 대상은 카드대금 계좌를 우리은행으로 설정한 연매출 5억원 이하의 BC카드 가맹점이다.우리은행을 결제계좌로 사용하지 않는 가맹점은 결제계좌를 우리은행으로 변경한 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2018-11-30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자금 조달이 어려운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창업·벤처기업의 육성을 돕고자 적극적인 금융지원 제도를 펼치고 있다.28일 한은 포항본부에 따르면 지역 경제 활력과 중소기업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실시하는 ‘중소기업 지원자금(C2자금)’에서 전략지원자금 부문을 내달부터 확대해 창업기업과 벤처기업에도 지원키로 했다.포항본부가 올해 운용 중인 C2자금(5월 기준)은 1천165억원으로 △전략지원자금 △일반지원자금 △특별지원자금 등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지역 내 중소기업을 지원 중이다.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전략지원자금’부문을 보완해 신성장동력산업과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에 대해 우선 지원하며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고용 증대를 도모하고 있다.금융기관에서 한은으로부터 지원자금을 분배받아 각 기업에 대출을 내주는 방식이 아닌, 매달 첫 영업일부터 금융기관에서 전략지원 대출을 신청한 내역을 한은 포항본부에 송부하면 이를 우선지원부문 순서대로 구분해 대출이 이뤄지는 방식이다.한은 포항본부는 우선지원대상을 신용대출비율이 높고 대출금리가 낮은 순으로 배정해 다시 금융기관에 통보하며, 각 기관에서는 대출을 실행한 후 대출액의 절반을 포항본부로부터 0.75%의 금리로 재대출 받게 된다.이를 통해 대출을 받는 중소기업은 대출금리의 약 0.6%포인트를 감면받는 효과를 얻고 있다.문제는 경북동해안지역의 C2자금 수혜기업의 성장성이 전국보다 저조한 수준을 보이고 있고, 수익성 역시 전국이 상승추세인데 반해 하락을 보이며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안정성도 개선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따라 포항본부는 내달부터 이 제도의 일자리 창출 지원 정책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창업기업’과 ‘벤처기업’도 전략지원부문에 포함해 대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이는 경북동해안에는 지역 전통산업에 오래 종사한 업체는 많지만 ‘창업·벤처기업’이 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즉, 자금이 필요하지만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벤처기업도 전략지원자금을 지원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해 신성장동력 산업을 육성하는 등 산업구조의 변화를 기대하는 것이다.한은 포항본부 관계자는 “포항본부의 특정대출요소 우선배정 방식은 일부 산업에 편중된 산업구조 완화로 신성장동력산업을 육성,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신용대출을 늘리며 중소기업의 대출금리를 낮추는 등 여러 장점이 있다”며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로 지역경제 활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11-29
○…기업은행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아도 웹 기반으로 모바일뱅킹을 이용할 수 있는 ‘IBK 큐브’ 서비스를 시작했다. 영업점에서 문자메시지를 받아 인터넷주소(URL)만 누르면 서비스에 접속한다.전국 639개 영업점별 맞춤형 페이지가 제공돼 자신의 주거래 지점과 모바일로 예·적금 계좌나 체크카드 등을 만들고 대출상품을 안내받을 수 있다. /고세리기자
○…내달 4일부터 금융포털 파인(fine.fss.or.kr)의 ‘내 계좌 한눈에’코너에서 신협과 농협, 수협,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의 미지급금을 조회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주인이 찾아가지 않은 상호금융조합 미지급금은 1천240억원에 달한다. 배당금 잔액과 조합 탈퇴일 현재 출자금 잔액, 계좌 개설일 및 해지일, 조합 지점명 및 전화번호 등을 조회할 수 있다. /고세리기자
2018-11-28
농협대구본부(본부장 이재식)는 오는 29일 지역본부 주차장에서 ‘김장시장 직거래장터’를 개장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김장시장 직거래장터에서는 당일 배송해 신선하고 저렴한 배추, 무, 젓갈 및 다양한 양념재료 등 김장재료 일체와 축산물을 시중 가격보다 2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며, 해풍과 황토밭에서 자라 맛과 영양이 뛰어난 땅끝마을 ‘해남 명품 배추’도 판매할 계획이다.이재식 대구농협 본부장은 “최적의 기후조건과 적정한 생육환경에서 자란 품질좋은 배추, 무 등을 산지와 직접 연계해 저렴한 가격에 지역주민들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구농협 목요직거래장터는 이번 김장시장을 끝으로 올해를 마감한다. /이곤영기자
2018-11-27
내년부터 연 매출 500억원 이하 중소상공인들의 카드 수수료 부담이 줄어든다.금융위원회는 26일 당정 협의를 거쳐 우대가맹점을 연매출 30억원 구간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카드수수료 종합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금융위는 카드사의 원가 산정을 해본 결과, 지난 3년간 금리 하락에 따라 카드사의 조달비용이 줄어들었고 카드사 마케팅 비용 산정 방식을 개선해 약 1조4천억원의 인하 여력이 생겼다고 밝혔다.우선 연 매출 5억∼10억원 구간 가맹점의 평균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2.05%에서 1.4%로 0.65%포인트 떨어지고, 체크카드 수수료율은 1.56%에서 1.1%로 0.46%포인트 낮아진다. 연 매출액 5억∼10억원인 편의점 약 1만5천개에서 322억원(가맹점당 약 214만원), 3만7천개 일반음식점에서 1천64억원(가맹점당 288만원), 슈퍼마켓 제과점 등 소상공인에서 84억∼129억원(가맹점당 약 279만∼322만원) 규모의 수수료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또 연 매출 10억∼30억원 구간 가맹점의 평균 신용카드 수수료율이 2.21%에서 1.6%로 0.61%포인트 떨어지고, 체크카드 수수료율은 1.58%에서 1.3%로 0.28%포인트 내려간다. 연 매출 30억∼100억원 구간 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2.20%에서 1.90%로 0.3%포인트 떨어지고, 100억∼500억원 구간은 2.17%에서 1.95%로 0.22%포인트 낮아진다. 30억원 초과 가맹점의 체크카드 수수료율은 1.60%에서 1.45%로 0.15%포인트 내려간다.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전체 가맹점의 99%가 연 매출이 500억원 이하여서 일부 대형마트나 백화점을 제외한 대부분 가맹점이 인하 혜택을 보게 된다.이에 대해 상공계와 카드업계는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들이 대기업보다 최대 3배 이상 카드수수료를 내야 하는 문제점을 어느 정도 개선할 것”이라며 “당정의 노력으로 소상공인들의 카드수수료 부담이 많이 경감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연합회는 “영세 소상공인들이 여전히 대기업보다 카드수수료를 더 많이 부담해야 하는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단체협상권을 부여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카드업계는 대정부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예상보다 수수료 인하폭이 커서 카드업계는 매우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카드사 노동조합 단체인 ‘금융산업발전을 위한 공동투쟁본부’는 “이해당사자 간 민주적·사회적 합의마저 무색하게 만든 반민주적 횡포”라며 “우리는 총파업을 불사한 대정부 투쟁으로 질기게 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암호화폐(가상화폐) 비트코인의 끝모를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19일 암호화폐 국제시세를 산출하는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1월 1만7천500달러(한화 약 1천977만원)이었던 비트코인은 현재 5천600달러(한화 약 632만원)선에 머물러 있다.비트코인은 올해 하반기 들어 안정세를 보이면서 이달 14일까지 약 5개월 동안 700만∼900만원대 가격선을 유지해 온 바 있다.하지만 이달들어 급격히 떨어지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600만원대까지 내려온 이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최근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의 하락은 비트코인캐시의 하드포크를 앞두고 코인의 창설자와 경영진 간 내분이 불거진 것이 결정적 이유로 지목된다.하드포크란 하나의 가상화폐를 2개로 분리하는 것을 뜻한다.비트코인캐시의 창설자인 우지한은 하드포크로 새로 생성된 코인의 이름을 코어비트코인캐시(비트코인ABC)로 정하자고 주장한 반면 비트코인캐시 경영진 측은 ‘비트코인사토시비전(비트코인SV)’으로 하자며 대립각을 세웠다.비트코인캐시에서 비롯된 내분은 향후 암호화폐 시세의 추가하락을 부채질할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투자전문가들은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로 인한 가상화폐 시장의 혼란을 지적하면서 최악의 경우 1천500달러 선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중심으로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인상 기조를 보이고 있는 것도 위험자산인 가상화폐에 악재로 지목된다.금리인상에 따라 시장의 유동성이 크게 줄어들면서,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축소가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다.국내 상황 역시 부동산과 주식시장이 좋지 않아 암호화폐를 민감하게 들여다볼 여력이 없어 추가적인 폭락이 발생할 경우에도 정부차원의 대책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1-20
대구은행이 지방은행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전국 꼴찌라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대구은행은 19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공개한 2018년 11월 지방은행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결과 전국 6개 지방은행 중 6위에 머물렀다.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대한민국에서 사랑받는 지방은행 브랜드인 부산은행·경남은행·대구은행·광주은행·전북은행·제주은행에 대해 10월 17일부터 11월 18일까지 지방은행 브랜드 빅데이터 1천993만6천39개를 분석했다.브랜드에 대한 평판지수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사회공헌가치로 나누게 된다.지방은행 브랜드 평판조사에서는 참여지수와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사회공헌지수로 브랜드평판 분석했다. 지방은행 브랜드평판 알고리즘 사회공헌지수를 강화하면서 금융소비보호 관련지표를 새롭게 포함했다.대구은행은 참여지수 24만7천508, 미디어지수 76만5천965, 소통지수 32만6천125, 커뮤니티지수 72만3천631, 사회공헌지수 12만8천421로 브랜드 평판지수 219만1천650에 그치며 6위에 머물렀다.지난 10월 같은조사에서 브랜드 평판지수 442만1천4를 얻으며 2위에 오른 바 있는 대구은행의 이같은 추락은 가히 충격적이라 할 수 있다.같은조사에서 부산은행이 브랜드 평판지수 456만8천646로 1위에 올랐고 광주은행이 432만6천430로 2위, 제주은행이 336만7천774로 3위에 각각 올랐다.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저축은행 브랜드 카테고리 빅데이터 분석을 해보니 지난 10월에 발표한 지방은행 브랜드 빅데이터 1천936만901개와 비교해보면 2.97% 증가했다”며 “세부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21.63% 하락, 브랜드이슈 11.23% 하락, 브랜드소통 9.20% 하락, 브랜드확산 142.26% 상승, 브랜드공헌 48.82% 하락했다”고 분석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숙박·음식점업의 대출이 고금리인 제2금융권 위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금리가 오르고 경기가 꺾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자영업종이 많은 숙박·음식점 업주들의 대출 상환 부담이 한층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비은행 예금 취급기관의 숙박·음식점업대출은 15조5천249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1.2% 증가했다.비은행 예금 취급기관은 수출입은행,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등을 뜻한다. 예금은행보다 신용도가 낮은 차주들이 많아 대출금리도 높다.숙박·음식점업 비은행 대출은 2014년 3분기부터 매 분기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다.2016년 4분기부터 2017년 3분기까지는 30%대 증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대출의 ‘덩치’는 급격히 불어났다.2분기 말 현재 대출 잔액은 불과 3년 전인 2015년 2분기(7조9천705억원)의 2배로 늘었다.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8년 1분기(5조3천596억원)와 견주면 3배로 증가했다.숙박·음식점업 대출이 비은행 중심으로 늘어나는 것은 자영업 과다경쟁과 내수 부진이 얽힌 결과로 보인다.숙박·음식점업은 진입 문턱이 낮은 대표적인 업종이다.노후 준비가 되지 않은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대거 은퇴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장년들도 숙박·음식점 창업에 나서면서 경쟁은 심화했다.내년 경기가 올해보다 어두울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외 정책금리도 오를 것으로 보여 숙박·음식점 업주들의 이자 부담은 커질 가능성이 높다./연합뉴스
2018-11-19
9월 대구·경북 예금은행 수신 증가 폭이 크게 축소됐다.15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9월 중 대구·경북 금융기관 수신 증가 폭이 6천164억원으로 전월(1조4천605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특히, 예금은행 수신 증가폭은 1천160억 원으로 8월 1조286억원 보다 대폭 축소된 반면 비은행기관 수신은 증가폭이 8월 4천319억원에서 9월 5천4억원을 소폭 증가했다.예금은행의 경우 지방정부 재정집행 확대 등으로 저축성예금이 감소로 전환된 것으로 분석됐다.같은 기간 여신 증가폭은 1조2천364억원으로 전월(1조359억원)보다 확대됐다.예금은행 여신 증가폭은 8천737억원으로 전월 8천355억원보다 소폭 늘어난 반면 비은행기관 여신 증가폭은 3천627억원으로 전월(2천5억원)보다 많이 늘어났다. ·기업대출 증가 폭은 확대했으나 주택담보대출이 줄어 증가 폭이 작아졌다. /이곤영기자
2018-11-16
○…신세계 그룹의 간편결제 서비스 SSG페이는 ATM(금융자동화기기) 사업자인 ‘한국전자금융’과 제휴해 출금서비스를 확대한다. 이번 제휴를 통해 전국 8천여개의 한국전자금융 ATM에서도 SSG페이를 통해 매월 3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게 됐다.이용 가능한 ATM의 위치는 SSG페이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11-15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지난달 순매도한 주식이 4조6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5년4개월 만에 최고치다.금융감독원은 지난 10월 중 외국인이 국내 상장주식을 4조6천380억원어치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7월 이후 석 달간 ‘사자’행진을 하다가 넉 달 만에 ‘팔자로 돌아선 것이다.지난달 순매도 규모는 2013년 6월(5조1천470억원) 이후 5년 4개월 만의 최대치였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1조1천630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네덜란드(8천640억원), 싱가포르(7천850억원), 케이맨제도(5천억원) 등도 순매도했다.반면에 프랑스는 2천8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아일랜드(990억원), 노르웨이(570억원) 등도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524조6천억원 정도로 전체시가총액의 32.2%를 차지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1-13
DGB대구은행(은행장 직무대행 박명흠)은 ISA누적수익률 은행권 1위를 기념해 ‘Must Have 일임형 ISA’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DGB대구은행은 지난 10월 말 금융투자협회 공시기준 평균 수익률 9.3%를 기록해 조사대상 은행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이번 이벤트는 은행권 최고수준 수익률을 기록한 기념으로 다음달 31일까지 DGB인터넷뱅킹으로 일임형 ISA를 10만원 이상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가입 고객 전원이 응모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백화점상품권(1등 30만원 1명, 2등 20만원 2명, 3등 10만원권 3명)과 행운상(선착순 50명, 백화점상품권 2만원)을 증정할 예정이다.일임형ISA는 투자자가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모델포트폴리오를 선택하면 운용 전문가들이 금융시장 분석, 자산배분, 편입상품 수익률 관리 등을 통해 투자자의 수익률 향상을 도모하며 순소득에 대해 일정금액 비과세 세제 혜택이 주어지는 신 개념의 금융상품이다.현재 일임형ISA는 2017∼2018년 신고 소득이 있는 근로·사업소득자, 농어민만 가입이 가능하다.내년부터는 당해연도 또는 직전 3개연도 중 신고소득이 있는 근로·사업 소득자로 오는 2021년까지 가입이 가능하다.DGB대구은행 관계자는 “3분기 미중 무역 분쟁이 고조되는 조정장에서도 DGB대구은행 일임형 ISA상품이 양호한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한 시장분석 및 최적의 자산배분 전략 수립으로 가능했다”고 설명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8-11-07
DGB대구은행(은행장 직무대행 박명흠)이 지난 2일부터 예·적금 신규 및 재예치 고객에게 기본이자율의 최대 80%까지 변경된 중도해지이자율을 적용한다고 5일 밝혔다.예·적금을 만기까지 유지하지 못했을 경우 약정이율의 일부로 제공하는 이자율인 중도해지이율과 관련해 기존에는 예·적금 가입 후 경과일을 따져 중도해지이자율을 적용했지만, 추후에는 계약일수 대비 경과일수(경과비율)를 고려해 산정하는 방식으로 경과비율에 따라 기본이자율의 10∼80%의 중도해지이자율을 지급하게 된다.DGB대구은행의 1년 만기 예금에 가입한 A고객이 만기 1개월을 남겨두고 11개월 시점에 중도해지 하는 경우와 3년 만기 예금에 가입한 고객이 11개월 시점에 중도해지 하는 경우, 지금까지는 모두 동일하게 약정이자율의 40%의 중도해지이자율이 적용돼 왔다. 그러나 예·적금 중도해지이자율 적용 방식 변경 후에는 A고객은 경과비율이 80%를 넘어 기본이자율의 80%가 지급되고, B고객은 경과비율이 20%이상 40%미만 이므로 기본이자율의 20%를 받게 되는 산정방식이 적용된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8-11-06
포항농협(조합장 정창교)이 1일 농협중앙회가 전국 농축협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농·축협 윤리경영시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 농협중앙회는 해마다 전국 농·축협에 윤리경영 실천 동기를 부여하고 청렴경영, 책임경영 실천과 농업인과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사회적 역할 수행을 모범적으로 하는 농·축협에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공정한 심사에 의거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을 시상한다.포항농협은 농업인의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위해 농가소득 증대를 적극추진하고 윤리경영을 실천해 이번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지난 2016년에도 종합업적평가 도시형 전국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 건실하고 내실있는 농협임을 입증했다.정창교 조합장은 “조합원과 고객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 아래 이룩한 성과로 포항농협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농업인과 지역사회를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윤리적인 조직문화를 계속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11-02
최근 ‘심리적 저지선’인 2000선이 무너지는 등 추락을 거듭하는 증시 안정을 위해 당정이 사모펀드 규제를 완화하고 5천억원 규모의 자본시장안정화 기금 조성 등 대책을 강구하고 나섰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3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2008년 금융위기 당시와 비교하면 현재 상황은 분명히 다르다”며 “위기대응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을 가동할 준비를 할 것”이라며 구두개입에 나섰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오는 11월 1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당정협의회를 갖고 자본시장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발표한다고 이날 밝혔다.당정은 금융위원회가 추진해온 ‘자본시장 혁신과제’의 주요 내용을 함께 논의한다. 당정은 비공개 협의를 통해 자본시장법과 신용정보법 등을 개정해 자본시장 투자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조율해왔다.당정은 우선 사모펀드 투자자 제한을 기존 ‘49인 이하’에서 ‘100인 이하’로 확대하는 방안을 포함시키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0-31
최근 DGB금융그룹에 인수되며 자회사로 편입된 하이투자증권이 사명을 원래대로 유지키로 했다.하이투자증권은 30일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확정했다고 밝혔다.다만 기존의 ‘HI투자증권’ 표기는 더 사용하지 않고 한글 ‘하이투자증권’으로만 표기한다.영문 표기는 ‘HI INVESTMENT SECURITIES CO.,LTD.’다.또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신임 대표이사로 김경규(58) 전 LIG 투자증권 대표가 선임됐다.신임 김 대표이사는 한양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LG투자증권 법인영업본부장, 우리투자증권 주식영업본부장 등을 거쳐 2012∼2016년에 LIG투자증권 대표를 역임했다.비상임이사에는 신완식 DGB금융지주 시너지추진본부장이, 사외이사로는 김종두 대구가톨릭대 교수와 양병민 한국노총 장학문화재단 감사가 각각 선임됐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금융권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된다. 3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31일부터 그동안 시범운영되던 DSR(총체적상환능력비율) 규제가 은행권에 관리지표화된다. DSR는 대출자가 매년 갚아야 하는 원리금을 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그동안 은행권의 DSR 규제가 사실상 모니터링 수준이었다면 앞으로는 의무가 된다.모든 가계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득으로 나눈 DSR가 70%를 넘으면 위험대출, 90%를 넘으면 고위험대출로 규정된다.은행들은 앞으로 위험대출과 고위험대출을 일정비율 넘게 취급해선 안 된다.시중은행은 위험대출(DSR 70% 초과)을 15%, 고위험대출(DSR 90% 초과)을 10%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지방은행은 이 비율이 각각 30%와 25%, 특수은행은 25%와 20%다.지난 6월 기준 은행 신규 가계대출 9조8천억원 중 DSR 70% 초과 대출의 비중은 시중은행 19.6%, 지방은행 40.1%, 특수은행 35.9%다.시중·지방·특수은행의 기존 고DSR 대출 비중이 목표치보다 높았다는 것은 앞으로 대출은 더 까다롭게 나가야 한다는 의미다.같은날을 기준으로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 규제 역시 강화된다.기본적인 RTI 비율(주택 1.25배, 비주택 1.5배)은 유지하지만 각 은행이 자체적으로 한도를 설정하고 이 범위에서 RTI 기준에 못 미쳐도 대출을 승인해주도록 한 예외를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 RTI 기준 미달을 사유로 대출이 거절되는 사례가 없었을 만큼 제도가 느슨하게 운영된 사실이 드러난 데 대한 조치다.31일을 기점으로 여신전문금융회사와 저축은행들은 DSR 규제를 시범 도입한다. 시범운영이므로 고 DSR 기준을 자율적으로 정할 만큼 신축적으로 적용된다. /고세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