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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기 불황에도 대기업 고용문은 ‘활짝’

극심한 경기 침체에도 국내 대기업들이 올해 상반기에 1만명 가까이 고용을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삼성전자만 유일하게 순고용을 2천명 이상 늘려 500대 기업 중 순고용 증가 폭이 가장 컸다.2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 중 합병·분할 등이 있었던 25곳을 제외한 475곳의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순고용이 작년 말 대비 9천314명 늘어났다.순고용 인원은 국민연금 신규 가입자격 취득자에서 자격 상실자를 뺀 수치로, 순증감 인원을 의미한다.조사 결과 올 상반기 500대 기업의 국민연금 가입자격 누적 취득자는 14만6천970명, 상실자는 13만7천656명이었다.국민연금 상실자는 작년 상반기(15만232명)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취득자는 작년 상반기(16만4천877명)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줄어든 탓에 순고용 증가 규모가 1만명을 밑돌았다.업종별로는 전체 21개 업종 중 조선·기계·설비를 비롯한 18개 업종에서 순고용이 늘었다.이중 조선·기계·설비 업종(2천142명)이 가장 많이 늘었고, 서비스업(2천132명)이 뒤를 이었다.식음료(1천279명), 석유화학(1천206명), 공기업(1천151명), 건설·건자재(1천17명) 등도 순고용이 늘었다.반면 IT전기전자 업종은 974명이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유통(-756명), 증권(-301명) 업종도 상반기 순고용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의 순고용 증가(2천275명)가 전체 조사 대상 기업 중 가장 많았다.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국민연금 취득자는 5천839명, 상실자는 3천564명으로 집계됐다.이어 한국철도공사(1천419명)와 현대자동차(1천57명)의 순고용 증가 폭이 컸다./연합뉴스

2023-07-26

포스코그룹 ‘기업시민’ 5년 여정, 미래경영 롤모델로

포스코그룹이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5주년을 맞아 24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2023 포스코 기업시민 DAY’ 행사를 열고 지난 5년간의 성과를 공유했다.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 스탠퍼드대 윌리엄 바넷 교수, 그룹 임직원 및 학계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기업시민 5년의 여정, 세상에 가치를 더하다’를 주제로, 그동안 포스코그룹이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기업가치 극대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우리사회가 직면한 문제 해결에도 적극 동참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노력과 성과 및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우선 기조강연은 기업진화이론의 대가이자 스탠퍼드대에서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추진과정 심층분석’ 연구와 강의를 담당하고 있는 윌리엄 바넷 (William P. Barnett) 교수가 ‘글로벌 리딩 경영모델, 기업시민 포스코’의 주제로 강의해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이어진 ‘Change Our Mind With 기업시민’ 특별포럼에서는 비즈니스, 소사이어티, 피플 등 분과별 지난 5년간 성과와 발전을 위한 제언을 공유했다.포럼 좌장을 맡은 염재호씨는 “포스코그룹은 기업시민 경영 5년간 철강 중심에서 이차전지소재 등 친환경 미래소재로 성공적인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그룹 가치를 증대시켜 지속가능한 기업모델을 제시했다”고 강평했다.최정우 회장은 “기업시민 경영 5년 동안 그룹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지속성장이 가능한 체계로 전환했다”며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경영이 ESG시대를 선도하는 미래경영의 롤모델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포스코그룹은 지난 5년간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궁극적인 목적인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친환경 중심으로 사업 체질개선, 지주사 체제 전환 등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그룹 사업의 포트폴리오 혁신은 자본시장에서도 기업가치 상승으로 가장 주목을 받는 기업 중 하나가 됐다.이날 행사에서는 그룹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지난 5년간 일상업무에서 기업시민을 실천한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GEM 잇는 스토리’(이해관계자에게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기업시민 경영이념과 임직원 실천사례를 잇는다는 의미) 대회를 열고 시상하는 자리도 가졌다.향후에도 포스코그룹은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속해 기업가치를 극대화 시켜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발돋움 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부용 기자

2023-07-25

전국 땅값 상승폭 주춤 12년 6개월 만에 ‘최저’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 상승 폭이 반기 기준으로 12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서울 땅값은 10년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다만 월별로는 지난해 11월부터 하락세를 이어가던 전국 땅값이 올해 3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올랐다.국토교통부가 25일 발표한 ‘상반기 전국 지가상승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상반기 전국 지가는 0.0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0.82%)보다 0.76%포인트, 지난해 상반기(1.89%)보다는 1.83%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이런 상승률은 2010년 하반기(0.059%) 이후 12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상반기 지가 변동률은 수도권(0.89%→0.08%)과 지방(0.72%→0.02%)에서 모두 지난해 하반기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전국 시도 가운데 상반기 땅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제주(0.45%→-0.35%)였다.울산(0.49%→-0.16%), 대구(0.82%→-0.12%), 전북(0.86%→-0.08%)이 뒤를 이었다.서울 땅값은 지난해 하반기에는 0.75% 올랐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0.01% 하락했다. 서울 땅값이 반기 기준으로 하락 전환한 것은 2012년 하반기(-0.05%) 이후 10년6개월 만에 처음이다.전국 250개 시군구 중에서 서울 성북구(-0.64%), 서대문구(-0.61%), 도봉구(-0.56%), 동대문구(-0.55%), 강서구(-0.54%) 등 152개 시군구의 지가 변동률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분기별로 올해 1분기 전국 지가는 0.05% 하락했으나 2분기에는 0.11% 올랐다.월별로는 전국 지가가 올해 3월 이후 6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하며 지난해 10월지가 수준을 회복했다.거래량은 여전히 전기 대비 하락세지만, 하락 폭이 좁아졌다.건축물 부속토지를 포함한 전체 토지 거래량은 상반기 약 92만4천 필지(717.8㎢)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5% 줄었다.작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27.3% 감소했다.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 역시 37만5천 필지(669.1㎢)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4.6% 줄었다.전기와 비교한 상반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대구(26.4%), 대전(24.5%), 서울(23.3%) 등 8개 시도에서 증가했다.제주(-19.9%), 경남(-8.1%) 등 9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순수토지 거래량은 전남만 1.0% 증가했을 뿐 광주(-39.4%), 세종(-37.8%), 부산(-32.3%) 등 16개 시도에서 줄었다./연합뉴스

2023-07-25

포스코이앤씨·현대엔지니어링 부산 부민2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포스코이앤씨ㆍ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하 센티니얼 사업단)이 지난 22일 개최된 부산 부민2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부민 2구역은 부산시 서구 부민동 3가 54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재개발이 되면 지하 4층, 지상23층 높이의 아파트 9개동 1천4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총 공사비는 3천562억원.센티니얼 사업단은 단위세대와 커뮤니티, 조경 등의 부문에서 특화설계를 선보였다. 단지 내 명품 랜드마크 디자인을 적용하고, 배치 특화를 통해 남항대교, 북항대교 및 천마산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단위세대는 분양성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4~6Bay 및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한다. 경사 지형 활용을 극대화한 테라스하우스와 대형평형의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타입의 세대를 선보인다.개방감을 극대화한 우물천정과 쾌적함을 높일 수 있는 거실 조망형 창호도 설치한다. 스마트 IoT 시스템도 도입해 생활의 편리함을 향상시키고 입주 후 최고의 자부심을 누릴 수 있도록 고급 마감재도 제공한다.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선보인다. 부산항과 천마산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존에는 파노라마 스카이 라운지와 오션뷰 스카이 라이브러리, 루프탑 가든 등이 들어선다. 단지내 위치한 테라스를 활용한 독서실, 카페 등이 계획돼 있으며, 입주민 건강을 위한 피트니스, GX룸, 실내 골프 연습장, 스크린 골프 등의 시설이 마련된다.조경시설로는 단지 배후에 위치한 부민산과 연계한 산책로 등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쾌적한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디스커버리 가든, 미스틱 가든, 스위티 가든 등이 조성된다.센티니얼 사업단 관계자는 “시공자로 선정해주신 조합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포스코이앤씨와 현대엔지니어링의 브랜드 파워, 시공기술력과 우수한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며, 부민2구역 재개발을 통해 주거 자체만으로도 자부심이 되는 부산시 서구 최고의 명품 아파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7-24

포스코퓨처엠, 2분기 매출액 전년比 48.5% ‘껑충’

포스코그룹의 배터리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1조1천930억원, 영업이익 521억원의 경영 실적을 냈다고 24일 공시했다.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8.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6% 감소했다.올해 2분기 순이익은 4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1% 줄었다.특히 올해 2분기 경영실적 중 배터리소재 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천425억원, 375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8.0%, 124.6% 증가한 수치다.양극재 부문 매출은 7천863억원이었다.고성능 전기차용 프리미엄급 제품인 N86 양극재의 판매 비중이 늘고, 지난 4월부터 에너지효율과 안정성이 높은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를 국내 최초로 양산·공급해온 것이 매출액 증가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음극재 부문 매출은 56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7% 감소했다.포스코퓨처엠은 “음극재의 경우 수요가 줄어들면서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수익성은 다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기초소재 사업 매출은 3천505억원으로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내화물과 라임케미칼 사업 모두 수익성을 개선해 영업이익이 전 분기(36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146억원을 기록했다.포스코퓨처엠은 상반기에만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얼티엄셀즈 등 국내외 배터리사와 총 83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효과가 2분기 경영실적 호조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이후 배터리소재 분야에서만 누계 수준 106조원을 확보했고, 올 하반기에도 주요 완성차 및 배터리사들과 추가 공급계약 체결이 있을 전망이다.앞서 포스코그룹은 지난 11일 ‘이차전지소재 밸류데이’를 열어 향후 3년간 그룹전체 투자비의 46%를 이차전지소재 사업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은 2030년 양극재와 음극재를 각각 연 100만t, 36만t씩 생산 공급한다.현재 생산 규모와 비교해 양극재는 10배, 음극재는 5배가량 확대된다. /이부용 기자

2023-07-24

포스코인터, 올 2분기 영업익 3천572억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4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천5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또한, 전 분기와 비교해 28% 증가한 수치다.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분기 2.9%, 올해 1분기 3.4%였다. 매출은 전 분기보다 약 7% 상승한 8조8천654억원, 순이익은 전 분기보다 15% 상승한 2천205억원이다.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9.9%, 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 17조1천720억원, 영업이익 6천367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 이상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부문별 실적에선 에너지 부문이 매출 9천811억원, 영업이익 2천82억원을 달성해 포스코에너지 합병의 시너지를 증명했다.특히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의 경우 가스전부터 발전까지 사업간 밸류체인을 견고히 하면서 수익이 대폭 늘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계절 요인에 영향을 받는 발전사업에서도 45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에너지 전 사업부문에서 안정적 이익을 창출해 회사의 캐시카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사업 부문에서는 매출 7조8천843억원과 영업이익 1천490억원의 실적을 냈다.철강트레이딩 사업에서는 유럽 해상풍력 프로젝트 등 고부가가치 친환경 사업의판매가 호조 흐름을 보이고 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구동모터코아를 포함한 친환경 자동차용 부품 공급이 대폭 확대돼 실적을 견인했다.해외 무역법인과 인도네시아 팜농장 등에서도 실적이 좋았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하반기 중국 저성장, 유럽 경기침체 등 글로벌 사업 환경이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에너지 부문에서 천연가스 사업을 확장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업 성장에 주력할 방침이다.세넥스 에너지 증산이 대표적으로 꼽힌다.글로벌 사업 부문에서는 시장 다변화와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을 판매해 ‘사상최대 영업이익 달성’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부용 기자

2023-07-24

“코로나 3년, 가계 초과저축 100조 이상”

코로나19 사태를 약 3년간 겪으면서 우리나라 가계가 이전보다 100조원 이상 더 저축했다는 분석이 나왔다.방역 등으로 소비가 강제로 제약된 상황에서 소득은 늘고 정부 지원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가계는 이 ‘초과 저축’을 주로 예금이나 주식 등 금융자산을 불리는 데 썼지만 대출을 적극적으로 갚지는 않았다.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팬데믹 이후 가계 초과저축 분석과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3년간(2020∼2022년) 가계부문 초과저축 규모는 101조∼129조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4.7∼6.0%, 민간소비의 9.7∼12.4% 수준이다.이 분석에서 초과저축은 팬데믹 이전 추세를 웃도는 가계 저축액으로 정의됐다. 결국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가계의 저축 규모가 과거 통상적 수준보다 최소 100조원 이상 더 불었다는 뜻이다.초과저축 증가 원인으로는 팬데믹 직후의 소비 감소와 지난해 소득 증가 등이 꼽혔다. 저축률 상승분을 저축 동기에 따라 분해한 결과에서도 절반 이상을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제약 등 ‘비자발적 요인’이 차지했다.가계는 이처럼 풍부한 저축을 소비 재원으로 활용하거나 부채 상환, 자산 취득 등에 쓸 수 있다.하지만 한은은 가계지출 증가율 등으로 미뤄 우리나라 가계가 초과저축을 추가적 소비 재원으로 활용한 부분은 크지 않은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까지 이어진 고용 호조에 정부 지원까지 더해져 소득 여건이 좋았기 때문에, 저축까지 헐어 소비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는 얘기다.실제로 2020∼2022년 명목 가계 처분가능소득은 평균 4.6% 늘었는데, 증가율이 팬데믹 이전 2017∼2019년(3.6%)보다 높았다. 그렇다고 가계가 이 저축을 주로 대출 상환에 쓴 것도 아니다.조주연 한은 동향분석팀 과장은 “금리 상승으로 부채 상환 유인이 커졌지만, 우리나라 가계의 디레버리징(차입 축소·상환)이 주요국보다 상대적으로 더딘 모습”이라며 “2020∼2022년 가계의 금융자산과 부채가 동시에 크게 늘었는데, 이는 우리 가계가 초과저축을 부채 상환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대신 가계는 초과저축을 주로 예금·주식 등 유동성이 좋은 금융자산의 형태로 보유한 것으로 추정됐다.한은 국민계정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가계의 금융자산은 2020∼2022년 현금·예금·주식·펀드를 중심으로 1천6조원 늘었다. 2017∼2019년(591조원)의 거의 두 배에 이른다.조 과장은 “팬데믹 기간에 가계는 100조원 이상의 초과저축을 축적했고, 이를 금융자산 형태로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가계가 실물경제와 금융의 큰 불확실성 때문에 향후 추이를 관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23-07-24

“포스코DX와 함께 유튜버 꿈 키워요”

포스코DX(대표 정덕균)가 유튜브 전문가로 성장하고자 하는 장애인의 꿈을 지원하는 ‘꿈을 그린(Green)다’ 프로젝트를 진행해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이 프로젝트는 포스코DX가 포스코플로우, 포스코휴먼스, 포스웰 등 그룹사와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한려해상국립공원과 함께 콜렉티브 임팩트(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공통된 사회문제를 해결하며 협조하는 것) 방식으로 추진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장애인을 대상으로 유튜브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육을 통해 익힌 영상 기획, 촬영, 편집 등의 기술을 활용해 참여하는 유튜브 공모전을 개최한다. 우수 교육생과 공모전 수상자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참여자에게는 취업기회를 제공해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작년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범준씨(33세)의 경우 포스코그룹사인 포스코휴먼스에서 올해부터 근무하고 있다.공모전은 만 14세 이상 장애를 가진 개인 또는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팀의 경우 비장애인과 동반 참여가 가능하다.올해는 장애인식개선, 환경(Green) 분야를 주제로 공모전이 진행되며, 접수마감은 8월 25일이다.시상은 보건복지부장관상, 환경부장관상, 포스코DX사장상 등으로 시상할 계획이다. 시상식은 11월에 진행하며, 공모전 관련 보다 자세한 내용은 포스코DX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포스코DX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영상 제작을 위한 기획 및 편집부터 컨텐츠 제작 등의 교육을 온라인으로 운영하고 있다.이와 함께 성남, 포항, 광양, 서울, 광주 지역 복지관, 특수학교와 연계해 유튜브 컨텐츠 영상 기획 및 편집 교육을 집합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실제 영상 제작이 가능하도록 촬영 스튜디오를 갖추고, 장비와 소품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부용기자

2023-07-23

대구 상반기 수출액 60억 달러… 증가율 전국 으뜸

대구 2023년 상반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59억9천만 달러로,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상반기 전국 수출이 극도로 부진한 가운데 대구 수출은 2월 사상 최초로 10억 달러를 돌파한 이래 3월 11억5천만 달러, 4월 10억1천만 달러, 5월 10억5천만 달러 등 4개월 연속 10억 달러를 상회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이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확대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힘입어 폭발적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기타정밀화학원료 21억 달러)와 전기차 중심의 국내 완성차 기업의 해외생산이 늘며 증가하고 있는 자동차부품(6억2천만 달러) 및 기후환경 변화에 따른 작황 악화 대응을 위한 농업분야 투자가 확대되며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경작기계(2억7천만 달러) 등의 수출 상승세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끌었다.또 글로벌 전기차 확대 수혜는 전기차 배터리셀 공장의 해외 생산 확장으로 이어져 배터리 제조용 장비(화학기계 151억8천만 달러 증가)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 중인 인공지능(AI),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산업에서 반도체가 활용될 때마다 수요가 급속도로 늘어나는 인쇄회로(PCB기판: 2억1천만 달러) 분야도 지역의 새로운 수출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는 지난해 8월부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지속하면서 상반기 전국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보다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통상지원으로 지역기업의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 연간 수출 120억 달러를 달성해 지역 수출액 사상 최고치 갱신의 새 역사를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구시는 주력 품목별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무역사절단, 중소·중견기업의 유형별, 맞춤형 수출지원을 위한 1사 맞춤형 시장개척단, 수출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수출보험료, 물류비 지원 등 19개 분야(40억 원)의 통상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와 수출액 상승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7-23

포스코 청색 근무복, 30년 만에 역사속으로

‘청색’이 상징이었던 포스코 근무복이 30년 만에 교체된다.포스코는 지난 6월 안전 강화 목적으로 가시성이 좋은 오렌지 컬러를 넣어 디자인된 근무복 시안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냉천 범람을 거치면서 시인성 높은 근무복의 중요성이 새삼 부각된데 따른 조치다.포스코그룹은 지난 1993년 근무복을 청색으로 통일했고, 지금까지 유지해 왔다. 이번에 근무복이 교체되면 30년 만이자 창사 이래는 두 번째다. 실제 도입 시기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으나 조만간 확정될 것으로 전해진다. 포스코그룹은 이번에 근무복을 교체하면서 색상 외에도 신축성, 땀 흡수 건조 기능을 강화하는 등 현장 여건에 맞게 개선한다는 방침이다.포스코근무복 교체는 이번이 두 번째이지만 이면에는 애환이 담겨 있다. 1968년 창립 후 25년 만인 1993년 9월 말까지는 출퇴근 시 황색 근무복, 작업 시 청색 근무복을 입었다. 그해 10월부터는 출퇴근 황색 근무복 규정은 폐지하고 사복 착용을 허용했다. 복장 자율화는 신 포스코 창조 일환으로 개인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기업으로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한 차원에서 실시됐었다. 현재 근무복은 1994년부터 본격적으로 현장에 도입했다.포스코 관계자는 “93년부터 30년 동안 변경 없이 유지되어 온 현 근무복은 디자인 사양이 안전 측면에서 다소 떨어진다는 내부 지적이 있어 왔다”라며 “‘안전은 모든 것에 우선하는 가치’ 라는 포스코그룹의 문화에 부합하게끔 근무복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신규 제작될 근무복 디자인 시안은 아직 비공개된 상태로, 대외비로 진행되고 있다. 근무복은 한 번 만들면 수십 여 년 가야하는 특성상 최적의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의견을 수합하는 등 아직도 수정 과정을 거치고 있기 때문이다.한편 외국 철강사인 SSAB , TATA STEEL , US STEEL은 이미 시인성이 높은 색깔인 △형광노랑 △형광주황 △파랑노랑을 근무복에 사용하고 있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7-23

포스코홀딩스, ESG 성과 한곳에 담아

포스코홀딩스가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첫 해 ESG 성과를 담은 ‘2022 기업시민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ESG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제회계기준(IFRS) 산하 국제지속가능능성기준위원회(ISSB)의 공시 권고안을 토대로 핵심 ESG 이슈에 대한 성과를 ‘거버넌스-전략-리스크관리-지표와 목표’ 순으로 보고서에 상세히 소개했다.포스코홀딩스와 7개 주요 사업회사(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엠텍, 포스코스틸리온)의 ESG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그룹 차원에서 통합 검증하여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도 특징이다.포스코홀딩스는 이번 보고서에 스페셜 페이지를 신설해 △기후변화 대응 △공급망 관리 △인권 등 투자자 주요 문의사항에 대한 대응 경과 및 개선 계획을 자세하게 기술했다.특히 국내외 주요 사업장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물리적 리스크(physical risk·이상기온, 가뭄 등 기후변화로 인해 기업이 보유한 실물 자산에 직접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분석·평가하고 물리적 리스크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포항제철소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 사례도 소개했다.이와 함께 ESG 이슈 페이퍼를 통해 글로벌 사업장의 인권 및 환경 이슈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대응 현황 등을 투명하게 담아냈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기업 경쟁력은 협력사, 공급사, 고객, 지역사회 등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생태계 경쟁력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며 “친환경 중심의 투자를 통해 친환경 저탄소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2 기업시민보고서는 포스코홀딩스 공식 홈페이지(www.posco-inc.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포스코그룹은 ESG 데이터를 그룹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수집, 관리하는 사내 플랫폼을 확대 운영해 글로벌 ESG 공시 요구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3-07-23

포스코이앤씨, 서울시 정책에 동참

서울시가 최근 공공·민간 건축공사 현장의 시공 과정을 동영상으로 기록·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포스코이앤씨가 이 제도를 전국 현장에 도입하며 공사품질 확보에 나선다고 밝혔다.서울시는 100억원 이상의 74개 공공 공사장을 대상으로 ‘기록관리’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2024년부터는 100억원 미만의 공공 공사와 민간건축공사장에 대해서도 확대할 계획이다.포스코이앤씨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기반으로 사업 전 영역에 글로벌 스탠더드(Global Standard) 요건과 고객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품질경영시스템을 운영하고, 지속적인 개선을 실행해오고 있다.업계 최초로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활용해 회사 내부에 축적된 하자 관련 데이터를 머신러닝 기술로 학습시켜 하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또한 현장 자체적으로 시공품질을 상시 점검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만들고 점검결과를 시스템에 등록해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토탈정보공유시스템인 ‘포스원(POSONE)’을 구축해 활용하고 있다.현재 포스코이앤씨는 현장 재해 제로(Zero)화를 실현시키기 위해 AI 지능형 CCTV, AI안면인식 및 열화상 체온측정 시스템, AI 영상분석 기반 변위 안전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 안전고리 체결감지, VR 가상안전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스마트 세이프티 솔루션(Smart Safety Solution)’ 안전관리시스템을 활용 중에 있으며, 이에 더해 CCTV와 보디캠을 이용해 철근배근 콘크리트 타설 과정을 검측 과정에서부터 촬영 기록관리함으로써 시공품질 확보와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또한, 포스코이앤씨는 업계 최초로 ‘레미콘 운송정보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레미콘 출하부터 타설까지 실시간 운송 관리를 통해 시공 품질을 강화해 오고 있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품질경쟁력이 고객의 높은 기준을 채우기 위한 기업의 핵심가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새로운 제도에 적극 동참해 최고의 품질과 안전한 건설현장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7-23

일터에도 고령화 심각… 2050년 취업자 평균 53.7세

저출생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일터가 빠르게 늙어가고 있다. 2050년 국내 취업자평균 연령이 53.7세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022년 우리나라 취업자 평균 연령은 약 46.8세로 추정했다.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부문별 취업자의 연령분포 및 고령화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통계청 장래인구추계를 바탕으로 현재 성별·연령별 고용률이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취업자 평균연령을 구한 결과, 2030년대에 50세를 넘고 2050년에 53.7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2050년 취업자 평균연령 예상치 43.8세보다 약 9.9세 높다.우리나라의 2022년 기준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통계가 제공되는 전세계 205개 국(World Bank 기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생산가능인구(중위추계, 15~64세 기준)는 2019년 약 3천763만명을 정점으로, 감소로 전환된 이후 2050년에는 2천419만 명까지 줄어들 전망이다.제조업을 기술 수준으로 구분해 살펴보면, 저위기술 산업에서 고령 취업자가 많은 현상이 관찰됐다.2022년 기준 전체 취업자 중 50세 이상 비중은 고위기술 제조업의 경우 20.2%, 중위기술은 38.7%, 저위기술은 47.6%였다.특히 제조업에 속한 산업 중 의류(59.8%), 가죽신발(59.6%), 목재(57.3%), 섬유(52.6%) 등의 저위기술 산업에서 취업자의 절반 이상이 50세 이상이다.의약(15.7%), 전자·컴퓨터·통신기기(18.2%) 등 고위기술에 속한 제조업에서는 고령층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다.서비스업은 저부가 업종에서 취업자 고령화 현상이 나타났다.부동산(67.8%), 사업지원(57.1%) 등 저부가가치 업종에서 취업자 중 50세 이상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정보통신(16.8%), 전문과학기술(23.8%), 예술스포츠여가(30.7%) 등 업종은 상대적으로 취업자 중 50세 이상 비중이 작었다.지역별로는 수도권 및 대전·세종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에서의 취업자 고령 비중이 높았다.2022년 기준 취업자 중 절반 이상이 50%를 넘어선 곳은 전남(58.7%), 강원(55.5%), 경북(55.2%), 전북(53.9%), 경남(51.7%) 등이다.이에 반해 서울(38.5%), 인천(42.6%), 경기(41.7%) 등 수도권과 대전(41.4%), 세종(34.5%) 지역은 취업자 중 50세 이상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상의는 취업자 고령화 문제를 해결위해 △저출산 대책 효율화 △고령층 생산성 제고 △임금체계 개편 △인력수급 개선 △지역 특화 미래 전략산업 유치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상의는 “우리나라의 취업자가 고령화 된다는 것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급하는 젊은 인력이 부족해지고 기업들의 생산성이 저하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기술변화 속도가 빨라지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저출산 대책 효율화, 고령층 생산성 제고, 임금체계 개편, 인력수급 개선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7-20

안동고용노동지청, 임금체불 2억2천여만 원 적발

안동고용노동지청이 올해 상반기 관할 사업장 72개소를 대상으로 임금체불 등 노동관계법 준수 여부 감독을 실시한 결과 법 위반 사업장은 총 70개소로 임금체불 2억 2천여만 원 등 210건의 노동관계법 위반이 확인, 시정지시 등을 조치했다고 20일 밝혔다.주요 법 위반 사항으로는 △근로계약서 미작성 및 미교부 61건 △임금명세서 미교부 55건 △임금 및 각종 수당(연차미사용수당, 연장·휴일근로수당) 미지급 22건 △퇴직금 및 퇴직금품 14일 이내 미청산 19건 등이었다.안동고용노동지청은 하반기에도 신고사건 다수 발생 사업장 감독, 취약근로자(청년, 여성, 외국인, 장애인) 보호 감독, 중·소규모 사업장 4대 기초노동질서(근로계약서 작성 및 교부, 임금명세서 교부, 최저임금 준수, 임금체불 예방) 감독 등 다양한 맞춤형 근로감독을 실시하는 한편, 노동관계법 준수 홍보활동 또한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고재광 지청장은 “아직도 기초노동질서 조차 지켜지지 않는 사업장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근로감독을 통해 기초노동질서를 확립하고, 동시에 사업장의 자율점검을 유도하여 노동관계법 위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7-20

미국에 ‘SK로’ 생겼다

미국에 한국 기업 SK그룹의 이름을 딴 ‘SK로’가 생겼다. ‘SK’ 이름을 딴 미국 내 도로는 사실상 처음이다.  20일 SK온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에서 운영 중인 SK배터리아메리카(이하 SKBA) 부지 인근 도로인 ‘스티브 레이놀즈 인더스트리얼 파크웨이’(Steve Reynolds Industrial Parkway)가 ‘SK블러바드’(SK Boulevard이하 SK Blvd.)로 변경됐다. SK온은 19일(미국 현지시간) SKBA 관계자와 클라크 힐 커머스 시장, 짐 쇼우 잭슨 카운티 상공회의소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SKBA 조지아 공장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힐 시장은 “커머스시와 잭슨 카운티를 대표해서 스티브 레이놀즈 인더스트리얼 파크웨이 구간을 SK 블러바드로 공식적으로 개명하기 위해 이 표지판을 여러분께 선보인다”고 말했다. 새롭게 바뀐 도로명 ‘SK Blvd.’은 이미 지난 1일부로 지도 애플리케이션과 911 서비스, 우편 서비스 등에 등록됐다. 앞으로 1년간은 옛 도로명과 병행해 사용된다. 잭슨카운티는 SKBA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도로명 변경을 결정했다. SK온은 지난해 말 조지아주에 약속했던 SKBA 2천600명 채용을 조기 달성했다. 당초 고용 달성 목표 시점은 2024년이었지만 2년 앞당긴 것이다.  브라이언 캠프 조지아 주지사는 이에 대해 “조지아가 전례 없는 성장을 지속하면서 열심히 일하는 시민들이 혜택을 누리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SKBA가 위치한 산업단지 이름도 ‘커머스 85 인더스트리얼 파크웨이’ (Commerce 85 Industrial Parkway)’에서 가칭 ‘SK 배터리 파크’(SK Battery Park)로 바뀐다. 올해 하반기 중 SKBA로 향하는 85번 고속도로 출구에 표지판이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SKBA는 2018년 11월 SK온이 출범하기 전부터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미국 시장에 생산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현지에 설립한 법인이다. 한편, SK온의 대규모 투자는 국내 주요 협력사들과의 동반 성장에도 기여하고 있다. SKBA공장에 설치된 장비들 중 국산 업체 비율은 90%를 넘는다. SK온 관계자는 “SK온이 미국 조지아주를 북미 배터리 생산거점으로 선정한 데에는 조지아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크게 작용했다”며 “누구나 일하고 싶어하는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글로벌 톱 티어 배터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 박형남 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7-20

한화그룹, 수해 피해 복구 성금 10억 기탁

한화그룹이 20일 “전국적인 집중호우 피해를 본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구호 성금 10억원을 기탁한다”고 밝혔다. 성금 기탁에는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등 6개사가 참여한다.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간 보험료 납입과 대출 원리금 상환을 유예하기로 했다. 배우자 및 직계 존비속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도 지원 받을 수 있다. 또 사고보험금 접수 편의를 확대해 보험금을 신속 지급하기로 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지역사회와 함께 동반성장을 위한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2017년 포항 지진, 2019년 강원 산불, 2020년 집중호우, 2022년 울진·삼척·강릉 산불, 2022년 집중호우, 2023년 강릉 산불로 인한 피해 발생 시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매년 연말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지난 연말 ‘희망2022 나눔캠페인’에는 40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온도를 높이기 위한 기업의 책임에도 적극적으로 임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 박형남 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