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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식약처 “오염수 방류 관계없이 日식품 수입규제 지속”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계없이 현재 취하고 있는 일본산 식품 수입규제 조치를 지속해 나간다.23일 식약처에 따르면 2013년 9월부터 후쿠시마 포함 8개현 수산물 및 15개현 27개 농산물에 대해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우리나라의 수입규제 조치는 일본 정부가 오염수 처리계획하에 시행하는 이번 오염수 방류와 별개의 사안으로, 한국의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와 관련한 세계무역기구(WTO) 한일 분쟁에서 2019년 4월 최종 승소해 국제법적인 정당성이 이미 확보됐다.식약처는 수입 금지 지역 이외에서 수입되는 일본산 식품은 매 수입 시 마다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미량(0.5Bq/㎏ 이상)이라도 검출되면 수입자에게 삼중수소를 포함한 17개 추가핵종 검사증명서를 요구하고 있어, 방사능이 미량이라도 검출된 일본산 식품은 사실상 국내에 반입되지 않는다.국제기준 보다 10배 이상 강화된 세슘기준을 설정했으며, 방사능 검사 시간을 1만초로 강화하여 검사 결과의 정밀성도 높이는 등 관리 중이다.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일본산 식품 방사능 안전관리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23

근로시간·복장 자유롭게… 포스코, 조직문화 개선

포스코가 조직 구성원이 업무 효율성과 몰입도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근로시간과 장소, 복장까지 직원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제도를 확대하고 있다.포스코는 선택적 근로시간제와 원격근무시스템 등으로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구성원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포스코는 올해 7월부터 구성원 개개인의 개성과 창의성을 존중하는 수평적이고 유연한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전 임직원 자율복장을 전면 시행했다. 기존에는 부서별로 주 1회 캐주얼데이를 시행해왔으나, 이제는 직원들이 시간과 장소 상황에 맞게 자유롭게 복장을 선택해 근무할 수 있다. 자율복장 시행에 따른 임직원의 만족도는 높다. 편안한 복장으로 각자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고 개성을 표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금 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창의적인 의사소통도 가능하게 한다는 평이다.출퇴근 시간은 물론, 근무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해 근무하는 포스코의 선택적 근로시간제는 업무의 유연성을 제고하고 있다. 주 평균 40시간 이내에서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지정할 수 있으며, 업무수행의 자율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코어 근무시간 없이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중 하루 최소 4시간만 근무하면 되도록 했다.직원들은 효율적으로 일과를 설계해 퇴근 이후 시간을 자기계발과 역량강화에 활용하고 있다. 육아기 직원은 자녀 등하원에 출퇴근을 맞출 수 있으며 중·장년 직원들도 계획적으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임직원의 긍정적인 피드백이 이어지고 있다.여의도 파크원타워, 종로 금세기빌딩, 판교 포스코DX사옥, 송도 포스코타워 4개 지역에 위치한 ‘With POSCO Work Station’ 거점오피스는 1인용 몰입좌석, 다인용 라운지, 회의실 등 다양한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직무 특성에 따라 원거리 근무가 가능한 포항·광양 직원들도 거점오피스를 이용할 수 있다.조직 내 소통 창구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생산, 기술개발, 마케팅, 경영 지원 등 다양한 부서에서 선발된 영보드 위원들은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일하는 방식 혁신, 조직 문화 개선 등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반기별로 대표이사에게 직접 제안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2021년부터는 조직 내 구성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경영층과 50여 명 이상의 다수 직원들이 함께 대화를 나누는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경영층 또는 부서장과 2030세대 구성원들이 생각을 공유할 수 있도록 소통협의체 운영을 확대해 자발적인 조직문화 개선과 진솔한 소통을 지원하고 있다.인사부서에서는 제안사항과 각 주관부서의 검토결과를 종합해 개선사항을 전 임직원에게 사내 게시판을 통해 피드백한다. 실제로 회의·보고 및 이러닝 간소화, 제철소 직원들을 위한 24시간 무인 편의점 운영, 주차공간 확대 등이 개선돼 분기별로 안내됐다.포스코 김학동 부회장은 “기업문화는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어 나가는 원천”이라며 “철강업의 구조적 변혁 시기, 조직문화 혁신으로 자율과 창의에 기반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며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22

포스코플로우-LX판토스, 글로벌 물류 맞손

종합물류기업 포스코플로우(대표이사 김광수)와 LX판토스가 글로벌 물류사업 협력을 강화한다.포스코플로우는 최근 서울 종로구 LX판토스 본사에서 LX판토스와 ‘글로벌 물류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포스코플로우 김광수 대표이사와 LX판토스 최원혁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양사의 사업 경쟁력을 활용한 시너지 창출 △국내외 인프라 투자 및 신사업 공동 추진 등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올해 초부터 포스코플로우와 LX판토스 양사가 Win-Win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지속 협의한 결과로, 협약을 계기로 유럽향 철강재, 이차전지 소재, 석탄, 국내외 신사업 물류 분야에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또한 양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사업역량 및 노하우 등을 활용해 해외 지역에서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수출기업의 안정적인 해외 물류 수행 및 물류비 절감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한다는 방침이다.포스코플로우는 포스코그룹 물류 통합 법인으로서 철강원료와 철강제품, 이차전지 소재, 곡물 및 프로젝트 화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 영역의 종합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년 유럽 P-ESDC 물류법인 설립을 기점으로 해외 거점 확대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LX판토스는 전세계 360여개 자체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육·해·공을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물류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포스코플로우 김광수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국내 대표 종합물류기업 간 파트너십으로 국가 물류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선례가 될 것이다. 양사의 협력으로 물류업계 모두가 함께 발전하는 ‘동반성장’의 가치가 실현되길 기대한다”며 “나아가 2차전지소재 등 신성장 사업을 추진 중인 포스코 그룹사 간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LX판토스 최원혁 대표는 “국내 최대 벌크화물 물동량을 취급하고 있는 포스코플로우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사의 우호적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국내 물류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22

중기중앙회 ‘50인 미만’ 중대재해법 순회 설명회

중소기업중앙회가 오는 29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 예방 하반기 전국 순회 설명회’를 연다.이번 설명회는 대한전문건설협회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공동으로 참여해 중소기업 산업재해 예방과 중대재해처벌법 대응방안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이번 하반기 설명회는 상반기 전국 13곳 지역에서 30곳 지역으로 대폭 확대해 진행한다.설명회는 29일 전북 익산을 시작으로 10월 10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차례대로 이뤄지며, 산업안전보건공단 소속 전문가가 참여한 상세한 안내가 있을 예정이다.설명회 주요 내용은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대응방안 △위험성평가의 이해 및 실시방법 △산재예방 관련 정부 지원사업’ 등이다.특히, 올해 5월에 개정된 ‘위험성평가 고시 개정사항’과 더불어 안전설비·장치 등 비용부담을 경감 할 수 있는 ‘정부 지원사업’ 등 중소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설명회는 50인 미만 중소기업 대표와 임직원뿐만 아니라 50인 이상 사업장에서도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으며, 비용은 무료다.앞서 열린 올해 상반기 설명회는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11일까지 진행해 약 900곳 업체가 참여했다.이명로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5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중소기업에서도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비용 부담과 만성적인 인력난 등으로 어려움이 크다”면서“68만 개에 달하는 열악한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철저한 준비와 지원이 필요한 만큼 2년 이상 법 적용 유예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8-22

중진공, 하반기 신입직원 30명 채용… 내달 4일 지원 마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올해 하반기 신입직원 30명 채용을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채용 규모는 행정 20명, 기술 10명 등 일반직 총 30명을 채용하며, 기술 분야 채용인원 중 사회형평 채용을 위해 제한경쟁으로 보훈대상자 3명을 별도 선발할 예정이다.입사지원은 오는 9월 4일까지 중진공 채용 누리집(kosmes.scout.c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세부 전형절차는 △서류 심사 △필기 시험(NCS 기초평가, 인성검사, 전공 객관식) △면접 전형(1차, 2차)으로 모든 전형을 거쳐 11월경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하반기 신입직원 채용은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직무중심 블라인드 채용 방식으로 진행한다.나이·학력·출신 등 제한이 없는 열린 채용과 보훈·장애인 등을 배려한 사회형평적 채용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고, 지역인재 채용 확대로 정부의 지역균형성장 정책에 적극 부응할 계획이다.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중진공은 지난해 직무중심 투명공정 채용으로 기재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블라인드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면서 “앞으로도 직무역량 중심의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절차를 통해 우수인재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중진공은 2023년 상반기에 신입직원 53명을 채용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8-22

KT, 변화하는 안보 위협 대응 위한 을지연습 훈련 실시

KT대구경북광역본부가 올해로 55번째 시행하는 2023년 을지연습 훈련을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 KT효목사옥에서 실시 중이다.   22일 민·관·군·경 합동으로 실시한 실전훈련은 변화하는 안보 상황을 반영한 대응 역량 제고와 완벽한 국가비상대비 태세 확립을 목표로 통신시설 드론 피폭과 테러범 침투 상황을 가장해 진행됐다.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한 훈련에는 KT와 KT그룹사, KT파트너사, 그리고 육군 501여단 2대대, 동부경찰서, 동부소방서 신천 119센터 등 8개 기관 총 8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민간인의 신속한 대피와 인명 피해 확인, 부상자 응급조치 외에도 침투 테러 진압과 경계태세 확립, 테러로 인한 화재 진압, 피해 발생 통신시설 긴급 복구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 “실질적인 훈련을 통해 각 기관의 국가비상대비 역량을 교차점검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KT 대구액세스운용센터 조의호 센터장은 “KT는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위기 대응 체계를 갖추고 위기상황 시 통신서비스 긴급 복구 등 비상 대비 역량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8-22

명절 농축산물 선물 ‘30만원 까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직자 등이 주고받을 수 있는 설·추석 농축산물 선물 가격 상한을 기존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그동안 농어민단체에서는 농수산물 소비확대를 위해서 명절 선물 가격 상한을 높여줄 것을 꾸준히 제기해왔다.권익위는 2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전원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명절 농축산물 선물 가격은 작년 설부터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으며 이번에 약 1년 반 만에 한 차례 더 오르게 됐다.공직자 등이 직무 관련자와 주고받을 수 있는 농축산물 가격을 기존 10만원에서15만원으로 올리는 것이 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이다.이 경우 평상시 선물 가액의 2배로 설정된 ‘명절 선물’ 가액 상한은 현재의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라간다.이처럼 2배가 가능한 명절 선물 가능 기간은 ‘설·추석 전 24일부터 설·추석 후 5일까지’다.권익위는 아울러 김영란법 적용 대상인 선물 범위에 온라인 모바일 상품권과 문화 관람권을 포함하기로 했다.현행법상 상품권 등 유가증권은 선물 범위에서 제외되는데, 최근 비대면 선물 문화를 반영해 이를 확대 적용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바로 현금화가 가능해 사실상 금전과 유사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백화점상품권 등 금액상품권은 포함되지 않는다.전원위에서 의결된 시행령 개정안은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시행된다. /박형남기자

2023-08-21

세계 악기·최신 음향기기 대구서 한 눈에

‘2023 대구국제 악기 및 음향기기 박람회’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엑스코 서관 3홀 전시장 및 5층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악기와 음향기기 및 기술들이 소개될 이번 행사는 대구광역시와 대구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엑스코가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악기 박람회이다.대구국제 악기 및 음향기기 박람회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 지정된 대구시의 음악 인프라와 역사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됐으며, 올해에도 풍성한 부대행사와 공연, 체험거리를 마련해 시민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대표 음악축제로 다가간다.올해 2회째를 맞은 대구국제 악기 및 음향기기 박람회는 악기산업 및 문화 활성화에 주력한다.이번 전시회에서는 미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참가업체의 비중이 확대됐으며, 클래식 악기, 국악 및 동양악기, 전자악기, 특이악기, 스피커·플레이어·믹서 등 음향기기, 어쿠스틱 디퓨저, 액세서리, 방음부스 등 70개사가 200부스 규모로 출품해 글로벌 교류가 확대될 예정이다.국내 최대 기타 제조사인 ‘크래프터코리아’ 와 세계 최대 악기 제조사인 ‘야마하뮤직코리아’ 본사에서 참가하고 이 외에도 여행용 기타, 러시아의 전통 타악기, 롤랜드 악기 특별관, 방음부스 등 다양한 악기와 음향기기가 전시된다.엑스코 이상길 대표이사 사장은 “대구국제 악기 및 음향기기 박람회는 악기산업을 활성화하고 예술인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며 “이번 박람회에 많이 방문하셔서 악기와 선율이 주는 즐거움을 느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엑스코는 지역 예술 발전 및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8-21

경주 블루원 “행복한 피서를” 소외이웃 2천명 물놀이 초대

경주 블루원이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워터파크로 초대해 폭염에 마음껏 즐길수 있도록 배려했다.블루원은 지난 16~25일 폭염에 지친 경주지역의 소외 계층 아동, 청소년,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2천여명을 블루원 워터파크 물놀이에 초대했다. 사진블루원 워터파크 파도 풀 광장에서 지난 17일 블루원 레저사업부의 김용희 책임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정동의 사무처장과 경주시 사회복지협의회 박경복 회장에게 블루원 워터파크 올인클루시브 무료 이용권 2천매(식자재 원가/수광비 기준 시가 6천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 올인클루시브 이용권은 입장과 식사, 구명 재킷 랜털, 어트랙션 체험 비용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블루원은 행사 기간 동안 지역의 복지시설과 해당 인원들이 한 사람도 빠짐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경주 시청 및 사랑의 열매 측과 협조해 진행한다. 또 일일 이용 단체와 인원을 적절하게 배분하여 쾌적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지원할 계획이다.블루원 워터파크는 개장 이래 해마다 여름 시즌에 인근 지역의 주민과 가족, 경주지역의 소외된 이웃 수천 명을 워터파크로 초대하여 피서를 즐길 기회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지난 3년간은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지역민들의 청원에도 불구하고 초청행사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초청행사를 재개하기로 한 올여름에도 코로나와 독감 유행은 계속되고 있어 일일 최대 수용 인원의 40% 미만을 예약제로 입장시켜 쾌적한 거리감과 안전한 놀이 환경 유지에 노력하고 있다.윤재연 블루원 대표는 “지난 3년간 코로나 확산으로 제대로 피서를 즐기지 못했을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초대하는 행사를 4년 만에 재개할 수 있어 참 다행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여름은 그 어느 해보다 더 무덥고 긴데, 블루원 워터파크에서 하루나마 제대로 된 즐겁고 행복한 물놀이와 피서를 즐기기 바란다”고 밝혔다. 경주/황성호기자

2023-08-21

포스코퓨처엠, 필리핀서 니켈 생산

포스코퓨처엠이 친환경 신(新) 제련기술을 활용해 필리핀에서 배터리용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니켈 생산에 나선다.포스코퓨처엠은 17일 필리핀 광산 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MC그룹(MICHAEL CHEN GROUP)의 니켈 전문 자회사 NPSI(Nickel Prime Solutions Inc)와 합작사업 MOA(합의각서)를 체결했다.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과 정대헌 에너지소재사업부장, MC그룹 마이클 첸(Michael Chen) 회장 등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포스코퓨처엠과 NPSI는 니켈 사업을 위한 합작사(JV)를 필리핀 현지에 설립하고, 포스코퓨처엠과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가 공동개발 중인 신 제련기술을 활용해 니켈 혼합물(MHP) 생산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포스코퓨처엠이 해외에서 배터리소재 원료 직접 생산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니켈은 양극재의 핵심 원료로 사용 비중이 높을 수록 배터리 저장용량을 높일 수 있다. 전기차 주행거리 증대를 위해 중요한 광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포스코퓨처엠은 이번 NPSI와의 협약을 통해 글로벌 니켈 생산량 2위 국가인 필리핀에 생산체제를 구축해 안정적인 양극재 원료 공급망 확보와 함께 사업 수익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스코퓨처엠이 이번 합작 사업에 사용하게 될 신 제련기술은 현재 일반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제련기술에 비해 공정 프로세스가 단축돼 원가경쟁력이 높고, 탄소배출량이 약 50% 이상 줄어드는 환경친화적인 기술로 ESG 차원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또한 필리핀에서 생산한 니켈 혼합물(MHP)로 국내에서 양극재를 제조하면,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규정한 ‘적격 핵심 광물(Qualifying Critical Minerals)’ 요건을 충족할 수 있어 북미 시장으로의 공급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30년까지 연 100만t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인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핵심 원료 중 그룹 차원의 투자로 밸류체인을 구축한 리튬 외에 니켈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서도 지속 노력해 왔다.이번 합작 공장도 필리핀 팔라완 지역에 약 4천만t의 광석이 매장된 광산을 보유한 MC그룹에서 니켈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MC그룹은 현지 광산에 대한 추가 지분 투자와 인수를 통해 2026년까지 약 2억t의 니켈 광석을 확보하고, 포스코퓨처엠과의 원료 분야 협력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은 “NPSI와의 합작을 통한 니켈 사업으로 양극재 사업 수익성 강화와 더불어 친환경 원료 공급망 구축에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NPSI 마이클 첸 회장은 “글로벌 배터리소재 기업 포스코퓨처엠과의 MOA를 바탕으로 필리핀 니켈 합작 사업을 가속화하고 시너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20

창업 요람 ‘포항 벤처밸리’ 서울대도 주목

포스코그룹과 서울대학교가 벤처생태계 육성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서울대학교 유홍림 총장 등 주요 보직자가 18일 포항 벤처밸리를 방문해 국내 최초의 메가 사이언스 연구시설인 방사광가속기(PAL), 국내 유일 실용화 전문 연구기관인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의 오픈랩(Open Lab)과 제조 인큐베이팅 센터 등을 둘러본 후 산학연 협력방안을 논의했다.포스코그룹은 벤처기업들의 성장 단계별 특성에 맞게 투자하는 등 전주기 선순환 벤처플랫폼을 구축해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포항 벤처밸리’의 산학연 인프라를 활용해 기초과학 연구부터 실용화 연구, 스타트업 창업과 보육, 제품 및 기술 상용화,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벤처펀드’를 활용한 성장단계별 스케일업 자금 지원, 정부 지자체와 연계한 투자유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포항 벤처밸리’는 포스코그룹이 ‘제2의 실리콘밸리’를 목표로 구축한 스타트업의 요람이다.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 등 창업 인프라와 함께 포스텍,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방사광 가속기 등 2조원 규모의 연구시설, 5천여 명의 연구 인력, 연간 1조원의 연구비 등 국내 최고 과학기술 인프라가 집적돼 있어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스타트업들에게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지상 7층, 지하 1층, 연면적 2만 8천㎡의 대규모 시설을 갖춘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벤처기업들이 유니콘기업을 목표로 꿈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중기부 팁스(TIPS·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체인지업 그라운드 내에 비수도권 최초로 지역 우수 스타트업 회사들을 위한 ‘팁스타운’을 조성하기도 했다.현재 포항과 광양, 서울 체인지업 그라운드에 입주한 벤처기업은 115개사이며, 총 기업가치는 1조4천억원 수준이다. 근무인원은 1천100여 명에 달한다.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에는 90개사가 입주하고 있다. 이는 2021년 7월 개관 당시보다 24개사, 근무인원 297명이 증가한 수치다.포항 벤처밸리의 우수한 인프라 지원을 받기 위해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 개관 이후 수도권 소재 기업 12개사가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8개사는 포항에 연구소와 사무실을 새로 열었다. 전기자동차 배터리 플랫폼 기업 ‘피엠그로우’와 협동로봇 전문 기업 ‘뉴로메카’ 등 2곳은 포항에 공장을 지었다. 이를 통해 16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됐다.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한 그래핀스퀘어는 2024년까지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에 양산 공장을 건설한다. 친환경 소재인 나노셀룰로오스를 생산하는 ‘에이엔폴리’, 돼지열병백신을 생산하는 ‘바이오앱’도 포항 펜타시티에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서울대학교 유홍림 총장은 “포스코그룹이 조성하는 벤처생태계는 스타트업·대학·연구소가 유기적으로 협업하고, 이 성과가 다시 지역으로 돌아오는 선순환 모델”이라며 “포항 벤처밸리와 같은 형태가 지방의 발전과 경쟁력 확보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연구협력 플랫폼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서울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포스코홀딩스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은 국내 스타트업들의 주도하고 있는 파괴적 혁신의 이면에는 융합형 혁신이 있다”며 “미래기술연구원은 스타트업 기술 융합과 함께 기업-스타트업, 지자체-스타트업, 지자체-기업 간 융합을 적극 촉진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함께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20

구미산단, 7월 수출·수입·무역지수 모두 감소

구미산단의 7월 수출·수입·무역지수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구미세관의 7월 수출입동향(구미세관 통관실적 기준)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6.1% 감소한 15억8천400만 달러,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28.2% 감소한 9억4천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6억4천100만 달러 흑자로 전년 동월 대비 22.5% 감소해 최근 1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수출 품목별로는 기계류(20.3%)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광학제품(△59.5%), 알루미늄류(△37.9%), 전자제품(△31.3%), 화학제품(△26.0%), 유리제품(△16.6%), 플라스틱류(△12.5%), 섬유류(△11.8%) 등 대부분 품목의 수출이 감소했다.국가별로는 중동(40.3%)과 미국(8.4%)으로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베트남(△52.1%), 홍콩(△47.2%), 중남미(△31.2%), 중국(△27.9%), 동남아(△27.2%), 유럽(△24.0%), 일본(△20.5%) 등 대부분 국가로의 수출이 감소했다.수입 품목별로는 철강제품(34.0%)과 섬유류(1.2%)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광학제품(△64.0%), 기계류(△55.1%), 화학제품(△45.9%), 전자제품(△23.6%), 비철금속류(△9.0%)의 수입은 감소했다.국가별 수입현황은 유럽(119.5%), 베트남(60.7%), 중동(53.5%)에서의 수입은 증가했고, 일본(△54.7%), 동남아(△47.1%), 미국(△38.3%), 중국(△35.1%), 중남미(△29.4%), 홍콩(△15.3%) 등 대부분 국가로의 수입이 감소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8-20

경북도 “지방시대·농업·산업 대전환”

경북도는 지난 18~20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2023 명품대구경북박람회’에 참가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확실한 지방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핵심 시책들을 홍보했다.이번 박람회에서 경북도가 홍보한 핵심 시책은 크게 지방시대 대전환, 농업 대전환, 산업 대전환, 그리고 대구경북공항으로 요약할 수 있다.먼저 ‘지방시대 대전환’의 핵심은 K-U시티 프로젝트다. 기업과 대학, 지자체가 협력해 각 시·군별 전략산업을 기반으로 기업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대학은 기업이 원하는 인력을 양성하며 지자체는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살 수 있도록 수도권 못지않은 주거, 의료, 교육, 문화 시설을 확충해간다는 전략이다.경북도는 지난 1월 구미 반도체 U시티를 시작으로 포항, 의성, 봉화, 울릉, 청송 등 6개 시·군과 각 시·군 소재의 기업, 포스텍, 한동대, 금오공대, 구미대, 영남대, 대구가톨릭대 등 지역대학과 U-시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중 모든 시·군과 업무협약 체결을 완료해 2024년부터 기업 맞춤형 인력양성과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추진한다.‘농업 대전환’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농업대전환은 개별 영세 농가를 법인으로 조직화하고 첨단시설과 기계 도입을 지원해 생산성을 향상시킴으로써 청년농의 유입을 촉진하고, 기존 농가와 청년농가의 공동영농을 통해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해 안정적인 배당소득을 창출함으로써 청년농의 정착을 유도한다.‘산업대전환’과 관련 경북도는 지난 3월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단을 통해 백신산업의 전 주기를 완비한 글로벌 백신생산의 허브로 만들고,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과 경주 SMR 국가산단을 통해 국가 에너지 안보를 책임질 핵심 거점을 만든다는 구상이다.4월 유치에 성공한 구미 방위산업혁신클러스터를 통해 반도체, 전기·전자, 통신 등 지역 주력 제조업과 시너지를 통해 K-방산의 전초기지로 만들고,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와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국가첨단전략산업의 글로벌 초격차를 선도한다.대구경북공항은 지방시대, 농업, 산업 3개 분야의 대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로, 경북도는 공항신도시와 항공물류 기반시설 구축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의성군에 항공물류 중심의 주거·산업 복합신도시로 개발되고 각 권역별로 특화된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오·백신 저온유통시설, 중소기업 공용 물류센터, 전자상거래 전용 물류센터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이철우 지사는 “더 이상 중앙집권적 대책으로는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경북도가 직접 기획하고 설계한 대전환 프로젝트가 대한민국 어디서나 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가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8-20

KT, 수술실 영상반출 보안솔루션 공급 나서

의료 사고 규명과 대리수술 방지를 위해 수술실 안에 의무적으로 CCTV를 설치하고, 녹화 하는 ‘수술실 CCTV 설치법’ 시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의료기관들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CCTV영상정보 보안솔루션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는 대구카톨릭대의료원(의료원장 노광수)이 지역 내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최근 국가정보원 검증필 암호화 모듈(KCMVP: Korea Cryptographic Module Validation Program)을 탑재한 수술실 전용 폐쇄회로(CC)TV영상반출 보안솔루션을 18개 수술실에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앞서 지난 3월 KT와 (주)마크애니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의료기관에 수술실 전용 CCTV 영상반출 보안솔루션 공급 확대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영상반출 보안솔루션은 KT의 ABC(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과 마크애니의 영상 보안 기술력을 결합해 병원에서의 영상촬영 단계부터 보관, 반출에 이르는 업무 로직에 맞춰 의료진과 환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기술적 우위를 확보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마크애니 영상반출보안 솔루션 ‘콘텐트 세이퍼 포 헬스케어(Content SAFER for Healthcare)’는 딥러닝기반 기술로 수술 영상에서 마스킹이 필요한 사람을 선택하면 해당 인물이 전체 영상에서 자동으로 모자이크 처리된다.의료진은 마스킹이 완료된 영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전자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결재단계가 진행되며, 필요 시 관리자가 재작업을 진행하도록 요청할 수도 있다.또 영상 반출시 영상 반출을 요청한 환자, 보호자 또는 관계기관에만 영상재생 권한을 부여하며, 불법 유출인 경우 유출 경로와 근원지를 추적할 수 있고 보유기간이 지나면 자동 파기된다.KT 대구경북광역본부장 안창용 전무는 “KT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서 환자와 의료진 모두의 권익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인공지능 융합형 병원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8-17

포항제철소, AI로 코크스오븐 연소 제어한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AI를 활용해 코크스오븐 연소를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코크스는 제철소에서 쇳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연·원료로, 코크스의 품질은 곧 쇳물의 품질과 직결된다. 코크스는 코크스오븐에서 석탄을 가열해 만들어지는데, 이때 코크스를 어떻게 가열하느냐에 따라 코크스의 품질이 결정된다.포항제철소는 숙련된 작업자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코크스오븐의 연소량을 제어해 고품질의 코크스를 생산해 왔다. 작업자가 코크스오븐의 온도 값을 기반으로 연소 제어를 하고 육안으로 코크스의 건류 상태를 확인해, 오븐의 연소량을 피드백 제어하는 것이다.하지만 육안으로 코크스 건류 상태 판별에 의존한 기존 방식은 정확한 코크스 가열 상태를 가늠하기 어려워 작업자에 따라 품질 차이가 있고, 효율적인 연소 제어 또한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신규 작업자들에게 노하우 전수가 어렵다는 문제점도 있었다.이에 포항제철소는 열화상 이미지와 AI를 활용한 코크스오븐 자동 연소 제어 시스템을 개발했다. 열화상 이미지를 이용해 코크스의 건류 상태를 판단하고, 이를 딥러닝으로 학습시켜 AI가 적정 연소량에 맞춰 연소를 제어하는 것이 이 기술의 핵심이다. 시범 도입을 통해 70만 개 데이터를 실시간 검증한 결과, 기술 정합성이 95%가량으로 높게 나타나 실제 조업에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포항제철소 2코크스공장은 3기 코크스오븐에 자동 연소 제어 시스템을 일부 활용하고 있다. 연소 제어는 작업자가 수동으로 하되, AI가 제안하는 적정 연소량을 작업에 활용하는 것이다.시스템을 실제 조업에 적용한 결과, 코크스 품질과 연소 효율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열화상 카메라로 코크스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해 품질 편차를 줄이고, 코크스 제조에 필요한 최적의 연소량을 도출해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었다. 안정적인 연소 제어를 통해 질소산화물(NOx) 배출량 또한 감소시킬 수 있어 대기오염물질 저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포항제철소 화성부 지경은 기술개발섹션 리더는 “개인 노하우에 의존하는 작업이 많아 신규 직원들의 경우 숙련과 적응에 많은 시간이 걸려왔는데, 시스템 도입으로 젊은 직원들이 업무를 익히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화성부 직원들 중 64%가 근속 10년 이하 젊은 직원이어서 후배들이 잘 따라올 수 있을지 걱정됐는데, 자동연소시스템이 확대되면 세대교체에도 안정적인 조업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현재까지 자동연소제어시스템은 작업 보조용으로만 활용되고 있지만, 향후 포항제철소는 시스템만으로 자동 연소 제어가 가능하도록 사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2코크스공장 3기 코크스오븐 외에도 시스템 적용 개소를 4기, 5기 코크스오븐 설비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17

주택청약저축 금리 2.1→2.8%… 혜택도 UP

주택청약저축 보유자에 대한 혜택이 대폭 강화된다. 그러나 디딤돌과 버팀목 대출 금리는 상향 조정된다. 국토교통부는 국민의 내 집 마련을 위한 기반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청약저축에 관한 혜택을 대폭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제도개선은 청약저축 금리가 시중 대비 낮아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국민적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의 후속조치다.청약저축 금리를 현재 2.1%에서 2.8%로 0.7%p 인상한다.작년 11월 0.3%p에 이어 이번에 0.7%p를 인상함으로서, 현 정부 들어 총 1%p를 인상한 셈이다.이에 따라, 약 2천600만명이 금리 인상의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청약저축 금리 인상에 따라, 구입ㆍ전세자금 금리도 0.3%p 오른다.예를 들어, 디딤돌 대출 금리는 2.15~3.0%에서 2.45~3.3%, 버팀목 대출 금리는 1.8~2.4%→ 2.1~2.7%로 상향된다. 다만, 뉴:홈 모기지, 전세사기 피해자 대출 등 현 정부 핵심 정책과 비정상 거처 무이자 대출 등 서민을 위한 정책 대출 금리는 동결한다.청약통장 보유자에 따른 금융ㆍ세제, 청약 시 혜택도 강화한다. 통장 보유자의 구입자금 대출 시 금리 할인을 확대(최대 0.2→ 0.5%p)하고, 소득공제 대상 연간 납입한도도 상향(240만원→ 300만원, 40% 공제)한다. 배우자 보유기간 합산 등 청약 시 통장 보유 혜택도 강화한다.이번 제도개선 사항 중 청약저축 및 대출금리 조정, 금융혜택 강화는 8월 중 시행 예정이다.세제 및 청약혜택 강화는 법령 개정 등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중 완료할 계획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제도개선으로 국민들의 내 집 마련 기반 형성을 보다 확실히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17

산단공단 경북지역본부 ‘B2B 제조거래센터’ 운영 기업 판로개척 교두보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가 ‘B2B(Business to Business) 제조거래센터’운영을 본격화하며 입주기업 판로 개척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경북 제조거래센터는 2020년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에서 시범 운영으로 출발해 올해 4월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설치됐으며, 현재 스마트그린선도 산업단지 중 경북을 포함해 총 5개 지역(경기·경남·광주·경북·인천)에서 운영 중이다.경북 제조거래센터는 제조거래 온라인 플랫폼 ‘K-Factory’를 활용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B2B 거래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경북지역본부는 B2B 제조 매칭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전주기 컨설팅 기반의 기업 간 매칭, 제품 판매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 및 B2C 라이브커머스, 디자인 콘테스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경북 제조거래센터는 이미 활발한 기업 지원 활동을 영위해 실질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최근 4개월 동안 구미산단 내 (주)헥스하이브의 신규 프로젝트 개발 파트너 연계 매칭 등 총 6건의 제조 매칭을 지원한 바 있으며, 누적 매칭 계약 액수은 9억원을 돌파하는 등 혁혁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제조 매칭 뿐 아니라 컨설팅 129건, 라이브커머스 2건, 디자인콘테스트 2건 등의 제조기업 지원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

2023-08-17

유류세 인하 조치 10월말까지 연장

정부가 현재 적용 중인 유류세 인하 조치를 10월 말까지 2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최근 국제 유가가 다시 상승세에 접어들면서 민생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유류세 탄력세율 운용 방안을 17일 확정·발표했다.정부는 현행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당초 이달 31일까지로설정했던 유류세 한시 인하 기간을 10월31일까지 늘리는 조치다.현재 휘발유 유류세는 리터(ℓ)당 615원이다. 인하 전 탄력세율(820원)과 비교하면 리터당 205원 낮다.연비가 리터당 10㎞인 차량으로 하루 40㎞를 주행할 경우 월 유류비가 2만5천원가량 줄어드는 셈이다.정부는 지난해 하반기에 휘발유 유류세율을 역대 최대폭인 37%(리터당 516원)까지 내렸다가 올해 1월 1일부터 인하율을 25%로 일부 환원했다.경유와 LPG 부탄에 대해서는 현행 유류세 37% 인하 조치를 그대로 이어간다.경유는 리터당 369원(212원 인하), LPG 부탄은 리터당 130원(73원 인하)의 유류세가 유지된다.정부는 당초 세수 상황 등을 고려해 유류세 인하 폭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8월 들어 국제 유가가 다시 상승세에 접어들면서 또다시 기존 인하 조치를 연장하는 방안을 선택했다.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이달 들어 배럴당 80달러 선을 넘어섰다.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천734원, 경유는 1천601원을 기록 중이다.정부는 다만 현재 유가 오름세가 장기간 지속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제도 연장기간을 2개월로 짧게 잡았다.2개월 뒤 유가가 다시 내리면 탄력세율 축소·폐지를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기재부는 “최근 국내외 유류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국민들의 유류비 부담 경감이 필요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고세리기자

2023-08-17

포스코, 판타지 게임으로 MZ와 공감대

포스코가 국내 대표 게임회사인 넥슨과 협업한 신규 광고 캠페인 ‘판타스틸-신(新)철기시대의 서막’을 지난 14일 전국 극장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 공개했다.포스코는 올해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준공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를 맞이해 인류와 문명의 발전에 기여한 철의 가치와 소중함을 박진감 넘치는 디지털 애니메이션 영상을 통해 재조명했다. 포스코 최초의 콜라보 광고로, 기존 광고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해 젊은 세대와 공감할 수 있는 세련된 영상미로 눈길을 끌었다.포스코는 자체 제작한 게임 시네마틱 영상에 넥슨이 올해 초 출시한 ‘프라시아 전기’를 결합해 중세 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판타지 프레임을 배경으로 ‘위대한 철의 기술’을 통해 평화로운 인류를 지키는 철의 가치를 임팩트 있게 그려냈다. 이를 통해 2030 젊은 세대가 철강에 대해 친근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광고 슬로건인 ‘판타스틸(FANTASTEEL)’은 판타지(Fantasy)와 철(Steel)의 합성어로 친환경 철강을 통해 미래세대가 꿈꾸고 바라는 판타지 같은 ‘더 좋은 세상(Better World)’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지난 7월 포스코가 선포한 ‘Better World with Green Steel’ 비전 슬로건을 젊은 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광고 슬로건으로 재해석한 것이다.광고에는 포스코의 철강제품이 게임 아이템으로 등장한다. 포스코의 초고강도 강판인 기가스틸, 고강도·경량화를 위해 이종(異種) 소재를 결합한 멀티머티리얼, 내식성이 우수한 포스맥 기반의 불연컬러강판, 영하 165℃ 극저온에서도 우수한 강도를 유지하는 고망간강 등 철강제품을 전투 기술과 아이템에 접목시켜 포스코 제품의 우수성을 강조했다.게임 플레이어들은 9월 6일까지 ‘프라시아 전기’ 게임 상에서 진행되는 ‘판타스틸 제전’ 이벤트에 참여해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고 ‘포스코 판타스틸 파편’ 등을 보상받아 ‘아퀴 성장 초기화 주문서’, ‘포스코 판타스틸 배지’ 등 다양한 게임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다.광고는 유튜브 ‘포스코TV’ 등 SNS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 가능하며, 판타스틸 이벤트 페이지에서는 광고영상 시청과 더불어 경품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포스코는 이번 광고 캠페인을 채널별 특성에 맞춰 15초 티저부터 30초 본편, 풀스토리가 포함된 장편 영상까지 다양한 포맷으로 제작했다. 영화관에서 상영중인 2분 분량의 장초수(長秒數) 광고는 극장의 넓은 화면을 통해 몰입감 있게 시청할 수 있다.풀(Full) 3D로 제작된 뛰어난 영상미는 일상 속에서 게임을 자주 즐기는 젊은 세대들에게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포스코는 오는 10월 친환경 마스터 브랜드 Greenate(그리닛), 수소환원제철 등 포스코의 탄소중립 추진 노력과 의지를 담은 후속편 ‘판타스틸-그린스틸이 만든 미래’를 통해 친환경 철강 리딩기업의 위상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