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세계철강수요 회복 3~4년 걸릴듯

세계 철강업계의 불황이 언제까지 지속될까?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는 철광석 가격이 인하될 것으로 가닥을 잡아가면서 국내외 철강사들의 제품가격 또한 인하되고 있는 상황. 여기에다 철강수요 회복에는 3∼4년이 걸릴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철광석 가격 50% 하락 전망19일 월스트리트 저널은 세계 주요 철광석업체와 철강사는 최근 진행되고 있는 가격 협상에서 철강 수요 감소에 따라 올해 t당 철광석 가격을 전년보다 최대 50% 낮추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고 보도했다.철광석업체는 올 초 각국의 경기 부양책에 힙입어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고 가격 협상을 미뤄왔지만 최근 철광석 가격이 현물 시장에서 상승세를 보이지 않자 대폭적인 가격 인하가 불가피한 상황.올해 철광석 가격이 50% 하락할 경우 t당 가격은 40∼45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의 BHP 빌리튼 등 주요 광산업체와 포스코 등 철강업체들은 매년 3∼4월께 가격 협상을 통해 1년치 철광석 가격 협상을 맺는데 가격 하락폭이 어느 정도가 될지 주목된다.◆철강 가격 인하도 봇물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신닛테쓰를 비롯한 일본 철강회사들이 도요타자동차와 자동차용 철강 가격을 10% 이상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일본 철강업체들이 자동차용 철강 가격을 내린 것은 7년 만에 처음이다. 이에따라 오는 6월부터 자동차용 철강 가격은 t당 1만5천엔(약 17만원)가량 인하될 전망이다.이번 가격 인하로 전자, 조선 등 다른 제조업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국내에서도 환율과 원료가격 하락에 따라 철강제품의 가격인하 압박이 거세다.포스코는 지난 10일 1분기 실적발표장에서 제품의 가격인하는 원료가격 협상이 아직 끝나지 않은 데다 재고의 평가손도 커질 수 있기 때문에 현재는 고려하고 있지않다고 밝혔다.하지만 업계에선 4월 말께 철광석의 도입단가 인하폭의 윤곽이 잡히면 5월중 철강제품의 인하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하고 있다.◆철강경기 회복 언제쯤?일본 2위 철강업체인 JFE스틸은 철강 수요가 회복되는데 적어도 3∼5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바다 하지메 JFE 사장은 “이는 글로벌 경기후퇴로 산업 매출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며 경기후퇴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미국의 경기회복이 더딜 경우 철강 수요 회복은 5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포스코 또한 1/4분기(1∼3월) 흑자를 유지하며 나름대로 선방했지만 매출이 줄고 영업이익은 70% 넘게 빠졌다. 지난 10일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 포스코의 1분기 매출은 6조 4천710억원, 영업이익은 3천730억원, 순이익 3천25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7%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70.7% 급감하면서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순이익도 68.5% 줄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도 매출(-22.1%), 영업이익(-73.3%), 순이익(-55.0%) 모두 크게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5.8%로 사상 최저 수준이었다. 올해 매출목표액은 지난해보다 18% 감소한 25조원, 조강생산 목표는 15% 줄어든 2천800만t으로 잡았다. 연간 510만t 감산하는 셈이다. 감산은 하반기 이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세계의 올해 철강 수요는 전년의 4억4천300만t에서 3억5천만t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4-20

한국형 STP모델 전수한다

개발도상국 16명의 해외 STP(Science Technology Park)담당 고위공무원들이 20일 포항테크노파크(이사장 박승호)를 방문한다.이번 방문은 지식경제부, 한국산업기술재단, 한국테크노파크협의회가 후원하고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가 주최하는 한국형 STP모델 해외 전수 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다.나이지리아, 도미니카 공화국, 리투아니아, 멕시코, 방글라데시, 불가리아, 스리랑카, 슬로바키아, 아제르바이잔, 이집트, 칠레, 코트디부아르, 터키, 튀지니, 케냐, 파나마 등지에서 온 이들 방문단은 이날 ‘포항테크노파크의 기업지원 사업’ 및 ‘한국의 전략산업 육성’에 대한 벤치마킹 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다.이어 방문단은 포항의 대표적 RD 인프라인 포항가속기연구소를 시찰하며 생명공학, 재료공학 및 기초과학 연구에 응용되는 빔 라인 등을 견학한다.또, 생명공학 기업 현장탐방 행사로 포항테크노파크 입주기업인 ㈜제노마인(대표이사 박경목)의 식물 생명공학기술이 적용된 화장품 제조 사업을 시찰할 계획이다.포항테크노파크는 이번 교육에서 ▲기술혁신형 기업 육성 및 유치사업 ▲지역 특성화 연구개발사업 ▲투자유치 및 융자지원사업 ▲마케팅 지원사업의 성과와 지역혁신거점기관 및 기업지원 통합플랫폼 구축을 통한 종합기업지원기관으로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방침이다.한편, 이번 포항테크노파크의 한국형 STP 모델 해외전수 교육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이다. 개도국의 사이언스파크 조성 계획 입안에 한국의 테크노파크 사업운용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교육 프로그램 참여 국가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향후 과학단지 개발에 한국이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2009-04-20

단기부담 VS 유동성 강화

최근 국내증시는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과 시장유동성 보강에 따른 수요 증대로 장중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을 지속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대내외 긍정적인 펀더멘털 변화와 유동성 보강 흐름은 주식시장이 아직도 추가 상승여력을 갖고 있음을 시사하지만 문제는 단기적으로 급등에 따른 부담을 어떤 형태로 덜 것인가 하는 데 있는 것 같다.주식시장이 장중 고가권에 진입할 때마다 차익 및 경계성 매물이 출회되는 등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함께 언제든지 출현될지 모르는 조정 심리가 발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추세적으로 시장에 대응하기는 매우 부담스러운 국면임은 분명해 보인다. 현 장세는 펀더멘털 부담과 유동성 유입 간의 대립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단기지표 과열권 진입 하에서 연장 파동으로 규정할 수 있는데, 이는 투자가들에게 있어 예측보다는 순발력 있는 대응이 중요한 시점임을 시사하고 있다. 시장의 힘이 좋을수록 숨고르기나 조정은 얕고 단기간에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항상 숨고르기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장세에 대응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과열을 해소하기 위한 이격조정과 외국인의 매매동향을 감안해야겠지만 미 금융주의 실적호전과 스트레스테스트의 원만한 결과를 예상할 때 하방변동성을 지나치게 의식하지 말고 매수기회로 접근하는 긍정적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그러면 이러한 상황에서 대응전략은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 우선적으로 최근 과열 정도가 심한 개별 종목에 대한 신규매수에는 좀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할 것이다. 대형주는 최근 중·소형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여 하방경직성이 기대되지만 중·소형주는 단기적으로 벌어진 수익률 Gap의 부담으로 종목별 변동성이 커질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소형주 중 최근 급등한 종목들은 일정부분 차익실현과 함께 가격 모멘텀이나 펀더멘털이 유효한 종목으로 압축할 필요가 있다. 변동성이 높은 업종 중에서도 이익 모멘텀이 최근에서야 개선되기 시작한 업종에 관심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순환매 측면에서, 차기 주자는 철강 및 석유화학의 소재 업종과 금융업종 중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덜한 보험업종이 될 가능성이 크다. 왜냐하면, 이들 업종의 경우 경기에 선행하지는 못하더라도 경기 회복과 동행할 수는 있기 때문인데, 실제로 지난주에 수급이 개선되며 주가도 크게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철강 및 석유화학의 경우 중국의 경기 회복 및 추가 경기 부양책 기대감도 긍정적이다. 개별적으로 살펴 보면, ①철강금속의 경우 중국 관련주의 대표 주자라는 측면에서 ②석유화학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는 점 ③보험 업종은 은행, 증권 등 다른 금융업종 대비 상승 폭이 적었다는 점에서 차기 주자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철강금속, 석유화학, 보험 등 시장 흐름에 편승하는 전략과 많이 오른 종목에 대한 차익 실현을 병행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매매주체별 동향으로 본 시장 대응전략으로는 외국인은 매매 여부를, 기관은 매매대상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외국인의 매수세는 코스피지수 흐름과 유사하게 흐르고 있어 지수의 방향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그리고 매매대상을 판단하는 데 있어서는 기관, 특히 투신권의 매수세 유입이 나타나는 업종/종목을 중심으로 압축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현재시점에서 투자자의 고민은 거의 유사한 것 같다. 지수는 바닥에서 30% 이상 상승해 있는 상황에서 살 만한 종목이 안 보인다는데 있는 것 같다. 시장 유동성 강화에 따른 수혜종목군, 코스닥 정책관련 테마군 혹은 실적이 좋아진다는 종목군은 이미 많이 올라 있어 따라가기 버겁고, 못 오른 종목을 찾다 보니 탄력이 떨어져 선뜻 손이 나가지 않는다. 그러나 시장의 유동성 강화로 어떤 형태로든 수익률이 표출될 가능성은 존재한다. 따라서 향후 주도주, 이슈에 대한 고민은 계속될 것이다.

2009-04-20

국세청 "재건축기간은 거주기간 합산 안돼"

1세대 1주택자가 양도소득세를 감면받기 위해 거주기간을 계산할 때 재건축 진행기간은 제외해야 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19일 국세청에 따르면 A씨는 2002년 10월 B주택을 구입해 2003년 4월까지 6개월 가량 거주하다가 재건축으로 인해 이후 다른 곳에서 살았다.재건축이 완료된 2007년 10월 해당주택에 입주해 거주하던 A씨는 주택을 팔 경우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를 국세청에 질의했다.A씨는 B주택을 6년 이상 보유했지만 재건축 공사로 인해 실제 거주기간은 2년이 채 못돼 자신이 양도세 비과세 대상에 포함되는지 판단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현행 소득세법 제89조에 따르면 1세대 1주택자는 3년 이상 주택을 보유해야 하고 특히 서울.과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신도시지역에 사는 1주택자는 2년 이상 실제로 거주해야만 양도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이에 대해 국세청은 거주요건 계산시 재건축 진행기간은 제외해야 하므로 A씨는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기 어렵다는 답변을 내놨다.국세청은 “재건축 주택을 양도하는 경우 1세대 1주택 비과세 요건의 거주기간 계산은 소득세법 89조 1항과 시행령 154조 1항에 따라 멸실된 구주택과 재건축한 신주택의 거주기간을 합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국세청은 이어 “재건축사업계획에 따라 추가로 청산금을 납부해 새로 취득한 주택의 부수토지가 종전주택보다 증가한 경우에 증가된 부수토지는 신축주택의 취득일로부터 거주기간을 계산한다”고 밝혔다.예를 들어 재건축 과정에서 본인이 추가로 부담해 대지지분이 10평에서 15평으로 늘어난 경우 늘어난 5평에 대해서는 신축주택의 취득일로부터 거주기간을 계산해 양도세 부과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연합뉴스

2009-04-20

수입산 원산지 허위표시 여전

우리농산물에 대한 경쟁력 강화 및 수입농산물로 인한 식품안정성 확보를 위해 농산물 원산지 표시제도가 전격 시행되고 있으나 김천지역에는 농산물 원산지 표시제도가 정착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천지역 음식점에 대한 원산지 단속 결과,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6개 업소가 입건되고 표시를 하지 않은 4개 업소는 과태료 부과 처분을 받았다. 김천농산물품질관리원은 1/4분기 동안 지역 음식점을 대상으로 원산지 단속을 하고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6개 업소를 적발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또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은 4개 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182만2천원을 부과했다. 김천농관원의 이번 단속에서는 미국산 소 갈비탕을 호주산으로, 중국산 소머리 곰탕을 호주산으로, 수입산 돼지 목뼈를 사용한 뼈 해장국을 국내산 뼈 해장국으로, 미국산 돼지고기를 사용한 불고기를 국내산 고추장불고기로 허위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관원은 또 업소에서 판매 중인 쇠고기 14점을 채취해 유전자 분석을 한 결과 모두 한우인 것으로 판정됐다.김천농관원 관계자는 “돼지고기의 경우 삼겹살과 목살이 지난해에 비해 가격이 많이 상승해 수입산이 국내산으로 둔갑해 판매될 우려가 있다”면서 “소비자는 식당이나 식육점에서 원산지를 반드시 확인하고, 의심이 날 경우 김천농관원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준경기자

2009-04-20

"행락철 어린이 안전사고 주의하세요"

상주소방서(서장 성상인)가 전신주 번호를 이용해 요구조자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상주소방서는 산간오지 및 농촌지역에서 산불을 비롯한 화재나 응급환자 등 각종 안전사고 발생시 신고자가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해 신고가 어려울 경우 전신주의 고유번호사진만 알려주면 즉시 출동이 가능한 ‘119 전신주 위치 정보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현재 한국전력공사 상주지점 업무구역내에는 사람의 주민등록번호에 해당하는 8자리의 고유번호가 적혀 있는 전신주가 14개 선로에 8만여 개 설치돼 있다.요구조자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이 자신이 있는 위치를 정확히 몰라 신고에 어려움을 겪을 때는 전신주 하단에 표시돼 있는 8자리의 번호를 119에 신고하면 소방서 통합상황실에서는 신고자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상주소방서 관계자는 “대부분이 산악 지형이고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는 경북도와 상주시의 경우 산간오지에 고루 분포돼 있는 전신주의 고유번호를 활용함으로써 신속한 초기 대응은 물론 대형 재난과 인명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이 제도를 잘 모르고 있는 만큼 이러한 내용을 미리 알고 위기 상황을 벗어나 달라”고 당부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4-20

도서지역 면세유 혜택 보나

조세 특별제한법 개정안 국회 제출 … 통과 여부 주목 울릉군을 비롯한 전국 도서지역에 판매되는 난방용 유류에 면세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보여 울릉주민들이 큰 기대에 부풀어 있다.도서지역에 판매되는 난방용 유류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조세 특별제한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박상은 국회의원을 비롯한 10명의 국회의원의 발의로 국회에 제출돼 통과 여부가 주목된다.이용진 울릉군의 회의장과 김병수의원에 따르면 전국 도서지역 12개 시·군 의장 및 의원들은 최근 국회를 방문, 이 법률이 반드시 통과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이들은 이 법률을 대표 발의한 박상은의원과 소관 상임위원회인 기획재정위원회 서병수 위원장을 차례로 면담하고, 국회 제282회 임시회에서 법률안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 울릉도를 비롯한 전국 도서지역의 모든 물자와 생필품 수송이 해상수송에 의존하고 있어 육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물가로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울릉군의회는 지난해 10월31일 제156회 울릉군의회 임시회에서 도서지역 정주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도서지역 난방 유류 면세공급청원의 건을 채택하고 울릉주민 2천25명의 서명을 받아 청원서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했었다. 도서지역 난방 유류면세와 관련한 조세 특별제한법이 개정되면 유류에 부과되는 교육세, 개별소비세, 부가가치세의 세금이 감면됨에 따라 도서지역주민의 경제적 부담의 경감 및 생활안정과 정주의욕 고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김두한기자

2009-04-20

싱싱한 수산물 '축산 바다의 유혹'

24~26일 '영덕 물가자미 축제'마른가자미 낚시ㆍ깜짝경매 등 다양한 먹거리ㆍ즐길거리 마련 2009 영덕 물가자미 축제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축산항 푸른 바다마을에서 열린다.올해 3회째를 맞는 영덕 물가자미 축제는 물가자미를 비롯한 갓 잡아올린 수산물을 싼값에 마음껏 먹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봄나들이객을 기다리고 있다.축제 기간 특별히 제작된 대형수조에 바닷고기를 풀어놓고 맨손으로 잡아올리는 맨손잡이 체험에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 물가자미 회 무료 시식, 마른 가자미 낚시 체험행사, 물가자미 회 썰기 및 매운 물회 먹기대회, 수산물 깜짝 경매에 참여해 싱싱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먹거리만 풍성한 것이 아니라 25일 개막행사에는 축산항에서 기원해 전국으로 퍼져나간 영양 남씨의 시조인 영의 남민공(公)이 축산항에 입항해 정착하게 된 사연을 시연하는 행사와 남씨 성을 하사받았음을 하늘에 고하는 고유제, 봉수대 봉화 재연행사, 무고 공연까지 준비되는 등 볼거리도 다채롭다. 아름다운 축산항에서 어선을 타고 둘러볼 수 있는 무료승선체험, 참가자들의 안녕과 태평을 기원하는 동해안 전통의 줄다리기 행사, 물가자미 가요제와 사전예약이 필요한 물가자미잡이 어부 체험까지 하루가 부족할 정도로 재미있는 체험행사가 많다. 또, 가족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가족해변걷기 대회에 참여해 해안을 따라 걷다 보면 25척의 선박이 펼치는 해상퍼레이드의 장관도 볼 수 있다. /이상인기자 silee@kbmaeil.com

2009-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