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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지진 여파 경주 관광객 절반 뚝 `大할인·이벤트로 발길 잡는다`

▲ 4일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경주관광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지진여파로 인해 경주의 관광객이 전년도에 비해 절반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경주를 찾은 관광객은 57만명으로 지난해 107만명에 비해 47%나 감소했다.이에따라 경북도는 김장주 행정부지사 주재로 4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경주관광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도는 우선 민·관 공동으로 경제5단체,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주요 기관·단체를 방문해 경주방문 홍보와 관광객 유치활동을 집중 전개하기로 했다.또 경북도 간부공무원이 16개 시·도 교육청을 방문해 초·중·고 수학여행 유치활동 전개와 더불어 경북도, 경주시, 관광업계의 10월 한달 동안 숙박, 유원시설, 관광지 등의 대할인 행사와 관광프로그램 운영 등을 집중 홍보키로 했다.아울러 전국 단위 행사유치활동과 도 단위 주요 행사의 경주 집중 개최, 경주와 인근 시·군의 현장체험학습 유치, 경주 기(氣)살리기 K-pop 콘서트 개최, 서울·대구·부산 등에서 거리홍보 등 특별이벤트도 실시한다.이어 서울에서는 내국인 인바운드 여행사 대상 홍보설명회와 대만·베트남에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설명회 등을 동시 다발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세계적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가 활기를 되찾고 세계인 모두에게 사랑받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이 경주를 많이 찾아 달라”고 호소했다./이창훈기자

2016-10-05

울릉신항 수주 14개 건설업체 경쟁

입찰방법 문제로 표류하던 울릉(사동)항 2단계공사 제2차 접안시설(북방파제 포함) 축조공사가 입찰방법을 변경하자 국내 14개 대형건설업체가 수주전에 뛰어들어 경쟁이 치열해졌다. 26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울릉항 제2단계 접안시설 축조공사는 대안입찰방식으로 공고했지만 포스코건설 외 응찰건설사가 없어 그동안 4차례나 유찰됐다. 하지만 지난 23일 대안입찰방식을 종합심사낙찰제로 바꾸자 국내 대형 건설업체 대부분이 입찰에 가세했다.이번 입찰에는 대안입찰에 4차례나 응찰했던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비롯해 현대, 대림, 대우, 쌍용, 한라, 한진, SK, 극동, 삼부, 남광, 한양, 동양, 동부 등 14개 건설사가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가했다.입찰이 마감됨에 따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각 건설사 컨소시엄이 제출한 입찰가에 대한 점수와 1~2주 동안 기술자 및 공사수행능력 평가 등을 거쳐 최종 건설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지금까지 4차례 유찰된 대안입찰 방식은 정부가 발주하는 100억원 이상 대형 공사 중 정부의 원안과 달리 입찰자가 별도로 마련한 대안을 제시해서 입찰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입찰자가 별도로 설계해 입찰에 응하고 공사에 낙찰되면 그에 따라 책임지고 시공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설계를 위해 수십억원의 사업비가 지출되기 때문에 건설사들이 선뜻 응하기 어려운 입찰 방법이었다.이와는 달리 종합심사낙찰제는 300억원 이상 공공공사에서 공사수행 능력과 가격, 사회적 책임 등을 따져 낙찰 업체를 선정하는 제도로 입찰가격이 가장 낮은 업체를 낙찰자로 선정해 온 최저가낙찰제의 품질저하와 입찰담합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식이다.울릉항 제2단계 제2차 선박접안시설공사는 접안시설 길이 875m, 외곽시설 480m 배후부지 조성 1식 등 공사비 추정가가 1천231억원(관급자제 제외 806억8천만원)규모다. 제2차 선박 시설 축조 공사는 오는 11월 착공에 들어가 3년 후인 2019년 완공될 예정이다. 따라서 2019년에는 대형 여객선, 해경경비함, 해군 군함 등이 정박할 수 있는 민·보안 항으로 면모를 갖추게 된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6-09-27

경북 통상투자주재관, 수출첨병 역할

해외에 파견된 경북 통상투자주재관들이 수출첨병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경북도는 지난 21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미국·중국·인도네시아 등 6개국 30여명이 참가한 `해외통상투자주재관 발굴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큰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이날 상담회에는 김천 김 제조업체 ㈜펭귄과 상주 풍력발전기 윈드파크에너지가 일본 및 인도네시아 바이어와 총 500만달러 수출계약 협약을 현장에서 체결했다. 또 영천 농업회사법인 모아(김치류), ㈜동양종합식품(삼계탕·어묵) 등 50여개 도내 기업들과 해외바이어들이 총 232건의 상담을 진행해 총 3천900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이번 상담회는 경북 해외통상투자주재관 활동지역인 미국·일본·중국·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제품 수입에 관심이 많은 바이어들을 초청해 1대1 비즈니스상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경북도는 미국, 중국, 일본 등 4개국의 주요 경제도시 6곳에 해외통상투자주재관들을 파견하고 있다. 이들은 경북 제품 구매에 관심 있는 바이어를 발굴한 뒤 매년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있다.장상길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앞으로도 중국, 미국, 일본 등지의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을 늘릴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권기웅기자

2016-09-27

정세균 녹취록 `논란`… 새누리 “정치 사기극”

정세균 국회의장이 24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안을 처리한 지 이틀 뒤에 누군가와 대화하면서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은 듯한 취지로 말한 녹취록이 26일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녹취록에 따르면 정 의장은 “세월호나 어버이연합 둘 중 하나 내놓으라는데 안내놔”라고 말했다. 또 “그래서 그냥 맨입으로, 그래서 그냥 안되는거지”라고도 했다. 이 녹취록은 국사의사중계스시템 마이크로 녹음됐다. 국회 홈페이지 영상회의록에 공개돼 있기도 하다.녹취록이 공개되자 새누리당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정 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사기극이 드러났다”며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날치기는 `더불어민주당 기획`, `정 의장 주연`의 정치사기극이란 증거가 나온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지난번 20대국회 개원사에서도 국민의 이름을 팔아 야당입장을 노골적으로 대변하더니 이번에는 야당의 정치흥정에 앞잡이노릇을 한 것”이라고 정 의장을 강하게 성토했다.정 의장 측은 “정 의장 발언은, 본인이 그렇게 생각한다는 게 아니라 야당이 그렇게 주장한다는 것을 누군가와 얘기한 것”이라며 “의장이 세월호특조위 연장이나 어버이연합 청문회를 새누리당이 받으라고 주장한 적도 없고 주장할 필요가 없지 않나”라고 반박했다. /박형남기자

2016-09-27

“객관적 정보 공개하고 원점 재검토해야”

▲ 26일 경북도의회 김응규 의장이 사드배치와 관련,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경북도의회 김응규 의장은 26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의 새 부지가 성주군의 성주골프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자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김 의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실전배치가 목전으로 닥쳐온 상황에서 안보 없는 국가는 존립할 수 없다”면서 “사드배치결정은 북의 핵과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적 개념의 결정이며 실질적인 대응수단”이라고 했다. 다만, “국방부의 일관성 없는 사드정책과 절차적 정당성 없는 밀실결정이 지역의 갈등과 혼란을 낳게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또 “정부는 사드배치가 다소 늦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환경영향평가와 같은 객관적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역민들에게 사전에 양해를 구하고 소통하는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지난 24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주골프장 사드배치반대 총궐기대회`와 관련, “현 사태를 이분법적으로 재단하려는 일부 참석자의 강경한 발언은 갈등과 혼란을 더 키울 뿐”이라며 “지역의 선출직과 모든 지역민들이 똘똘 뭉쳐 사드배치로 인한 지역민의 불안과 갈등을 해소하고, 누가 보더라도 객관적이고 안전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창훈기자

2016-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