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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홍대표 대선공약 반년만에 파기 한국당, 지방분권개헌 귀닫았나”

자유한국당이 지방분권 개헌을 요구하는 시민단체의 목소리에 귀 닫고, 문 걸어 잠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는 6월 지방선거시 지방분권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라는 홍준표 대표의 대선 공약 이행을 요구하는 지방분권개헌국민회의(이하 국민회의)의 면담 요청을 거부한 데다 대표실 직원들까지 당사를 찾은 국민회의 대표단을 `문전박대`하는 행태를 보였기 때문이다.국민회의는 올 들어 최고의 한파가 몰아친 24일 여의도 한국당 중앙당사 노상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 대표와 한국당의 대선 공약 이행을 촉구하며 거세게 항의했다.국민회의는“대선이 끝나자 반년도 지나지 않아서 홍준표 대표는 6월 지방선거와 동시 지방분권 개헌이라는 대선공약을 뒤집고 국민약속을 저버리는 발언과 행보를 지속해오고 있고, 한국당도 공식적으로 개헌연기를 주장하고 있다”면서 “대선공약과 국민약속 위반에 대해서는 한마디의 사과도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회의는 특히 “(한국당이) 지난 1년간 개헌특위를 운영하면서 어떠한 구체적인 방안도, 대안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가 6월 지방선거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공약을 파기했다”며 “이제 와서 검토가 부족하다느니 권력구조와 연계해야 한다느니 하는 것은 제 1 야당으로서의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국민회의는 “더욱이 최근 홍 대표와 한국당의 일부 의원들이 개헌 없이 행정적 조치나 법률 제·개정으로 지방분권을 실현할 수 있다면서 마치 지방분권개헌 자체가 필요 없는 듯한 발언을 하고 있다”며 “이는 현행 헌법이 자치입법권, 자치재정권, 자치조직권, 주민자치권 등 지방분권의 핵심요소들을 제약하고 있음을 모르는 `무지`가 아니라면 의도적으로 도외시하는 중앙집권적 사고와 행태에 다름 아닌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권력구조 개편에 합의가 안되면 지방분권 개헌을 못한다는 것은 결국 지방분권 개헌을 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국민회의는 “우선 여·야 간에 국회에서 조기 합의가 가능한 지방분권 개헌을 중심으로 6월 지방선거에 국민투표를 먼저 실시하고 권력구조 개편문제는 추후 합의되는 데로 단계적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국민회의는 이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개헌시기 논쟁이나 당위성, 일반적인 방향제시와 같은 총론에 머물거나 안주할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지방분권 개헌안 등을 조속히 제시해 야당과 세부적인 내용을 협의하고 조율하는 정치력을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이날 국민회의의 여야 당사 방문에는 국민회의의 박재율 공동대표 겸 대변인과 이두영 실행위원장 등 전국 각 지역 대표들이 참석했다./김진호기자kjh@kbmaeil.com

2018-01-25

국민의당·바른정당 급물살 탄 통합행보

대구·경북지역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25일 오후 대구 북구 노원동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열리는 국민통합포럼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양당의 통합 필요성을 홍보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적극적인 통합행보 분위기가 감지될 전망이다.특히 전국의 일부 지역은 통합을 앞두고 내홍을 겪는 것과는 달리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벌써부터 양당 협의체가 구성되는 등 타지역에 비해 발 빠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이날 두 대표는 간담회 모두 발언을 통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이 지역민을 비롯한 국민과 시대적 사명이라는 사실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지역에서 두 당의 통합 분위기가 급진전하는 데는 국민의당 대구시당이 이미 지난해 말 지역위원장 전원의 명의로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성을 결의한 바 있기 때문이다.바른정당 지역위원장의 화답만 남겨둔 상태에서 양당 대표가 나란히 대구를 방문한 이상 바른정당 지역위원장도 답변 형식으로 통합 행보를 표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주고 있ㄷ다.또 지난 22일 경북 구미에서 개혁신당 추진을 위한 양당 당원과 당협위원장협의체까지 구성된 데다 일부 지역은 물밑작업이긴 하지만, 지방선거 후보 공천과 관련한 접촉도 활발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심지어 오는 26일 대구지역 국민의당 12명, 바른정당 8명의 지역위원장이 참석하는 연석회의가 개최돼 통합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자리에서 양당 지역 위원장들은 오는 지방선거 후보자 선출을 비롯한 통합 진행상황을 논의하는 등 지역 내 통합 찬성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하게 된다.이에 따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대구시당은 통합신당이 탄생한 이후 오는 지방선거시 대구에서 광역단체장은 물론이고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후보를 모두 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럴 경우 오는 지방선거에서 대구·경북지역은 3당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고 일부지역에서 당선자를 배출하는 등 과거 지역에서 발생한 `자민련 바람`을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논의는 대구·경북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동을 거는 곳으로 분류될 전망”이라며 “과거 지역 내 불었던 `자민련 바람`이 작용할 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8-01-25

유승민 “대구시장 선거 총력… 한국당 문닫게”

▲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창당 1주년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바른정당 유승민(대구 동을) 대표는 24일 “자유한국당이 문을 닫을 수 있도록 대구시장 선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유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간담회를 갖고 “대구시장에서 한국당이 당선 안되면 문 닫겠다고 했으면 대구시장 선거에 총력을 다해보겠다”며 “영남 보수가 한국당이 과연 자기들을 떳떳하게 자랑스럽게 대표하는 정치세력이냐에 대해 회의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다음 총선에서 그분들한테 과연 누가 보수를 대표할 수 있느냐, 누가 대표해야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느냐는 부분에 대해 계속 호소하면 바뀔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백의종군 요구에 대해 “통합개혁신당 대표 자리에 욕심이 있거나 하는 것은 없다”며 “통합개혁신당 초기에 저와 안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는 방법보다 통합개혁신당을 위해 더 좋은 방법이 있으면 무조건 따를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단독대표할 생각은 전혀 없으니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된다”며 “국민의당에 계신 분들도 오히려 안철수 대표가 초반에 책임을 지도록 설득을 해달라고 부탁드리고 싶다. 저와 안 대표가 통합신당 공동대표로 책임을 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유 대표는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최선을 다하겠다고만 강조했다. 유 대표는“제가 몇석이라고 말씀을 드릴수 없다. 언론이나 국민이 보면 알 것”이라며 “우리는 현역 1석이고 한국당은 7석, 나머지는 민주당이다. 지방선거 이후에 의원 재보궐선거도 있다”고 했다.유 대표는 간담회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를 묻는 질문에 “홍준표 대표는 후보단일화, 선거연대에 관심 없다고 한다”며 “우리가 그런 얘기를 꺼낼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하고 정면승부하는 것이 옳다”라고 했다. 현역 차출론과 관련해선 “본인 뜻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현역 의원 중 나가겠다고 선언한 사람이 없다”며 “현역을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 시도지사의 경우 새로운 인물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2018-01-25

여야, 동계올림픽·특활비 정치공방 격화

야당은 평창동계올림픽과 북한점검단 방문을, 여당은 MB정부 국정원 특수활동비와 댓글사건을 중심으로 여야 정치권의 공방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우선 자유한국당은 23일에도 평창동계올림픽과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 등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의 방남을 빌미로 대여(對與) 공세를 이어갔다.홍준표 대표가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를 `좌파 국가주의`로 규정한 데 이어 이날은 원내지도부가 격한 비판 발언을 쏟아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동계올림픽을 하겠다는 것인지 북한 예술단 초청 동계 문화축제를 하겠다는 것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면서 “평창 주민들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올림픽 스포트라이트는 온통 현송월과 북한 예술단이 독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전날 당정협의 자리에서 `동계올림픽이 평양에서 열린다`고 말실수한 것을 거론하면서 “이게 바로 문재인 정권과 핵심 참모들의 생각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전날 서울역에서 보수단체가 벌인 `인공기 화형식`과 관련해서는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겠다는데 (반미단체가) 작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문 당시 성조기를 불태운 것은 왜 수사하지 않았냐. 문재인 정부는 진영논리에 사로잡혀 그들을 적발도 처벌도 하지 않았다”고 목청을 높였다.홍문표 사무총장도 현송월 단장이 공연 장소로 장충동 국립극장을 둘러본 것과 관련, “문세광이 지령을 받고 내려왔고 영부인이 피살됐다. 바로 그 장소를 택하지 않을까 염려했는데 역시 그 장소를 찍는 것 같다”며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사건을 거론한 뒤 “문세광이 대통령을 피살하려 했던 그 장소를 다시 연출 장소로 만들어주는 것은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아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이 여권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나선 것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영논리에 사로잡힌 정부` 내지 `좌파 국가주의`와 `자유민주주의 수호 세력` 간의 대결 구도로 만들어 선거판을 흔들어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명박(MB) 정부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유용 의혹과 댓글 사건 등을 중심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과 자유한국당을 공격했다. 특히 민주당은 MB 국정원이 대북공작금을 야당 정치인을 불법 사찰하는 데 사용했다는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이 이처럼 야권의 정치공세에 강력하게 맞선 것은 과거 보수 정권의 불법행위에 대한 수사를 통한 적폐청산을 지속하는 것과 동시에 남북관계 이슈를 주도해야 한다는 현실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민병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명박 정부 국정원의 민간인 사찰 내역과 조직, 자금출처에 대해 정론관에서 밝히겠다”고 예고한 뒤 기자회견에서 “최종흡 전 국정원 3차장이 대북공작국의 특수활동비를 활용, 방첩국을 지휘해 당시 야당 정치인과 민간인에 대한 불법사찰 공작을 진행했다”면서 “이 전 대통령이 구속수사를 받아야 할 범죄행위가 하나 더 늘었다”고 주장했다.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명품 구입에 사용했다고 주장해 고소를 당한 것과 관련,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잘 아는 분으로부터 얘기를 듣고 재차 확인한 뒤 국민의 알 권리 보장과 언론의 자유 보장 측면에서 공공의 이익을 위해 공개하고 검찰 수사를 촉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은 특활비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응당한 처벌을 원한다”고 강조했다.우원식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18대 대선 때 국정원 댓글 공작의 핵심 당사자인 국정원 여직원 김 모 씨가 위증했음을 검찰에 자백했다고 한다”면서 “윗선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비롯해 이명박 정권 시절에 이뤄진 불법행위에 대한 사법적 단죄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18-01-24

안철수·유승민, 서민·중도층 겨냥 `민생·경제·미래` 키워드 제시

바른정당 유승민(대구 동을)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3일 `민생, 지역경제, 미래`라는 3대 키워드를 제시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호남 정치 1번지인 광주 서구에서 열린 양당 의원 모임인 국민통합포럼 주최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생 이슈를 선점하고 서민과 중도층 표심을 잡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통합개혁신당의 키워드 3개를 말하라면 민생·지역경제·미래라고 할 수 있다”며 “지금 많은 우려가 있다.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을 강행하다 보니 벌써 작년 12월 말부터 일자리가 오히려 줄고 어려운 분들의 형편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안 대표는 이어 “정부 정책은 역효과를 내고 있다. 실제로 현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소상공인들과 경영자들이 어떤 고민을 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탁상행정을 한 결과”라고 비판한 뒤 “(이런 문제들이) 쌓이고 쌓이면 민생·지역경제·미래문제가 해결이 안 될 것이다. 이것을 해결하겠다는 것이 통합신당의 가장 큰 방향”이라고 강조했다.유 대표 역시 “통합신당이 출발하는 데 꼭 명심할 것은 어려운 분들의 먹고사는 문제만큼은 해결하는 신당이 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대표는 “대구는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DP)이 전국 꼴찌고, 광주는 꼴찌에서 2등”이라며 “대구에서 골목상권의 자영업이 어려운 것을 엄청나게 듣고 있고, 광주도 똑같은 문제가 있다”고 언급했다./박형남기자

2018-01-24

홍준표의 대구 달서병 포석은?

자유한국당 당협 위원장 공모에서 대구 달서병 지역이 당초 현역 비례대표인 강효상 의원이 유력하다는 소문과 달리 의결이 보류되면서 갖가지 설이 난무하고 있다.특히 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 공모에는 강 의원을 비롯한 모두 3명이 신청했음에도 한국당이 보류한 것에 대해 그동안 대부분의 비례대표 국회의원들이 이른바 험지에 출마하는 관행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국당의 텃밭인 대구에서 홍 대표에 이어 강 의원마저 낙점될 경우 당 대표의 셀프공천이라는 비난에다 당 대표 비서실장마저 낙하산식 선정이라는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달서병의 경우 당초 대구가 고향인 강 의원이 당협 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고 일부를 제외하곤 이같은 상황을 당연시하는 분위기로 흘렀다.하지만 한국당이 이같은 결정을 내리면서 지역 정가에서는 홍 대표가 또다른 포석을 깔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달서병의 경우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가 버티고 있는 곳으로 조 의원을 영입하기 위해 달서병 당협을 의결 보류했다는 설마저 나오고 있다. 실현 여부를 차치하고 앞으로 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 선출은 이래저래 주목받을 수밖에 없게 됐다.여기에다 한국당 홍 대표와 상당히 친분이 있는 인사가 이번 당협위원장 공모에 응하지 않아 시간을 벌어주기 위한 한 방편이라는 시각도 있다.이 인사는 지난번 총선에서 달서구 지역 당내 경선에 참여했다가 낙선했지만, 청년창업 등 젊은층 일자리 창출 부분만큼은 능력을 인정받아 한때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장관의 대구시장 출마시 대항마가 될 수도 있다는 설이 나돌았다.그러나 대구시장 등 지방선거에 출마할 의사가 전혀 없음을 언급함에 따라 앞으로 대구·경북 지역 경제회복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2년뒤 총선이라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 인사를 당협 위원장에 선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소문도 나돈다. 한국당이 이번 당협위원장 공모에서 모두 74명 중 45명만을 선출했기에 조만간 제2차 공모을 통해 나머지 지역도 선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혀 근거가 없지는 않다는 지적이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홍준표 대표의 대구 북구을 공천이 셀프공천이라는 비난을 받았기 때문에 비서실장마저 달서병에 낙점하는 것은 상당히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며 “앞으로 다시 실시될 공모를 통해 새로운 인물을 중심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1-23

홍준표 “보수 텃밭인 대구 사수”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2018 신년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자유한국당은 22일 대구 수성 의지를 내비쳤다. 대구는 한국당의 텃밭으로 꼭 사수해야 할 곳 중 하나다. 한국당에서는 권영진 대구시장, 이재만 전 최고위원, 이진훈 수성구청장,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출사표를 던졌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출마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서울시장은 내줘도 회복되지만 대구시장직을 (민주당에) 내주면 한국당은 문을 닫아야 한다”며 “대구시장은 한국당으로서 내줄 수 없는 그런 자리”라고 강조했다.홍 대표는 “대구는 바른정당 유승민(대구 동을) 의원이 준동하고 있고, 극소수이긴 하나 대한애국당 조원진(대구 달서병) 의원도 준동하고 있고, 민주당 김부겸(대구 수성갑) 의원도 준동하고 있다”며 “대구시장 선거가 예년같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홍 대표는 이어 “아마 민주당의 모 장관이 출마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모양인데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공직사퇴 마지막 시한인 3월 13일까지 지켜보고 우리 후보를 결정할 것”이라며 “3월 13일 이후에 특단의 대책을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당 내에서 대구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 장관의 행보를 보고 `김부겸 대항마`를 내놓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이를 두고 홍 대표 측근들 사이에서는 김 장관이 출마하면 홍 대표가 대구시장에 출마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이를 의식하듯 홍 대표는 “어떤 이유로든 국회의원 보궐선거나 이번 광역단체선거에 출마할 수가 없다. 전국적인 선거를 총괄지휘해야 되기 때문”이라며 대구시장 불출마와 함께 지방선거를 직접 지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홍 대표는 또 이번 지방선거를 국민 삶을 지키는 선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망치는 문재인 정권의 좌파 폭주에 맞서 국민 여러분의 삶을 지키는 선거”라며 “한국당이 무너지면 이 정권은 좌파 폭주를 넘어 좌파 광풍으로 대한민국 존립 기반마저 흔들려 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방선거-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에 대해서도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홍 대표는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현 정권의 개헌 시도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삭제하고 민주주의만 넣겠다는 것이 이 정권과 좌파 학자들이 주도하는 헌법 개정안의 핵심이다. 북한의 공식 명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인 만큼 자유가 빠진 민주주의는 북한과 다를 게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이어 “국민들은 단지 정권교체를 명령했는데 이들은 체제 교체를 시도하고 있다”며 “그래놓고 자기들끼리 만든 사회주의 헌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졸속적으로 지방선거에 얹어 투표를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2018-01-23

“한국당이나 민주당과 2단계 통합 없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21일 “통합 이후 자유한국당이나 더불어민주당과의 2단계 통합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2월 4일 전당대회를 통해 양당 통합을 의결하고, 바른정당 역시 국민의당 전당대회 직후 당원대표자대회를 통해 통합을 의결하기로 뜻을 모았다. 유 대표는 “자유한국당과 2단계 통합을 할 생각이라면 바른정당이 두 차례의 탈당 사태를 거치면서 아예 한국당으로 옮겨가지, 왜 남아서 고생을 하고 있겠는가”라며 “향후 한국당이나 민주당과의 당대당 통합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안 대표도 “우리가 통합을 하려는 이유는 더 크고 강력한 중도 개혁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당 또는 민주당과는 절대로 합칠 일이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통합 신당 창당 이후 한국당이나 민주당에서 신당으로 합류하고자 하는 의원들에 대해서는 문이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이런 가운데 호남 의원들을 중심으로 하는 국민의당 내 통합 반대파가 2월 6일 개혁신당을 창당하기로 했다. 국민의당 반통합파 의원으로 구성된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오는 2월 4일 전당대회에서 보수대야합 합당을 총력 저지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끝내 (합당을) 강행한다면 2월 5일과 6일 시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하고 6일 오후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겠다”고 설명했다.이날 선언문에는 천정배 박주선 정동영 조배숙 박지원 유성엽 장병완 김광수 김경진 김종회 박주현 박준영 윤영일 이상돈 이용주 장정숙 정인화 최경환 의원 등 모두 18명이 이름을 올렸다./박형남기자

2018-01-22

후진없는 통합열차 목적지에 안착할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신당 출범을 공식선언했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전 정계개편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의 신당 창당 움직임과 바른정당 소속 의원 추가 탈당 등으로 통합 걸림돌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통합의 효과를 높이고 합당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만들겠다는 의도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힘을 합쳐 더 나은 세상, 희망의 미래를 열어가는 통합개혁신당(가칭)을 만들겠다”며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고 통합신당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기로 결의했다”고 발표했다.이들은 “한국 정치는 낡고 부패한 기득권 보수, 무책임하고 위험한 진보가 양극단을 독점하면서 진영 논리에 빠져 나쁜 공생구조를 고착화하고 있다”며 “지역·계층·세대로 분열된 낡은 정치로는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했다.이들은 이어 “통합개혁신당은 낡고 부패한 구태정치와 전쟁을 선언한다. 패거리·계파·사당화 등 구태정치를 결연히 물리치고 한국정치를 바꾸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되겠다”며 “깨끗한 정치를 위해 부정부패는 성역없이 뿌리 뽑겠다. 유능한 젊은 인재들에게 과감히 문호를 개방하겠다”고도 했다.그러면서 “건전한 개혁보수와 합리적 중도의 힘을 합쳐 우리 정치의 혁신을 바라는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고자 한다”며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만 생각하며 한국 정치의 새 역사를 쓰겠다”고 다짐했다.이들은 특히 문재인 정부와 자유한국당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 8개월의 혼선은 집권세력이 얼마나 무능하고 오만한지 확실하게 보여줬다”며 “정권을 넘겨준 낡고 부패한 보수야당은 반성도, 책임도, 비전도 없이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정부가 주장하는 일자리 정책에 대해서는 “소득주도성장이라는 환상에 사로잡혀 국민세금으로 공무원 일자리를 만드는 사이에 청년실업은 IMF 위기 이후 최악”이라며 “중부담 중복지 원칙을 지키지 않고 증세 없는 복지라는 허구에 매달리는 것은 이 정권이 그렇게 비난하던 박근혜 정부와 똑같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는 “당원들의 의사를 무시한 독재적 당 운영”이라고 비판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안 대표와 유 대표의 통합선언문 발표는 불법이자 해당 행위다. 의총에 보고도 되지 않았다. 사후 의총에서라도 추인을 받는 것이 관례”라며 “안철수식 `독재당` 운영은 박정희 전두환을 능가한다. 명백한 해당행위이기에 이번 통합선언을 인정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김현 대변인을 통해 “(안 대표와 유 대표의 통합 선언은) 좋은 말로 치장한다고 해도 명분 없는 정치권의 이합집산으로 보수 야합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도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적 소양마저 의심받는 안 대표와 최측근마저 떠나보내고 떠난 최측근까지 비판하는 유 대표의 결합이 국민들에게 어떤 희망을 줄 수 있겠느냐”며 “당내 통합도 못하는 지도자들끼리 통합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이율배반적이다. 생존을 위한 그들만의 피난처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정의당 역시 “지방선거를 앞둔 떴다방 개소식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고 했다./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2018-01-19

한국당, 가상화폐·유치원 영어교육 등 文정부 정책혼선 맹비난

▲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자유한국당은 17일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 등 문재인 정부의 오락가락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에 대해서는 아직 살아있는 옵션이라 하고, 유치원 영어교육 금지는 전면 재검토 한다고 하더니 어제는 군복무기간 마저 단축한다고 했다가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발표했다”며 “오락가락 갈팡질팡 결정 장애도 이만저만해야 국민노릇하기도 편하다는 사실을 좀 알아주길 바란다”고 비난했다.함진규 정책위의장은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패와 관련, “급기야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국무회의에서 가상화폐 대책과 유치원·어린이집 영어수업 전면금지 재검토를 사례로 들어가면서 `정부 부처 간 엇박자나 혼선으로 비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하기도 했다”면서 “대통령이 사례로 든 가상화폐 거래소 철회와 어린이집 영어수업 금지 백지화 이외에도 문재인 정부가 갈팡질팡 행보를 보이며 헛발질한 정책은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정도”라고 지적했다.그는 실례로 시민단체 경력 공무원 호봉 반영, 아동수당 100% 지급 추진, 수능 절대평가 전환 추진, 탈원전정책으로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등을 들었다.홍문표 사무총장 역시 현 정부의 정책실패와 관련, “사드나 원전은 대통령이 분명히 실패한 잘못된 정책을 우리 국민이 한국당이 뒤집어놓아서 바로 잡은 것”이라며 “그렇게도 사드를 반대하고 원전을 반대했던 대통령이 지금 원전과 사드는 다시 부활이 됐다. 왜 국민들에게 이와 같은 잘못된 것을 대통령은 사과하지 않고 모든 정책을 대통령 입으로 법인 것처럼 밀어붙이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고 깔보는 행위”라고 주장했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18-01-18

신당 깃발 올린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를 두고 결별 수순에 들어갔다.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 의원들은 안철수 대표와 결별을 선언하고, 새로운 개혁신당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28일 개혁신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는 등 창당 로드맵을 제시했다. 개혁신당 창준위원장은 조배숙 의원이 맡기로 했고, 창준위 산하의 창당기획단장은 김경진 의원이 선임됐다.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는 17일 전주교대에서 개혁신당 전북 결의대회를 열고 “이제는 새로운 길을 가고자 한다”고 선언했다.이들은 “거대 양당의 극한 대결과 패권정치를 극복하고 다당제 합의정치의 실현을 위해 국민의당을 창당했다”면서 “총선민의를 배신한 당 대표의 반민주적이고 폐쇄적인 당 운영, 정치공학적인 보수야합 추진은 결국 이 모든 창당 의미를 퇴색시켜 버렸다”고 안 대표를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적폐청산과 국가대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개혁신당을 창당한다”며 “햇볕정책을 계승해 평화로운 나라, 통일을 향해 나아가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평창 올림픽 개막일인 2월 9일 이전에 신당 창당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재 개혁신당에 참여하려는 의원은 18~20명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비례대표 의원 3명(이상돈, 장정숙, 박주현)이 포함돼 있다. 신당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출당이 필수적이지만 안 대표는 부정적이다.이 때문에 통합 반대파에서는 비례대표 출당을 안 대표에게 공식적으로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조 의원은 “반대파 비례대표 의원들의 출당을 안 대표에게 공식적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안 대표는 “해당행위를 넘어 당을 와해시키는 것”이라며 “창당이나 전대 무산 시도는 반민주적 행동으로서, 엄중히 경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박형남기자

2018-01-18

홍준표 당협위원장 면접 실시… 대구 북을 입성하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비서실장인 강효상 의원이 17일 대구 북을, 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 자격을 심사받기 위해 심사대에 섰다. 면접관들은 지원자들에게 “대구 민심은 어떻느냐”, “당협위원장이 되면 어떻게 이끌고 나갈 것이냐”고 물었다. 대구 달서병에 당협위원장 자리를 노리고 있는 강 의원과 권용섭 전 대구시당 부위원장이 이날 오후 6시경 면접에 먼저 나섰고, 대구 북을에 지원한 서상기 전 의원과 홍 대표는 6시 30분쯤 진행된 면접에 참여했다. 당초 대구 북을에 공모했던 주성영 전 의원은 이날 면접에 불참했다.서상기 전 의원은 “부산·경남지역의 경우 압박면접을 실시했다고 했지만 대구 지역의 경우 압박면접은 없었다”고 말했다. 권 전 부위원장도 “압박면접은 없었고, 자기소개 및 개인 신상에 관한 질문이 이어졌다”고 말했다.면접관인 8명의 조강특위 위원들은 지원자 한 명씩 개별적으로 불러 면접을 했고, 10분의 면접시간 가운데 3분가량 자기소개를 하고 나머지 시간은 이용구 조강특위 위원장 주도로 질문을 하는 방식이었다. 지원자 일부는 홍 대표와 강 의원이 대구에 입성할 경우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패배할 수 있다며 홍 대표와 강 의원을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심층면접은 형식적일 뿐 홍 대표와 강 의원이 선정된 것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다.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에 응모한 권 전 부위원장은 이날 면접 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미 지역에 두 사람이 온다는 소문이 있었다”며 “(면접관들이) 지역에서 오래 활동한 사람을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미리 정해져 있는 사람이 있는 것인지 면접을 보고 나니 두가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한국당은 이번 면접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주말 새 당협위원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은 “오는 20일 전후로 새 당협위원장 선임안을 의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구 정치권 입성을 노리는 홍 대표와 강 의원이 당협위원장으로 선정될 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2018-01-18

통합 갈등 국민의당, 결국 쪼개지나

국민의당이 분당쪽으로 한 걸은 더 다가서는 분위기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의 통합에 반대하는 이들은 14일 `개혁신당창당추진위`를 구성하기로 했고, 안철수 대표는 2·4 전당대회에서 바른정당과의 합당안을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지원·정동영·천정배 의원 등 국민의당 지키기운동본부는 이날 국회에서 “국민의당을 전면적으로 쇄신하여 재창당하는 길과 함께 새로운 개혁신당의 길을 준비해 나가겠다”며 개혁신당창당위원 구성을 공식화했다.이들은 신당 정체성과 관련,“촛불혁명이 요구한 적폐청산과 국가대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한반도 평화와 남북 관계개선을 위해, 다당제 합의정치로 국민이 편안한 나라, 서민과 중산층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제민주화의 완성,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안 대표가 2·4 전당대회를 통해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추진하려는 것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 이들은 “국민의당은 죽었다”며 “남은 것은 `안철수 사당`이고 `친안파 분당`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수야합 불법 전당대회를 저지·무산시키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안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이번주 중 통합 신당의 창당 정신과 정체성, 그리고 정치개혁 방향 등을 담은 정치개혁선언문을 발표, 합당 추진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정당 핵심 관계자는 “양당 대표가 선언문 내용을 두고 마지막 조율 중인 것으로 안다”며 “이르면 주초에 기자회견 형식을 빌려 공동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국민의당 내 통합 반대파와 찬성파간의 결별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2018-01-15

민주당 “2월 중 국회 개헌안 마련을” 한국당 “지방선거와 동시 개헌 안돼”

여야는 11일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개헌안 정부 발의 가능성을 열어두자 신경전을 벌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방선거 동시 개헌 국민투표를 목표로 2월 중 국회 개헌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하며 개헌 속도전을 본격화할 뜻을 밝혔지만 야당은 “서둘러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30년 만에 찾아온 개헌 적기를 끝내 사소한 정략으로 좌초시킨다면 국회가 신뢰받을 수 있는 헌법기관이 될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면서 “정부의 개헌 발의권이 마지막 수단이 되지 않도록 국민이 부여한 국회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여야가 결론을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정부 개헌안 발언을 지렛대 삼아 야당을 압박했다.민주당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도 “시간을 탓하면서 개헌시기를 늦추려는 시도는 결국 자충수가 될 것”이라며 “국회는 지난 1년 동안 개헌특위를 운영했고 대선 당시에도 후보들이 동시투표를 공약했다. 논의시간은 충분했다”고 밝혔다.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정부·여당이 독단적으로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선전포고한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개헌에 대해서는 찬성하지만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지방선거와 동시 개헌은 반대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위 위원들과 회의에서 “민주당에 형식적인 국회 개헌논의를 청부하고, 문재인 개헌으로 가겠다는 술책을 드러냈다”며 “모든 정치적 역량과 국민의 뜻을 모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개헌 시기와 내용, 방법은 전적으로 국민적 논의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또 문 대통령이 `대통령 4년 중임제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만, 개인 소신을 주장할 생각은 없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부하 직원을 데리고 중국집에 가서 마음껏 시켜먹으라고 해놓고 `나는 짜장면`이라고 외치는 악덕 사장님”이라고 지적했다. 국회 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국민의당 역시 정부 개헌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정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신년회견에서 밝힌 개헌에 대한 인식이 매우 우려된다”며 “3월 중 국회의 개헌 발의가 되지 않으면 정부가 개헌안을 준비해놔야 한다며 청와대 주도의 개헌 준비가 착수됐음을 암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헌은 국회가 주도해야 여야의 이견을 최소화할 수 있고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여야의 이견이 해소되지 않은 대통령 주도의 개헌은 성공 가능성이 희박해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이같이 여야 간 입장이 대립함에 따라 2월 중 여야 간 개헌안 합의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권력 구조 개편에 대해서도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민주당과 문 대통령은 4년 중임제를, 한국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은 분권형 대통령제(이원집정부제)를 주장하고 있어, 정부 개헌안이 실제로 발의되더라도 국회 문턱을 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분석이다./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2018-01-12

김부겸 장관 시장 출마 공식 요구 논의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11일 오전 당원과 출마 예정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인사회를 열고 오는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했다.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대구가 바뀌면 전국이 바뀐다`라는 구호를 외치는 등 선거 필승 각오를 다졌고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적으로 요구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이날 이재용 대구시당위원장은 “부산시장 후보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나오는 것으로 거의 확정됐고 대구에서도 가장 강력하고 뛰어난 후보자를 출마시켜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며 “대통령 지지도가 전국 평균 70%가 넘고 대구가 어렵더라도 50~60%는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오는 지방선거는 과거와는 다를 것”이라고 언급했다.또 “대구 전체 지방의회 의석이 대략 140~150석 정도인 점을 감안할때 민주당이 최소한 50%는 넘어야 한다”며 “시당 차원에서 김부겸 장관의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적으로 요구하는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이날 행사에는 김부겸 장관과 홍의락 의원을 비롯한 당내 TK특별위원회 소속 의원 등 현역 의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한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인사회에 앞서 2·28민주 기념탑을 참배했고 저녁에는 영화 `1987`을 단체로 관람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8-01-12

여야, 30일부터 한달간 임시국회 일정 합의

여야는 오는 30일부터 한 달간 2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다.여야 3당은 11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2월 임시회 의사 일정에 합의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자유한국당 윤재옥,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했다. 임기국회 회기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30일간이며, 30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임시국회 개회식을 하기로 했다.구체적 일정을 논의한 결과 이달 30일 오후 2시에 본회의 개회식을 갖고, 회의 결정건과 국무총리 국무위원 출석 요구건을 처리키로 했다. 또 본회의 전 법제사법위원회를 열 수 있다면 법사위에 계류된 법안을 처리하고, 이날 본회의에 올려 법안 처리를 하기로 했다.교섭단체 대표 연설은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이 각각 1월 31일, 2월 1일, 2일 오전 10시에 진행한다.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은 5~6일 이틀간 바른정당과 정의당 대표가 대정부질문 직전에 각각 하기로 했다.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다음 달 20일과 28일로 잡았다.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짧은 시간이지만 논의하기로 했던 2월 임시국회 의사 일정을 충분히 논의했고 합의했다”며 “2월 임시국회에서 산적한 법안과 여러 민생 개혁 법안들이 최대한 처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18-01-12

홍준표 “남경필 당에 오라고 했다”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1일 오후 청주시 상당구 S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1일 최근 바른정당을 탈당한 남경필 경기도 지사가 조만간 한국당에 입당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청주에서 열린 충북도당 신년인사회 인사말을 통해 “저희 당이 새해부터 되기는 되는 모양”이라며 “차를 타고 충북도당으로 내려오면서 남 지사와 거의 4년 만에 처음으로 통화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통화에서 “언제 (한국당) 오나”라고 물었고, 남 지사는 “주말경에 갑니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내가 (남 지사에게 한국당에) 오라고 했다”며 남 지사에게 입당을 권유한 내용을 말했다.이에 대해 남 지사 측은 “홍 대표가 먼저 전화를 했다”면서 “남 지사의 답변은 `주말쯤 입장을 밝히겠다`는 것이었다”고 해명했다.홍 대표는 이어 “또 한 분의 광역단체장도 올 준비를 하고 있다”며 “그 분들은 참 정치 감각이 빠르다. 당이 안될 것 같으면 절대 오지 않는데 될 것 같으니까 모여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가 언급한 `또 한 분의 광역단체장`은 현재 바른정당 소속인 원희룡 제주도 지사를 가리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권에서는 원 지사도 남 지사와 마찬가지로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며 탈당을 결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홍 대표는 “바닷물은 청탁(淸濁)을 가리지 않는다. 모든 사람을 다 받아들인다”며 “우리는 다 받아들여서 새롭게 시작한다”고 말했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18-01-12

홍준표 “대구·경북 민심은 회복됐다”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2018 청년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9일 전날 대구·경북(TK) 지역 신년하례회에 참석했던 소감으로 “대구·경북 지역에서 한국당의 지지세는 거의 회복이 됐다. 과거처럼 회복됐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책자문위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6월 지방선거까지 밑바닥 민심을 믿고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홍 대표는 지방선거 승부처인 수도권 민심의 향배와 관련해 “언론, 포털, 여론조사 기관이 (여권에) 장악됐고,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밑바닥 민심밖에 없다”며 “수도권에서도 시간이 가면 갈수록 민심이 우리 쪽에 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지방선거의 성격과 관련해 “이번 선거는 단순히 시·도지사나 시·도의원을 뽑는 지방선거가 아니고 자유대한민국의 체제를 지키는 선거다. 이제와서 나라의 체제를 좌파 사회주의 체제로 변경하려고 시도하는 것을 막는 것이 이번 지방선거의 본질”이라며 보수층의 지지를 호소했다.홍 대표는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늠할 선거가 될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꼭 이겨야 한다”며 “국책자문위원들이 각 지역의 민심속으로 들어가서 민심을 다잡아 주는 역할을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18-01-10

고민 많은 유승민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와 바른정당 김세연 의원이 9일 바른정당을 탈당하기로 결정했다. 남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총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탈당계 제출을 알리며 “저는 보수통합 이후 중도통합의 길로 가자고 했고, (국민의당과의 통합은) 순서가 달라 저는 동참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한국당으로의 복당 시점에 대해선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면서도 “시간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빠른 결정을 하고 거기에 따라서 행동할 것”이라고 답했다. 남 지사는 당분간 무소속으로 잔류한 뒤 적절한 시점에 한국당에 복당할 것으로 보인다.김 의원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역구 의원으로서 그동안 지역에서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저와 정치적 행보를 함께해 온 당원 동지들의 뜻을 받들어 한국당으로 복귀하겠다”며 “바른정당을 사랑해 주시는 많은 국민과 당원들, 남아 계시는 동료들, 특히 함께 뜻을 세워 오신 청년 여러분 생각하면 착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이어 “어디에 있든 제가 서 있는 곳에서 다음 세대를 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해 가겠다”며 곧바로 바른정당 탈당계를 제출했다.이런 가운데 당 안팎에서는 이학재 의원 등 1~2명의 의원과 원희룡 제주지사도 탈당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실제 국민의당 내부 갈등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는 바른정당 의석수를 거론하며 “합당을 강행하면 오히려 의석수가 현재 40석보다 줄어드는 `뺄셈통합`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 나아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통합을 최종 결정한 것은 아니다”, “국민의당이 우선 내분을 정리해야 한다”는 등의 발언이 나오면서 안철수 대표를 비롯한 통합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그럼에도 통합파인 안 대표는 통합 동력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이날 박주선 국회부의장, 김동철 원내대표 등 당내 중립파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통합과 관련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안 대표 측 관계자는 “최근 안 대표가 직접 중립파 의원들의 집을 찾아가는 등 접촉면을 최대한 넓히고 있다”며 “중립파는 물론 반대파도 아울러 최대한 많은 의원들과 통합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2018-01-10

민주당 “평화의 큰 전환점 되길” 한국당 “北에 끌려다녀선 안돼”

9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을 두고 여야는 모두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로 이어지기를 기원하면서도 회담에 응하는 우리 정부에 대해선 서로 다른 주문으로 미묘한 온도차를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회담 성사가 정부·여당이 기울여온 노력의 결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우리 정부가 굳건한 안보 의지로 북한의 근본적인 태도 변화를 끌어내야 한다”고 했고, 국민의당은 “북한의 무리한 요구에는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남북고위급회담이 평화회담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이 평화회담을 통해 평창이 올림픽 정신을 온전히 실현하는 평화올림픽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 바란다”며 “남북의 지속적인 대화가 한반도 평화의 큰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반면 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에서 “북한의 핵 포기와 무력도발 포기의 시작점일 때만 의미가 있다”며 “남북대화가 대화를 위한 대화, 남남갈등의 촉매제가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남북대화는 대한민국의 안보를 북한의 도발로부터 위협당하지 않을 때만 의미가 있다”며 “남북대화가 과거처럼 평화를 위한 보여주기식 제스처라든지, 북한에 끌려다니는 하나의 실마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대한민국의 존망이 걸린 일인 만큼 문재인 정부가 비핵화의 길로 확실히 나가달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회담에서 북한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선수단을 비롯해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 시범단을 파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박형남기자

2018-01-10

개헌·정개특위-사개특위 여야, 조속 가동키로 합의 개헌 시기·내용 이견 보여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자유한국당 김성태, 국민의당 김동철 의원 등 여야 3당 원내 지도부가 8일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새해 첫 주례회동을 갖고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 특위 등을 합의했다. 이날 회동 결과 여야 3당은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 특위와 사법개혁 특위 구성을 조속히 완료, 사회적 참사 특별법에 따른 특조위원 구성을 시한(10일) 내 완료하기로 했다.정 의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개헌특위와 사개특위가 단시간 내 출범돼 지방선거를 위해서 필요한 규정들도 빨리 정비를 해주고 중요한 사안들에 대한 개혁과 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여야 3당과 정 의장 간의 회동이 이어졌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한국당이 9일 오전까지 특위 명단을 제출할 예정이어서 이날 특위 구성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국당은 조속한 특위 구성 방침을 밝혔지만 여전히 개헌 시기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다. 김성태 원내대표는“한국당은 국회에서 개헌특위와 사개특위가 새해 벽두부터 잘 가동·운영돼 반드시 올해 안에 국민 개헌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면서도 “국민 개헌은 국민의 냉철한 이성과 판단이 이뤄질 수 있는 좋은 날짜를 잡아서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개헌 시기와 관련, 한국당의 입장을 재확인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실제 한국당은 6·13 지방선거에서 개헌 관련 국민투표를 동시에 해야 한다는 여당의 입장에 대해 “곁다리 개헌은 안 된다”고 반대했다. 그러면서 연말까지 개헌하자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국민의당은 개헌 방향과 관련, 분권형 개헌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한편, 국회는 여야 원내대표에게 국회 미래연구원 설립을 위해 조동성 인천대 총장을 준비위원장으로 하는 준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고 보고했다./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2018-01-09

홍준표 “대구서 총선 불출마” 김태흠·박민식 “험지 나가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1대 대구지역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홍 대표는 8일 대구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대구에서 정치를 한 번 하는 것이 소원이었고 마침 뜻을 이뤘지만 오는 21대 총선에서 대구 지역에서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홍 대표는 “이번에 대구에 당협위원장 빈자리가 있어 내려오는 것으로 이것은 대구를 근거지로 해서 정치를 하겠다는 뜻이지 대구에 출마하겠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며 “다음 총선전에 지역구에 훌륭한 대구의 인재를 모셔다 놓고 출마하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는 당 내외 일각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험지를 택하는 희생정신을 보여야 한다는 비판론이 제기되는 것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즉, 이른바 `집토끼`를 단속한 후 대구·경북 지역의 보수표심을 바탕으로 끌어올린 `동남풍 표심`을 수도권까지 북상시키겠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관측된다.이에 따라 홍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는 단순히 지방자치단체장을 뽑고 시·도의원을 뽑는 게 아니라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그런 선거이기에 특히 대구는 저들에게 빼앗겨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는 이 나라를 건국하고 5천년 가난을 벗어나게 한, 산업화를 이루고 민주화를 이룬 중심지역이다. 그래서 자유한국당이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처럼 홍 대표가 21대국회 대구지역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당내에서는 여전히 `홍준표 험지 출마론`이 끊임없이 불거져 나오고 있다. 김태흠 최고위원은 “당 대표라면 지방선거를 앞두고 험지를 택해 희생과 헌신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텃밭 대구에 `셀프 입성`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당 대표라면 `생즉사 사즉생`의 각오로 낙동강 전선 사수 작전이 아니라 인천상륙작전을 도모해 전세 반전을 도모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당의 텃밭 대구에 안주하겠다는 것은 당의 지지기반 확장 포기와 다름없다”고 꼬집었다.박민식 전 의원 역시 “대구 당협위원장 신청을 즉시 철회하고 꼭 대구 당협위원장을 하겠다면 당 대표를 사퇴하라”며 “험지를 택해 선당후사의 술선수범을 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서울·경기는 가시밭이고 부산과 경남도 쑥대밭이 됐는데, 홍 대표는 나 홀로 꽃길을 걷겠다고 선언했다”며 “(홍 대표는) 보수주의 대신 `보신주의`를 선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영태·박형남기자

2018-01-09

대구 입성 예고 홍준표… 지역정치권 요동치나

자유한국당 대구 북을과 대구 달서병의 당협위원장 자리에 홍준표 대표를 비롯해 홍준표 대표 측근이 공모 신청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가 한국당 실세와 측근들의 정치 터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대구 정치권은 홍 대표 체제로 급속히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조직강화특위가 6일 전국 74개 당협위원장 공모를 마감한 결과, 대구 북을 당협위원장 공모에는 홍 대표를 비롯해 서상기 전 의원, 바른정당을 탈당해 한국당으로 복당한 주성영 전 의원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와 관련, 홍 대표의 한 측근은 “홍 대표가 5일 대구 북을 당협위원장 공모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대구 북을은 양영모 당협위원장 사퇴로 공석이 됐고, 홍 대표는 수차례 대구 북을 당협위원장 도전 의사를 언급했었다.실제 홍 대표는 지난달 29일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당협위원장 공모가 시작되면) 그 때 할 것”이라며 “(대구 북을에)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이 있기 때문에 제가 가야 견제가 된다”고 말했다.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 공모에는 홍 대표의 비서실장인 강효상 의원, 권용섭 전 대구시당부위원장이 응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홍 대표를 비롯해 강 의원도 다음 주부터 진행될 조강특위 심층면접에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조강특위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정하지 않았지만 오는 9~11일 서류심사를 한 뒤 12~19일 심층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조강특위 운영기준은 △현역·원외 충돌지역은 현역우선 △지역당선 의원 당협위원장으로 선임 △지방선거 출마자도 당협위원장 가능 △당원권 정지 현역 의원 경우 직무대행 체제로 당협 운영 △컷오프된 당협위원장은 해당지역 응모 불가(타 지역 출마시 조강특위 심사) 등이다.조강특위 한 관계자는 “당 대표라고 해서 예외를 둔다면 형평성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며 “모든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동일하게 면접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강특위 또 다른 관계자는 “우리당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시점도 아니고 단체장에 나갈 정도로 경쟁력 있는 사람 중에 괜히 나갔다가 당협위원장만 뺏길까 봐 출마를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어 이번에는 출마 제한 규정을 풀자고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공모에서 지원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부산 해운대구을과 경기 고양시정으로 모두 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공개모집은 지난해 당무감사 결과 커트라인에 미달한 `불량당협`을 재정비하는 데 따른 것이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18-01-08

국민의당 분당 가속화 新4당체제로 재편되나

호남중진을 중심으로 바른정당-국민의당 통합 반대파가 개혁신당 추진 의사를 밝히면서 신4당체제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영남과 호남, 진보와 보수라는 틀을 유지한 채 4당체제로 내부분화를 겪어 왔다면 호남이 빠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결합에 호남을 기반으로 한 별도 개혁신당까지 탄생하면서 기존 정계개편과는 차원이 다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 파급력이 어느정도인지는 6월 지방선거 결과를 토대로 판가름날 전망이다.박지원·정동영·천정배·최경환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 11명은 지난 3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통합을 강행할 시 개혁신당 창당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박지원 의원은 “(안철수 대표 측이 통합을 추진한다면) 확실하게 갈라설 것”이라고 주장했고, 최경환 의원 역시 “풍찬노숙을 하더라도 보수야합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이에 통합파는 개혁신당은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바른정당과 통합추진협의회에 참여하고 있는 이언주 의원은 “통합을 반대한다는 이유만으로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이 신당을 만든다는 게 과연 가능하냐”며 “다른 당을 만들 수 있겠지만 교섭단체가 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바른정당 상황도 여의치 않다. 김세연, 이학재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탈당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민의당 통합과정에서 추가 탈당 가능성이 열려있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 호남 의원과 바른정당 일부 의원들이 이탈하게 되면 양측 통합이 숫자상으로는 기존 국민의당 의석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정치권의 관측이다.민주당과 한국당은 중도통합 시도에 대해 평가절하했다. 지방선거에 큰 변수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그런 야바위 자체에 흥미가 없다”고 밝혔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도 “구멍가게 두 개를 합쳐본들 슈퍼마켓이 안 된다. 두 당이 통합해본들 시너지 효과도 없을뿐더러 지방선거의 변수가 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2018-01-05

“한국당·민주당 두려워하는 명분·원칙있는 통합 해낸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국민의당과의 통합시 명분과 원칙이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유 대표는 3일 바른정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바른정당을 끝까지 지키며 절대 헐값에 팔지 않겠다”며 “국민의당과의 통합 문제도 개혁보수 위에서 당을 더 크고 위대하게 만들고 국민에게 박수받을 수 있는 명분있고 원칙있는 통합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특히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소속 국회의원들이 내부 갈등을 빨리 정리해 주셔야 한다”면서 “당내 갈등이 정리돼야 합리적 중도 진보세력과 개혁적 보수세력이 합쳐 중간에 제3의 신당을 만드는 의미가 있다”고 촉구했다.또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두 정당이 양극단에서 우리의 통합 작업을 방해하는 것은 그만큼 우리가 무섭기 때문”이라며 “그들이 무서워하고 두려워하는 그런 통합을 반드시 해내면서 바른정당이 추구하는 가치를 지켜 한국 정치를 변화시키고 미래를 위한 개혁의 중심 세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6·13 지방선거에 대해 “대구·경북 시도민들이 정을 붙일 데가 없는 상황이기에 5개월 정도 남은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더불어민주당과 정면 승부를 벌이겠다”면서 “우리가 열심히 하면 6월13일, 반드시 기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유 대표는 “바른정당이 전국 지지도는 높지 않지만, 대구·경북지역은 썩어빠지고 부패한 자유한국당에 마음을 주지 않아 지지도가 제일 높다”며 “바른정당이 대구·경북에서 바람을 일으키면 보수정치의 교체, 한국정치의 새로운 변화 꼭 우리 손으로 만들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이밖에도 “오는 지방선거에는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내지 못하더라도 시장, 도지사, 구청장·군수, 광역·기초의원에 최선의 후보를 내 시·도민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바른정당 신년교례회에는 유 대표를 비롯해 권오을 경북도당위원장, 류성걸 대구시당위원장, 강대식 대구 동구청장, 윤순영 대구 중구청장, 대구·경북 시·도당 당직자, 전·현직 시·구의원, 당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1-04

대구 한국당 의원들 `안방 사수` 초비상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구시장 선거와 관련,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한국당 텃밭이 빼앗길 위기에 놓인 가운데 대구에 지역구를 둔 한국당 의원들이 2일 회동을 가져 눈길을 끈다. 한국당 대구지역 의원들은 이날 대구에서 열린 한 언론사 신년교례회에 앞서 친목모임 차원에서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자리에서 대구조차 빼앗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지역 현안 및 지방선거와 관련된 얘기가 오갔다는 후문이다.이날 모임에 참석한 한 의원은 “여론조사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며 “비장한 각오로 의정활동에 임하기로 했다. 특히 지방선거가 있는 만큼 지역의원과 대구시당이 더 노력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오갔다”고 밝혔다.그런 차원에서 지역현안을 적극적으로 챙길 필요가 있다는 데 의원들이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공항·K2 통합공항 이전,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 등이 거론됐던 것이다. 실제 참석한 한 의원에 따르면 통합공항은 가시권에 들어왔지만 취수원은 답보 상태라는 점을 인식하고, 한국당 의원들이 직접 나서 중재하기로 했다.한국당 경북의원들도 경북도당 주선으로 2일 만찬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 친목 차원이었다. 한 참석자는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현역의원인 이철우(김천), 김광림(안동), 박명재(포항남·울릉) 의원 등이 참석해 서로 최선을 다하자는 말만 나왔다”고 밝혔고, 또 다른 참석자도 “특별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는 김재원(상주·군위·의성·청송)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는 관계로 참석하지 못했고, 최경환(경산) 의원 역시 구속영장 실질 심사에 대한 대응을 위해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2018-01-04

국민의당 당원투표, 통합찬성 다수…반대파 "기준미달" 반발

국민의당이 31일 발표한 전당원투표 결과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성 의견이 7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안철수 대표는 바른정당과 통합을 추진한 자신이 당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재신임을 받은 것이라면서 이후 통합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하지만 호남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통합반대파에서는 투표 참여율이 23.0%였다는 점에서, 최소한의 기준을 갖추지 못한 만큼 오히려 통합에 반대하는 당심이 확인된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이들은 통합 추진 중단 및 안 대표의 퇴진을 주장하고 있으며 이런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집단탈당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한지붕 두가족’ 형국이 된 국민의당 내부 갈등은 더욱 깊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전체 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전화투표를 통해 바른정당과의 통합 및 안철수 대표에 대한 재신임 여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74.6%가 통합 및 재신임에 찬성했다고 밝혔다.통합 및 재신임 반대는 25.4%였다.27~30일 나흘간 실시된 이번 투표에는 전체 선거인 26만437명 가운데 5만9천911명이 참여, 최종 투표율은 23.00%로 집계됐다.이동섭 선관위원장은 이 같은 투표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이로써 통합추진과 관련한 안 대표 재신임 투표에서 재신임이 확정됐음을 선포한다”고 말하며 결과를 확정했다.전당원투표 결과 압도적 다수가 통합 찬성 입장을 밝힌 만큼 재신임을 등에 업은 안 대표는 새해부터 바른정당과 본격적인 통합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안 대표는 투표결과 발표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서 “국민의당 당원 여러분께서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셨다. 약 6만 당원이 투표에 참여해 4만5천여 분이 통합에 추진하는 저를 재신임해 준 것”이라며 “좌고우면 하지 않고 통합의길로 전진하겠다”며 중도통합을 공식 선언했다.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본격적인 통합 논의에 착수하면 새해 벽두부터 정국은 정계개편의 격랑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안 대표 지도부는 내년 1월 통합 절차를 밟아 2월에 마무리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지만, 일부에서는 이런 일정이 더 당겨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현재 당헌당규상 당 대 당 통합을 위해서는 별도의 전당대회를 열어야 하지만 일각에서는 전자투표를 통해 이를 우회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그러나 호남 중진을 중심으로 한 통합 반대파는 이번 투표율이 전체 당원 3분의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원천 무효를 주장하고 있어 분당 가능성을 포함한 극심한 진통을 예고하고 있다.통합 반대파 의원들로 구성된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는 이날 투표결과 발표 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헌당규에 명시된 최소 투표율 ‘3분의 1’기준에 못 미친 이번 투표는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대한 반대이자, 안 대표에 대한 명백한 불신임의 표시”라고 비판했다.이들은 안 대표에 반발해 탈당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국민의당을 살리고 지켜내자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면서 “안 대표를 비롯해 당 분열과 혼란, 보수 야합으로 나가는 세력이 탈당해야 한다”고 답해 탈당보다는 당내에서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당장 전당대회 의장이 통합 반대파인 이상돈 의원인 만큼 전대 개최도 쉽지 않으리라는 의견도 있다.일각에서는 안 대표의 퇴진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들이 탈당해 별도로 전당대회를 열고 창당을 추진할 수 있으리라는 관측도 나온다.다만 이와 관련해 운동본부 대변인인 최경환 의원은 “(그런 안이 있다고) 보도는 나왔는데, 이는 실무자가 만든 안으로 공식 논의되지 않아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한편 이날 발표 도중 신원 미상의 남성이 당사에 난입해 선관위원장인 이동섭 의원 앞에서 단상을 발로 걷어차는 등 폭력사태도 발생했다.호남 지역 당원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안철수가 그렇게 돈이 많으냐”라며 욕설을 섞어 고성을 내질렀다.당직자들이 이 남성을 끌고 나가는 과정에서 멱살을 잡는 등 몸싸움도 벌어졌으며, 이 남성은 경찰에 업무방해 혐의로 연행됐다./연합뉴스

2017-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