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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주 프로축구 전설이 되나

김기태기자
등록일 2014-04-28 02:01 게재일 2014-04-2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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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경기 연속 공격포인트<bR>역대최다 연속 기록에 `-1'<BR>내달 3일 성남전 관심집중

포항스틸러스 상승세의 주역 이명주가 대기록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명주는 27일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해 선제 결승골을 견인하고, 경기 종료 직전엔 쐐기골을 터트렸다. 이명주는 개막전 이후인 2라운드 부산과의 경기부터 득점포를 가동한 이래 10라운드까지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포항스틸러스에 따르면 이명주는 개막전을 제외한 8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만들어내며 역대 최다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인 9개(전남 마니치)에 한 개 차로 다가섰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0일 서울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이명주에 대해 연속 공격포인트 달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2014시즌 이명주의 질주는 거침이 없다. 상대 수비진을 한 번에 무너뜨리는 날카로운 패스로 도움을 만들어내고, 여의치 않을 땐 벼락 같은 슈팅으로 본인이 직접 해결하며 4골 6도움으로 도움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명주의 올 시즌 활약은 포항의 성적과 정비례하고 있다.

이명주가 기록한 6개의 도움 중 3개를 김승대가 골로 연결하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고, 팀도 22득점으로 K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공격형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한 이명주는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를 마친 현재 이미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도움 기록인 6개와 타이를 이뤘다. 최근 포항의 분위기와 시즌 초반인 점을 감안하면 이명주 자신의 기록은 언제든 넘을 수 있다.

오는 5월 3일 성남과의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에서 이명주가 K리그의 새 역사를 만들어 낼지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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