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도왔다.
그는 후반 4분 중원에서 낮고 빠른 패스를 오버래핑에 나선 왼쪽 풀백 벤 데이비스의 발에 정확히 배달했다.
데이비스는 한두 차례 터치를 통해 수비진을 뚫고 페널티지역에 들어가 골망을 흔들었다. 기성용은 올 시즌 3호이자 프리미어리그 2호 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2일 아스톤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7일 아스널과의 FA컵 경기에서 도움을 올렸다.
스완지시티는 스토크시티를 3-1로 이겼다.
기성용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조너선 데 구즈만과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로 짝을 이뤘다.
수시로 공격에 가담했으나 빈도는 높지 않았다.
데구즈만보다 뒤로 조금 처져 포백 수비라인을 보호하는 저지선 역할을 했다.
기성용은 전반 3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직접 슈팅하기도 했으나 볼은 골문을 빗나갔다.
데구즈만은 후반 12분 프리킥으로 추가골, 후반 35분 동료와 2대1 돌파로 쐐기골을 박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