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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사 9층목탑 조기복원 추진

서인교기자
등록일 2008-02-28 16:01 게재일 2008-02-2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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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조계종, 정부에 2015년 사업완료 건의

세계 최대 목조 건축물이자 신이(神異)로 전해지는 황룡사 9층 목탑이 조기에 복원될 전망이다.

경북도와 대구·경북지역 조계종 5대 본사가 함께 힘을 합치는 등 전략적 접근을 시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경북도는 ‘이명박 정부’출범과 함께 남북 평화통일과 선진 한국 창조를 위한 범 국민적 염원 결집사업으로 올해부터 2015년까지 황룡사 9층 목탑 복원사업을 조기에 추진해 줄 것을 중앙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대구·경북지역 조계종 5대 본사 문화재 지킴이 실무협의회 국장스님들도 지난 22일 영주 부석사에서 모임을 갖고 황룡사 및 9층목탑 복원사업을 범정부적 차원에서 조기추진해 줄 것을 촉구하는 5대 본사 주지스님 결의문을 채택, 조기추진 촉구법회를 여는 등 서명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특히 조계종 총무원은 제17대 대통령 선거시 불교계 공약사업으로 채택된 ‘황룡사 및 9층 목탑 복원사업’을 ‘이명박 정부’에서 조기 추진해 줄 것을 촉구하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성명서를 발표키로 했다. 황룡사 및 9층 목탑 복원은 2007년 참여정부의 국책사업으로 확정된 ‘경주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에 장기계획 사업(2008∼2015)으로 반영돼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황룡사 및 9층 목탑 복원사업 조기추진은 올해부터 2015년까지 8년간 2천900억원을 들여 경주시 구황동 황룡사지에 9층 목탑, 금당, 강당, 승방, 종루 등 14개동의 건축물을 복원하고 관리사, 휴게실 조성 등 주변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2007년 1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쳤다.

이어 오는 8월과 12월에 건축유구의 본원적 연구, 복원정비기술 사례조사연구, 고대 건물의 평면지 및 구조시스템 조사연구 등 기초조사 연구용역을 마치기로 했다.

/서인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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