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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삼성전자 제치고 코스피 시총 ‘대장’ 등극...코스피 25년만의 1위 교체

최정암 기자
등록일 2026-06-22 16:08 게재일 202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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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장중 상승폭을 키우며 삼성전자(보통주 기준)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25년 7개월 만에 코스피 '왕좌' 교체가 이뤄진 모습이다.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높은 실적을 바탕으로 고공행진을 하던 SK하이닉스 주가가 장중 상승폭을 키우며 삼성전자(보통주 기준)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25년 7개월 만에 코스피 ‘대장주’ 교체가 이뤄졌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정규장 종가로 볼 때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2080조3782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시가총액(2066조6595억원)보다 13조7187억원 많은 상태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0.14% 내린 353500원에 거래를 마쳤으나 SK하이닉스는 5.61% 오른 291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1999년 7월 29일 처음으로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1위를 기록했고, 이후 잠시간 등락을 거듭했으나, 2000년 11월 21일 이후로는 한 차례도 1위에서 내려온 적이 없었다.

이는 국내 증시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AI 혁명에 따른 강력한 반도체 수요를 바탕으로 질주를 이어온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상대적으로 삼성전자보다 더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데 따른 것이다.

다만, 삼성전자 우선주까지 포함할 경우 국내 반도체 산업을 대표하는 양 기업의 시가총액 격차는 아직 벌어진 상태다.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들어 197.7% 급등한 반면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341.9%나 오르면서 더 가파른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상승률 격차의 주된 배경으로는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글로벌 주식시장 전반의 ‘반도체 쏠림’ 심화가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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