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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덕대에 전해진 ‘여든의 꿈’…심원 보살, 발전기금 기탁

단정민 기자
등록일 2026-06-16 11:23 게재일 2026-06-1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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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덕대학교 캠퍼스를 방문한 심원 보살과 보성 구동현 총장이 대학 발전을 기원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위덕대 제공

대한불교진각종 정정심인당 소속 심원 보살(황경자·83)이 위덕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기금 전달식은 지난 8일 위덕대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교 정목정사와 신교도 10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기금 전달에 앞서 대학 캠퍼스와 박물관을 견학하고 총장 간담회 및 대학 심인당 불사 등에 참여하며 교육 현장을 살폈다.

심원 보살은 25세 무렵 진각종과 인연을 맺은 이후 수십 년간 꾸준한 신행 활동을 이어오며 모범적인 불자로서 삶을 살아왔다.

이번 기탁은 배움에 대한 남다른 열망에서 비롯됐다. 

심원 보살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업의 기회를 양보하고 생업에 전념해야 했던 평생의 소망이 있었다”며 “이 생에서 다 이루지 못한 배움의 간절함을 담아 다음 생에는 위덕대학교 학생으로 학문의 길을 걷고 싶다는 발심으로 기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보성 구동현 총장은 “귀한 마음을 전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주신 소중한 기금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성인학습자들이 학업의 꿈을 이어가는 데 유용하게 활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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