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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연호지구, 첨단미래형 복합 자족도시로

등록일 2026-06-15 17:52 게재일 2026-06-1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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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법조타운 이전을 핵심으로 하는 대구 연호지구 개발사업이 난산 끝에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연호지구 개발사업은 수성구 연호동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20층, 연면적 6만4208㎡ 규모의 법조타운을 중심으로 공공주택, 상업시설, 업무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어울려 조성되는 사업지구다. 그동안 건축심의 과정을 몇 차례 거쳤지만 주차장 문제, 경관 훼손 등으로 재검토 결정이 두 차례 내려졌다. 특히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체제로의 전환 등이 맞물리면서 사업이 1년 가까이 늦춰지는 등 지지부진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 11일 수성구 건축위원회가 수정 설계안에 대해 조건부 의결을 함으로써 이 지역 개발사업은 이제 본격화될 전망이다.

수성 연호지구는 단순히 아파트를 짓고 공공기관을 옮기는 택지개발 수준의 사업지구로 보면 안 된다. 대구 동부권의 지도를 바꿀 만큼 핵심적 역할이 기대되는 사업지역이다. 수성알파시티와 인접해 있고, 라이온스파크와 월드컵 경기장, 대구미술관, 앞으로 조성될 대공원 등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대구에 남는 마지막 노란자위 땅이다.

인접한 알파시티는 지역을 대표하는 앵커기업을 육성하는 곳이다. ‘인공지능(AI) 수도’ 대구의 전진기지로 기대를 받고 있으며 비수도권 최대 규모 디지털산업 집적지다.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도 수성알파시티를 대구의 판교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수성 연호지구는 대구의 미래를 선도하는 거점도시로 만들 수 있는 장점이 많은 지역이다. 사업 시기나 지리적 조건이 우수하고 좋은 콘텐츠로 채워질 경우 대구를 대표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기에 적합하다.

선거 후 전국 광역자치단체마다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잰 걸음을 하고 있다. 대구의 노른자위인 연호지구 개발은 이런 측면에서 민선 9기가 대구의 미래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시범지역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연호지구 개발이 지역의 젊은이가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 대구에 머물며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터전이 될 수 있도록 대구시의 치밀한 준비와 전략이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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