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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여성학연구소, ‘우리는 로컬에서 산다’ 출간 기념 북콘서트 개최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6-06-11 11:10 게재일 2026-06-1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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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여성 17인의 삶 담은 에세이…지역과 젠더의 새로운 의미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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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로컬에서 산다 북콘서트 포스터./ 계명대 제공

계명대학교 여성학연구소 인문사회연구사업단이 에세이집 ‘우리는 로컬에서 산다: 흔들리며 살아가는 17인의 지역여성 이야기’를 발간하고, 이를 기념하는 북콘서트를 오는 18일 오후 6시 대구 혁신공간 바람 2층 상상홀에서 개최한다.

이번에 출간된 ‘우리는 로컬에서 산다’는 수도권 중심의 성장경제에 대한 대안으로 지역을 ‘연대적 생활양식의 삶터’로 재해석하는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에세이집이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여성학을 공부하며 살아가는 여성 17명이 자신의 삶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과 젠더를 새롭게 바라본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들은 오랜 시간 지역을 삶터이자 공동체 기반의 삶터인 ‘공부터’로 인식하며, 젠더 관점에서 더 나은 삶을 향한 실천을 이어온 주체들이다. 이들은 여성학을 통해 세계를 이해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자신과 지역사회의 변화를 모색해 온 경험을 풀어내며 이론과 실천이 결합된 삶의 궤적을 제시한다.

북콘서트에서는 저자와의 대화를 중심으로 지역에 정착해 살아가는 여성들의 다양한 경험과 여성학을 매개로 한 삶의 실천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여성학이 지식 생산을 넘어 삶의 방식과 관계의 실천, 지역사회에 대한 새로운 상상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함께 논의한다.

이번 행사는 계명대학교 여성학연구소와 인문사회연구사업단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한다.

최윤경 계명대 여성학연구소 소장은 “이번 북콘서트가 지역 여성들의 경험을 나누고 여성학의 실천적 의미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에서의 대안적 삶의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공론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학교 여성학연구소는 2003년 설립된 대구·경북 지역 유일의 여성학 연구기관이다. 여성 및 젠더 문제를 중심으로 학제 간 연구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으며, 매년 계명여성학세미나와 추계학술대회, 영남여성학포럼 등을 개최하고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젠더와 문화’를 발간하는 등 여성주의 지식의 생산과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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