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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식량과학원·샘표, 국산 콩·쌀 활용 프리미엄 장류 개발 나선다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6-06-11 09:27 게재일 2026-06-1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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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류 전용 미생물·가공용 품종 개발 위해 업무협약 체결
국산 원료 기반 고급 장류 산업화·시장 확대 추진
서리태 토장·가루쌀 고추장 이어 공동연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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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샘표식품이 국산 쌀과 콩, 발효미생물을 활용한 프리미엄 장류 개발과 산업화에 나선다. /클립아트 코리아 제공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샘표식품이 국산 쌀과 콩, 발효미생물을 활용한 프리미엄 장류 개발과 산업화에 나선다. 양 기관은 국산 식량작물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장류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국립식량과학원은 9일 서울 중구 샘표식품 본사에서 샘표식품과 ‘국산 식량작물 및 발효미생물 자원을 활용한 프리미엄 제품 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산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국산 원료를 기반으로 장류 산업의 고급화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국산 쌀과 콩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장류 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장류 제조에 적합한 가공용 신품종과 발효미생물 활용 기술을 개발하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 구축을 지원한다. 또 연구 성과와 제품화 기반 자료를 제공해 산업화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샘표식품은 장류 제조 현장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산 원료의 적합성 평가와 실증, 제품 상용화 및 유통 확대를 담당한다.

양 기관은 장류 특화형 국산 콩 품종과 종균 선발, 원료곡 보급 지원, 신품종과 미생물을 활용한 간장·고추장·된장 개발 등 공동 연구를 확대할 방침이다.

그동안 양측은 공동 연구를 통해 검정콩 품종 ‘청자5호’를 활용한 ‘서리태 토장’을 2023년 출시했고, 가루쌀을 활용한 ‘국산 100% 조선고추장’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가루쌀 품종 ‘바로미2’의 장류 적합성 평가를 진행하며 국산 원료 활용 가능성을 확대해 왔다.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이사는 “80년간 축적한 발효 기술력에 국립식량과학원의 연구 성과가 더해진다면 한국 식문화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비자 식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제품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석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쌀과 콩은 우리 식생활의 근간이 되는 대표 식량작물이고 장류는 전통 식문화가 담긴 중요한 산업 자산”이라며 “국산 원료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발효미생물 기반 장류 산업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국산 농산물 활용 확대와 발효식품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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