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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취업 늘고 경북 줄고…대구경북 고용시장 온도차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6-06-11 08:52 게재일 2026-06-1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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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취업자 1000명 증가, 경북은 2만9000명 감소
대구 서비스업 호조, 경북 농림어업·건설업 부진
양 지역 실업률은 동반 하락…고용의 질 개선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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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경북의 고용시장이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클립아트 코리아 제공

대구와 경북의 고용시장이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구는 취업자가 소폭 증가하며 고용률을 유지한 반면, 경북은 취업자 감소세가 이어지며 고용률이 하락했다.

동북지방데이터청이 11일 발표한 ‘2026년 5월 대구광역시 고용동향’ 및 ‘2026년 5월 경상북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취업자는 123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00명(0.1%) 증가했다. 고용률은 58.7%로 전년과 같았으며 실업자는 3만5000명으로 6000명(-14.4%) 감소해 실업률은 2.8%를 기록했다.

반면 경북의 취업자는 147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만9000명(-1.9%) 감소했다. 고용률은 64.5%로 1.2%포인트 하락했다. 실업자는 4만1000명으로 5000명(-11.4%) 줄어 실업률은 2.7%로 낮아졌다.

산업별로는 대구와 경북 모두 건설업 부진이 두드러졌다. 대구는 건설업 취업자가 1만7000명(-17.6%) 감소했고 제조업도 1만명(-4.2%) 줄었다.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2만9000명(5.6%) 증가하며 전체 고용을 떠받쳤다.

경북 역시 건설업 취업자가 5000명(-5.8%) 감소했으며 농림어업 취업자가 4만9000명(-16.4%) 급감했다. 다만 제조업은 5000명(1.9%) 증가했고 도소매·숙박음식점업도 2만6000명(12.8%) 늘어 일부 감소폭을 상쇄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대구는 임시근로자가 2만6000명(14.7%) 증가하고 자영업자가 6000명(2.2%) 늘었다. 반면 상용근로자는 1만1000명(-1.5%) 감소했다. 경북은 상용·임시·일용근로자가 모두 감소하는 등 임금근로자가 1만5000명(-1.5%) 줄었으며 비임금근로자도 1만4000명(-2.6%) 감소했다.

 

지역별 고용률은 경북이 64.5%로 대구(58.7%)보다 높았지만, 최근 흐름에서는 대구가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북은 남성 취업자가 증가했음에도 여성 취업자가 3만4000명(-5.0%) 감소해 전체 취업자 감소를 이끌었다. 대구 역시 여성 취업자가 6000명 줄었지만 남성 취업자가 8000명 늘어 전체 취업자 수는 증가세를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대구경북 모두 실업률은 낮아지고 있지만 건설업 침체와 제조업 고용 둔화가 지속되고 있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 여부가 향후 지역 고용시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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