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대응 나선 경주시
기후변화로 태풍과 집중호우, 지진 등 자연 재난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경주시가 시민들의 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한 풍수해보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재해취약지역 저소득층에는 보험료 전액을 지원해 재난 안전망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경주시는 자연 재난 발생에 따른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풍수해보험 지원사업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풍수해보험은 태풍, 호우, 강풍, 대설, 지진 등 자연 재난으로 인해 발생한 주택과 온실, 상가, 공장 등의 재산 피해를 보상하는 정책보험이다.
사업은 지난 1월부터 12월까지 추진되며 총사업비 9000만 원이 투입된다.
재원은 도비 4500만 원과 시비 4500만 원으로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경주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시민과 등록 외국인이다.
가입 대상은 주택(동산 포함)과 온실(비닐하우스 포함),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상가와 공장이다.
보험 계약기간은 기본 1년이며 일반 주택과 소상공인의 경우 2~3년 장기계약도 가능하다.
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재해취약지역 거주자 등에 대해 보험료 지원 비율을 확대해 가입 부담을 낮추고 있다.
특히 재해취약지역 저소득층은 보험료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어 자연 재난에 대한 경제적 대비책 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풍수해보험 가입은 DB손해보험, 현대해상, 삼성화재, KB손해보험, NH농협 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지정 보험사를 통해 가능하다.
시는 풍수해보험이 자연 재난 발생 시 실질적인 복구비 지원 수단으로 작용해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사회의 재난 대응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기후 위기로 자연 재난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풍수해보험은 시민의 재산을 보호하는 중요한 안전장치”라며 “더 많은 시민이 보험 혜택을 활용해 재난 발생 이후 신속하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