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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명의 대구지역 외국인 근로자의 고충해결사

등록일 2026-06-07 15:07 게재일 2026-06-0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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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다사읍 대구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
체계적인 원스톱 서비스로 외국인 근로자 권익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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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의 모습.

최근 대구시가 조사한 통계에 의하면 외국인 주민은 6만1554명이며 그중 근로자 수는 9897명이며 유학생이 8709명이다. 결혼 이민자만도 5838명에 이른다. 외국인 노동자의 약 93%가 제조업 등 생산직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다.

구·군별 외국인 주민 수는 다음과 같다. 총 6만1554명 중에서 달서구 1만9092명, 달성군 1만3147명, 북구 1만584명, 서구 5417명, 동구 4680명, 수성구 3417명, 남구 2929명, 중구 1363명, 군위군 925명이다. 달서구, 달성군, 북구가 많은 이유는 성서공단을 비롯한 세 지역에 분포한 공업단지 때문이다.

1만 명에 육박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생산 현장에서 대구 경제에 큰 힘을 보탠다. 최근에는 경북 농촌 지역에서도 각 시·군별로 농촌 인력 부족의 해결책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많이 유치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시군 자체가 동남아 국가의 지방자치단체와 결연을 맺어 농촌의 부족한 인력을 해결하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일손 부족에 대해 해결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사업주가 임금을 체불하거나 질 낮은 근로조건 제공 등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종종 있다.

몇 개월 전에는 기자와 잘 알고 지내는 한 외국인 근로자가 남구 대명동 지하주차장 설치 공사에 참여하고 3개월간 임금을 수령하지 못해 하소연해온 적이 있다. 그동안 지방노동청이나 관계 기관에 호소했지만 아직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다행히 1만 명 대구시내 외국인근로자들의 이러한 고충을 해결해 주는 기관이 있어 단숨에 찾아가 보았다.

대구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센터장 김덕환)가 바로 그곳이다. 이 센터는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달구벌대로 863, 진광타워 8~9층에 있다. 고용노동부 및 대구광역시로부터 위탁받아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와 대구경영자총협회에서 공동 운영하고 있다. 대구지하철 2호선 대실역 부근이라 성서공단 및 달성군 등지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이용하기 용이하다.

센터가 하는 일은 문화적 차이 및 언어소통 한계 등으로 한국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와 그들을 고용한 중소기업 사업주에게 고충상담·언어지원·교육지원·문화행사 지원 및 각종 정보제공을 한다. 또 이를 통해 고용시장 안정 및 외국인 근로자의 노동 및 생활권 신장에 도움을 준다.

센터 조직은 크게 ‘상담통역팀’과 ‘운영·교육팀’으로 나뉜다. 상담통역팀은 출입국 및 체류 관련 사항, 임금체불 등 노동 고충 상담을 비롯해 심리·정서적 지원과 생활 정보를 제공한다. 운영·교육팀은 센터 전반의 운영과 더불어 한국어·정보화·산업안전·법률·귀국의식·정신건강 증진 교육을 담당하며, 한국문화탐방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대실역은 매주 일요일마다 피부색이 다른 외국인들이 무리를 지어 북적이고 있다. 외국인지원센터는 그들의 권익보호와 고충을 덜어주는 창구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대구시내 외국인근로자 1만 명 시대에 이들이 안전하게 근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은 그들의 권익뿐 아니라 땅에 떨어진 대구 경제를 일으키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대구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가 널리 알려져 많이 이용되길 바란다. 

/최종식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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