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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의 마술사’ 샤갈이 온다···대구예술발전소에서 역대급 특별전

윤희정 기자
등록일 2026-06-03 10:59 게재일 2026-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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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최초의 샤갈 기획전···희귀 원화·판화 등 350여 점 총망라

청년작가 창작온실·레지던시 연계···거장과 지역 예술의 ‘통합형 전시’

오늘(3일) 1차 50% 할인 마감···내일부터 40% 적용 2차 예매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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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샤갈 특별전-꿈과 환상을 색채로 그리다’ 전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20세기 미술사의 거장이자 ‘색채의 마술사’로 불리는 마르크 샤갈(1887~1985)의 특별전이 대구를 찾아온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민간 기획사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와 손잡고 오는 6월 30일부터 10월 11일까지 약 3개월간 대구예술발전소 전관에서 ‘마르크 샤갈: 꿈과 환상을 색채로 그리다’ 특별전을 개최한다. 대구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이번 샤갈전은 그동안 국내에서 보기 힘들었던 원화를 포함해 총 350여 점에 달하는 대규모로 꾸며져, 벌써부터 지역 문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벨라루스에서 태어나 프랑스 국적을 취득한 샤갈은 파리, 베를린, 뉴욕, 예루살렘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며 국경과 언어, 시대를 초월한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한 인물이다. 성서 이야기, 사랑과 기억, 환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그의 작품은 단순한 회화를 넘어 하나의 ‘시(詩)’로 평가받으며, 미술사에서 ‘가장 시적인 화가’로도 꼽힌다.

대구에서 처음 선보이는 이번 특별전은 독일 유명 갤러리를 통해 엄격하게 수집·관리돼 온 작품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주목할 점은 그동안 국내에서 보기 힘들었던 샤갈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는 것이다.

전시회에서는 판화, 유화, 과슈, 드로잉 등 다채로운 매체의 원화 350여 점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그중에서도 350여 점에 달하는 판화 작품이 중심축을 이루는데, 이는 그래픽 아티스트로서 샤갈이 가졌던 탁월한 면모를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다. 여기에 시각적 몰입감을 더할 스테인드글라스 영상과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해 단순 관람을 넘어선 ‘복합형 전시’로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특별전이 가지는 또 다른 차별점은 대형 거장 전시의 한계를 넘어 대구예술발전소 전관을 활용한 ‘통합형 전시’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공공 인프라와 민간의 전문 콘텐츠를 결합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예술 생태계와의 상생을 도모했다.

샤갈의 작품과 더불어 대구 지역 청년 작가들의 창작 플랫폼인 ‘창작온실’, 범어네거리 지하 공간을 활용한 ‘아트웨이’ 입주작가 전시, 그리고 예술발전소 레지던시 오픈 스튜디오가 동시에 문을 연다. 관람객들은 세계적인 거장의 마스터피스를 감상하는 동시에, 현재 대구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지역 작가들의 생생한 창작 현장과 실험적인 작업들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전시 기간 중에는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디지털 오디오 가이드와 전문 도슨트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직장인과 야간 관람객을 위한 야간 연장 운영도 준비 중이다. 가족, 청소년, 성인 등 연령별 맞춤형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과 레지던시 연계 참여형 콘텐츠는 관람객들에게 더욱 깊은 여운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개막을 앞두고 관람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얼리버드 티켓 판매도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 중이다. 기본 관람료는 성인 20000원, 청소년 1만6000원, 어린이 1만4000원이지만, 얼리버드 기간을 이용하면 파격적인 단계별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가장 저렴하게 티켓을 확보할 수 있는 1차 50% 할인 혜택은 6월 3일을 기해 마감된다. 이어 바로 다음 날인 6월 4일부터 6월 29일까지는 40% 할인이 적용되는 2차 얼리버드 예매로 전환된다. 예매는 대구예술발전소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티켓링크, NOL 인터파크, 네이버 예약 등을 통해 가능하다.

방성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장은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거장 샤갈을 중심으로 지역 작가들의 전시와 창작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특별히 기획했다”며 “얼리버드 할인 기간을 통해 보다 많은 시민과 미술 애호가들이 이번 특별전에 관심을 갖고 대구예술발전소를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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