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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수입 4개월 만에 164조원…증시 활황·기업 실적 개선 영향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6-06-01 13:27 게재일 2026-06-0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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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거래세 291% 급증, 법인세·소득세도 증가세
정부 “4월 누계 진도율 39.5%, 전년보다 21.9조원 늘어”

올해 1~4월 국세수입이 16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거래대금 급증과 기업 실적 개선, 성과급 확대 등이 세수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획재정부가 최근 발표한 ‘2026년 4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4월 국세수입은 55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조3000억원(12.9%) 증가했다. 1~4월 누계 국세수입은 164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조9000억원(15.4%) 늘었다. 연간 추가경정예산 기준 진도율은 39.5%를 기록했다.

세목별로는 증권거래세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4월 증권거래세 수입은 1조3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조1000억원 늘었고, 누계 기준으로는 4조1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조1000억원(290.9%) 증가했다. 이는 증권거래대금이 올해 3월 지난해 3월 대비 305.9%가 급증한데다 거래세율이 코스피 0%에서 올해 0.05%, 코스닥 0.15%에서 올해 0.20%로 각각 인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법인세도 기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증가했다. 4월 법인세 수입은 12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2조2000억원 늘었으며, 누계 기준으로는 39조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3조2000억원 증가했다.

소득세 역시 성과급 확대와 부동산 거래 증가 영향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4월 소득세는 9조7000억원으로 1조3000억원 늘었고, 누계 기준으로는 44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조9000억원 증가했다.

부가가치세는 수입액 증가와 환급 감소 영향으로 4월 누계 기준 44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4조7000억원 늘었다. 상속·증여세도 부동산 증여 증가에 힘입어 누계 기준 7조1000억원으로 6000억원 증가했다.

올해 국세수입 예산은 추경 기준 415조4000억원이다. 4월 말 현재 진도율은 39.5%로 최근 5년 평균 진도율(38.6%)을 웃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증시 호조와 기업 실적 개선, 근로소득 증가 등이 세수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설명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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