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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한 통이면 달려갑니다” …청송군 8282민원 어르신 생활불편 해결사

김종철 기자
등록일 2026-06-01 13:23 게재일 2026-06-0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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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충망 교체 한 달 새 120건 처리… 초고령사회 맞춤형 생활밀착 행정 호평
청송군 8282민원처리반 직원이 고령 주민 가정을 방문해 방충망 상태를 점검하고 생활 불편 사항을 해결하고 있다. /청송군제공

청송군의 생활밀착형 행정서비스인 ‘8282민원처리’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어르신들의 생활 불편을 신속하게 해결하며 군민들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무더위가 일찍 시작되면서 방충망 교체와 선풍기 수리 등 계절성 민원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청송군은 현장 중심의 신속한 대응으로 군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 동안 처리한 방충망 교체 건수는 12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0건보다 50% 증가한 수치다. 방충망 교체는 여름철 해충 유입을 막고 실내 환기를 돕는 필수 생활서비스로, 고령층 주민들의 건강과 주거환경 개선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청송군은 전체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비율이 43.7%에 달하는 초고령사회다. 농촌지역 특성상 간단한 집수리조차 도움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전등 교체, 수도 보수, 방충망 수리, 선풍기 점검 등 일상생활 속 작은 불편이 어르신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이에 청송군은 지난 2023년부터 ‘8282민원처리 서비스’를 운영하며 생활 속 불편을 직접 찾아 해결하는 현장행정을 펼쳐왔다. 단순 민원 처리에 그치지 않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과 어르신 삶의 질 향상까지 아우르는 복지형 행정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송군 8282민원처리반 직원들이 여름철 해충 유입 예방을 위해 어르신 가정을 찾아 노후 방충망을 교체하고 있다. /청송군제공

실제 서비스 이용도 꾸준히 늘고 있다. 처리 건수는 2023년 6844건, 2024년 6987건, 올해는 7301건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로당 방문과 소식지, 방송 등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가 군민들의 이용 확대와 만족도로 이어지고 있다.

서비스를 이용한 한 어르신은 “벌레 때문에 문을 열어두기 힘들었는데 전화하자마자 직원들이 찾아와 방충망을 새로 달아줬다”며 “혼자서는 엄두도 못 냈던 일을 해결해줘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청송군의 8282민원처리는 단순한 수리 서비스가 아닌 군민들의 일상 속 불편을 가장 가까이에서 살피고 해결하는 생활복지 행정의 대표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언제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든든한 안전망 역할까지 수행하며 군민 체감 행정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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