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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퍼포먼스 창극 더 판 : 시즌3 성황리 폐막, 1200여 명 관객 매료

김세동 기자
등록일 2026-06-01 13:31 게재일 2026-06-0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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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사랑 이야기, 지역 문화자원 새로운 활용 가능성 제시
판소리·무술· 퍼포먼스, 전통예술의 깊이와 현대 공연의 역동성
출연자들이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열린 퍼포먼스 창극 더 판 : 시즌3, 몽룡·춘향 사랑이야기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극단 독무가 주관한 이번 공연은 고전 춘향전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판소리를 중심으로 음악, 무용, 무술, 퍼포먼스를 결합해 전통예술의 깊이와 현대 공연의 역동성을 동시에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무대는 춘향전 속 이몽룡의 실존 모델로 알려진 영주의 역사적 인물 계서 성이성을 소재로 삼아 의미를 더했다. 

조선 중기 문신인 성이성은 영주 이산면 신암리에 묘소가 있어 지역과 깊은 인연을 지닌 인물이다. 

공연은 널리 알려진 사랑 이야기를 바탕으로 영주의 역사적 인물을 함께 조명해 지역 문화자원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공연은 이틀간 총 3회에 걸쳐 진행되고 가족 단위 관람객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총 1200여 명이 관람했다. 

주요 회차는 사전 예약 단계에서부터 조기 마감되는 등 시작 전부터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화려한 출연진과 전문 제작진의 참여도 눈길을 끌었다.

30일 오후 공연에는 국악인 남상일이 특별출연해 특유의 흥과 해학으로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31일에는 국악인 박애리와 공연예술가 팝핀현준이 함께 무대에 올라 전통 국악과 현대 팝핀 댄스가 어우러진 풍성한 무대를 선사했다. 

이와 함께 김수현 총감독, 최교익 연출, 장혜주 안무 등 베테랑 제작진과 국악소리꾼 전태원, 모던소리꾼 최한이 등이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작품은 몽룡과 춘향의 사랑과 이별, 시련과 재회의 서사를 중심으로 전개됐다. 

전통 창극의 정서에 한국무용, 타악연희, 현대무용, 비보이, 태권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종합예술을 완성했다. 

공연을 관람한 정재순(66·가흥동)씨는 “영주에서 관람하기 힘든 수준 높은 공연을 만날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 시킬수 있는 다양한 공연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판소리의 서사성과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결합하면서 객석의 몰입도를 극대화했고 전통예술이 대중에게 보다 친숙하고 생동감 있게 다가갈 수 있음을 증명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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