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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함지산 산불피해지 우기 전 재해예방 총력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6-05-20 11:59 게재일 2026-05-2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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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합동점검 실시⋯ 사방댐·계류보전사업 6월 말 완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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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합동점검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북구청과 함께 지난 12일 함지산 산불피해지(259.6ha)에 대한 전문가 합동점검을 실시하는 등 재해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점검은 우기 이전 산불피해지 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토사유출 등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산불로 고사되거나 훼손된 수목 제거 상황과 인가 주변 위험요소, 사방시설 설치 현황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함지산 일대는 지난해 4월 28일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집중호우 시 산사태와 토사유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지난해 응급복구사업으로 노곡동과 조야동 일대에 골막이 20개소를 설치했으며, 올해는 항구복구사업의 일환으로 사방댐 4개소와 총연장 3.6km 규모의 계류보전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사방댐 본체 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하류부 계류보전사업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시는 우기 전인 오는 6월 말까지 모든 공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또 대구시는 위험목 제거 대상지 64.6ha 전 구간에 대한 제거 작업을 완료했으며, 집중호우 전후 24시간 이내 산림재난대응단과 예방점검단을 투입해 현장점검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점검에서는 벌채 현장 작업로 복구와 산지 사면 안정화 조치, 배수로 확보 방안 등도 논의됐다. 대구시는 강우 시 토사가 인근 주거지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추가 안전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을철에는 나무 식재 등 녹화사업도 병행해 산불피해지의 지반 안정화와 생태 복원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주민 참여형 안전교육과 대피훈련도 실시해 산사태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위험 징후 발견 시 즉각 신고할 수 있도록 주민 대응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박희준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장마철 이전 위험요소를 철저히 점검하고 제거해 함지산 인근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사 기간 중에는 공사구역 출입을 자제하고 위험 징후 발견 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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