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질문 중 대구 비중 48% 차지 진로전담교사 50여 명 참여해 무료 맞춤형 상담
대구시교육청이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맞춰 공교육 기반 진로상담 시스템 강화에 나선 가운데, EBS 진로교육 플랫폼 ‘함께학교’ 활용도가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의 과목 선택 및 진로학업설계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공교육 중심 진로설계 지원 체계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고교학점제 시행 이후 학생부 관리와 대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과목 선택 중요성이 커지면서 중학교 단계부터 고액 진로·진학 컨설팅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시교육청은 공교육 플랫폼인 EBS ‘함께학교’를 적극 활용해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
‘함께학교’에는 대구 지역 일반계고 교육과정 정보가 탑재돼 있어 학생들은 학교별 개설 과목과 진로 연계 과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을 통한 일대일 진로·학업 설계 상담도 제공된다.
특히 대구에서는 진로전담교사 약 50명이 상담위원으로 참여해 학생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상담에서는 △선택과목 설계 △희망 학과 정보 △대입 준비 전략 △학습 방법 △진로 및 직업 전망 등을 무료로 안내한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함께학교’ 전체 질문 가운데 약 48%가 대구 지역에서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가장 높은 활용 비율이다.
시교육청은 이를 두고 학생·학부모·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공교육 중심 진로설계 문화가 현장에 안착하고 있는 사례로 평가했다.
시교육청은 앞서 신학기 초 실시한 ‘진취적 진로검사 주간’ 결과와도 상담 시스템을 연계하고 있다.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 강점 분석 자료를 상담 과정에 활용해 보다 정교한 진로 설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학교 현장 진로상담과 온라인 진학상담 플랫폼 ‘대구진학 꿈나비’, EBS ‘함께학교’를 병행 운영하며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박재선 대구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고교학점제의 핵심은 학생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진로교육”이라며 “공교육 기반 학생 맞춤형 진로상담 시스템을 지속 강화해 학부모 불안을 줄이고 사교육 부담 경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