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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 포항·환동해 권역 핵심 공약 발표

배준수 기자
등록일 2026-05-04 11:10 게재일 202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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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의 기적 넘어 대전환 성공모델로 도약 선언 
철강 기업 전기료 지원·이차전지 특화단지 등 구체적 공약 제시 
영일만 대교 조기 착공 및 광역철도망 구축 통한 물류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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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가 4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포항·환동해 공약을 발표했다. /오중기 후보 제공

오중기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4일 포항·환동해 권역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오 후보는 “포항을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에서 대전환의 성공모델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오 후보는 먼저 포항 원도심 재생 방안을 내놓았다. 옛 포항역 부지에 포항 스틸야드 이전과 연계해 스포츠, 공연, 회의, 숙박 등이 가능한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지역의 산학협력 체계 구축 및 관련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대한민국 제일의 벤처밸리를 조성해 청년들이 먼저 찾아오는 포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급격히 상승한 전기요금으로 어려움을 겪는 철강 기업들을 위해 중앙정부와 협력하여 전기료 일부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수소환원제철 전환에 필요한 설비투자 세액공제 확대와 연구개발(R&D) 인프라에 대한 집중 투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미래 먹거리로는 포항을 ‘글로벌 이차전지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배터리 리사이클링부터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생산까지 배터리 전 주기를 아우르는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관련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R&D 역량 강화, 규제 합리화와 투자 환경 개선을 통해 이차전지 생태계의 요람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물류 분야에서는 영일만항을 북극항로 시대의 전초기지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했다.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북극항로법’ 제정을 지원하고 특화 항만 인프라를 확충하여 경북 제조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영일만 대교 노선 확정과 조기 착공을 통해 남북 물류 이동의 혁신을 꾀하고 남북10축 고속도로를 완성하겠다고 했다. 

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청정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도 주요 공약으로 꼽았다. 에너지 수도 경북에서 생산되는 에너지를 산업전환의 에너지로 쓰이게 하겠다는 기조 하에 울진의 원자력수소 국가산단과 포항 SMR 유치를 연계해 수소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저장 및 운송 시스템을 갖춰 포항 철강산업의 저탄소 전환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초광역 경제생활권 구축도 제시했다. 동대구에서 영천, 포항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와 부산·울산을 거쳐 포항까지 닿는 동해선 광역전철 운행을 추진한다.

수산업 분야에서는 기후변화와 불법 유통으로 고통받는 어민들을 위해 수입 수산물의 불법 유통 방지 대책을 세우고, 감척 피해지원금에 대한 소득세 및 법인세 면제를 추해여 어민들의 실질적인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오 후보는 “포항과 환동해 권역의 변화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국토 균형발전 의지와 함께 경북의 대전환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 후보는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 1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보수결집 행보를 한 것에 대해 “자신들의 권력 유지를 위해 경북을 볼모로 갈라치기 하려는 생쇼를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된다”며 엄중히 경고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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