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 북한 선수단으로는 8년만에 방문
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방한이 확정되면서 경기도 수원에서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전을 ‘남북 대결‘로 치르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일 내고향여자축구단이 경기 참가를 확정했다고 알려왔다“고 4일 밝혔다.
내고향축구단은 2025-2026 AWCL 4강전에서 수원FC 위민을 상대로 결승 진출전을 벌인다.
수원FC와 내고향축구단 4강전은 20일 오후 7시에 열리며, 여기서 승리한 팀은 멜버른시티(호주)-도쿄 베르디 경기 승자와 23일 오후 2시 우승을 다툰다.
4강전 2경기와 결승전 모두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로써 8년 만에 북한 스포츠 선수들이 한국을 찾아 경기를 치르게 됐다.
북한 선수가 한국에서 열린 스포츠 대회에 출전한 건 2018년 12월 인천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가 마지막이다.
북한 여자 축구팀의 한국 방문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의 일이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공동입장,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등을 시작으로 그해 활발하게 이뤄진 남북 체육교류는 남북 관계가 경색되면서 더는 진척되지 못했다.
올해 두 번째를 맞는 AWCL은 아시아 지역 여자 클럽팀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다.
또 다른 4강전은 20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멜버른 시티(호주)와 도쿄 베르디 벨라자(일본)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북한이 여자축구에서 아시아 강호의 지위를 유지해온 가운데, 내고향에는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많아 이번 맞대결에서도 수원FC에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조별 예선 리그에서 이뤄진 내고향과 수원FC의 대결에서는 내고향이 3-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