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이 대통령 경고했지만, 삼성전자 노조위원장 “우리 아닌 LG에 한 얘기”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6-05-01 15:45 게재일 2026-05-02
스크랩버튼
노조위원장 조합원 커뮤니티에 “우리 향한 것 아니야”
발언 논란 커지자 “조합원끼리 편하게 이야기 한 것”
이재명 대통령이 일부 노동자의 과도한 요구가 다른 노동자에게 피해를 준다고 경고했으나, 삼성전자 노조위원장은 노조 커뮤니티에서 대통령의 해당 발언이 타사 노조를 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가 지난달 17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일부 노동자의 과도한 요구가 다른 노동자에게 피해를 준다고 경고했으나, 삼성전자 노조위원장은 노조 커뮤니티에서 대통령의 해당 발언이 타사 노조를 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의 최승호 위원장은 대통령의 발언이 있고 나서 조합원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이 대통령의 발언이 삼성전자 노조에 대한 경고 아니냐는 질의에 “LG(유플러스) 보고 하는 이야기다. 30% 달라고 하니“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희처럼 이해할 수 있는 수준(15%)으로 해야 하는데“라고 덧붙였다.

최근 LG유플러스 노조는 올해 임금 협상에서 영업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비해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요구한 자신들의 요구는 합리적인 만큼 대통령의 비판 대상이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발언이 상당한 비판을 받자 최 위원장은 1일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조합원들끼리 이야기하는 커뮤니티여서, 공식적으로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편하게 이야기한 것”이라며 “그 대화의 의도는 우리의 요구가 ‘과하지 않다’라는 뜻”이라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렇게까지 기사화가될 대화인지는 몰랐다”고 말했다고 미디어오늘은 보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일부 조직 노동자들이 자신들만 살겠다고 과도한 요구, 부당한 요구를 해서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게되면 해당 노조뿐만 아니라 다른 노동자들에게 피해를 입히게 된다”고 발언했다.

많은 언론들은 이 발언이 ‘파업을 앞둔 삼성전자 노조를 겨냥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에 대해 최 노조위원장은 “어쨌든 노사관계를 잘 풀어나가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이해했다”고 답했다고 미디어오늘은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