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팀 참여 첫 무대서 전공 역량 선보여
포항예술고등학교(교장 홍태기)는 최근 교내 예송관 3층 강당에서 신입생 음악회를 열고, 신입생들의 첫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음악회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2팀(15명)이 참여해 음악과 무용을 아우르는 다양한 공연을 펼친 자리로, 신입생들이 전공 역량을 처음으로 공식 무대에서 드러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는 교사와 학부모, 재학생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무대에서는 피아노·바이올린 등 클래식 연주를 비롯해 가야금, 보컬, 드럼, 뮤지컬, 실용무용까지 다양한 장르가 이어졌다. 신입생들은 안정된 연주와 무대 매너로 전공 특성을 보여줬고, 관객들은 공연마다 박수로 호응했다.
프로그램은 전공별 특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피아노 강민선은 슈만 ‘아베그 변주곡(Op.1)’, 박예담은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소나타 3번(Op.28)’을 연주했으며, 바이올린 하수현은 생상스 ‘바이올린 협주곡 3번’ 1악장을 선보였다. 가야금 양지혜는 ‘울산아가씨’를 현대적으로 해석했고, 보컬 이소율은 ‘품’을 통해 안정된 표현력을 드러냈다. 드럼 전공 강서빈과 박시온은 자작곡으로 창작 역량을 보였다.
뮤지컬과 무용 무대도 이어졌다. 손예림은 ‘레미제라블’의 ‘On My Own’을, 윤하원·장아영은 ‘위키드’의 ‘For Good’을 선보였으며, 실용무용 팀들은 팀워크와 장르적 특성을 살린 퍼포먼스로 무대를 구성했다.
홍태기 포항예술고 교장은 “신입생들이 전공 분야에서 재능과 열정을 바탕으로 관객과 소통한 의미 있는 무대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예술고는 1998년 개교해 음악·미술·무용 등 예술 교육을 운영하는 예술계열 특성화 고등학교로, 지역 예술 인재 양성의 기반을 맡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