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청문회 출석한 브런슨 사령관, 韓주둔 미군 현대화 의미 설명 ‘미군 역할, 대북 억지력에서 대중 견제로 확장’ 시사하는 발언도 내놔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21일(현지시간) ‘병력 규모’보다는 ‘역량’에 중점을 둔 주한미군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이날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한반도는 미국 본토를 방어하고 이 지역에서의 미국 국익을 증진하는 데 핵심적인 전략적 요충지“라며 “주한미군은 급변하는 전략적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현대화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한 발언이기는 하지만 군사력을 한반도에 주둔하는 숫자보다는 질적 수준에 맞춰야 한다는 의미로 읽히는 대목이다.
더욱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초기 주한미군 규모 감축을 추진하다가 현재는 소강상태에 접어들기는 했지만, 미국 정부가 다시 한반도 주둔 미군 축소를 염두에 둔 발언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브런슨 사령관은 이날 또 “주한미군 부대들이 인도태평양사령부 훈련에 참여하는 것은 인도태평양 전역의 억지 지원을 위해 한국에서의 능력을 투사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다“고도 했다.
이 발언 역시 대북 억지력 확보에 주력하던 주한미군의 역할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대중 견제로 확장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간주할 수도 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