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15일(현지시간) 이란이 미국과의 종전 협상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오만 측 해역을 자유 통항 지역으로 정하도록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이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종전 협상에서 이란 측이 선제적으로 양보하는 안을 처음 제시한 것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이란이 오만 영해에 속하는 호르무즈 해협 맞은편을 선박들이 이란의 어떤 방해도 없이 이용하도록 허용할 의향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은 향후 충돌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합의가 성사될 경우, 호르무즈 해협 내 오만 영해를 지나는 선박은 공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협상에서 이란의 요구들을 받아들이면 호르무즈 해협을 일부 재개방한다는 의미다. 기존에 선박들은 호르무즈 해협 안쪽으로 진입할 때는 이란 쪽 항로를, 해협 밖으로 나올 때는 오만 쪽 항로를 주로 이용해왔다.
로이터통신은 이란이 해당 수역 내 기뢰 제거에도 동의할 것인지, 적국인 이스라엘과 관련한 선박을 포함한 모든 선박의 자유로운 통항을 허용할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연합뉴스는 로이터통신의 관련 논평 요청에 미국고 이란 모두 답변하지 않았다고 16일 전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