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참여연대가 3일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된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초기 행보를 비판했다.
이들은 “김 전 총리가 ‘박정희컨벤션센터’ 명명 구상과 함께 박근혜, 홍준표 등 보수 인사 접촉 의사를 밝힌 데 대해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에서의 선거 전략으로 이해할 수는 있다”면서도 “이번 선거의 시대정신인 내란 청산과 민주주의 재정립, 대구 개혁에 비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정희를 상징으로 내세우는 것은 민주주의 가치와 충돌할 수 있으며, 역사적 통합은 독재에 대한 반성과 민주주의 수용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누구를 먼저 만나고 어떤 메시지를 내는지는 정치적 우선순위를 보여준다”며 “민주화 세력이나 민생 현안보다 보수 정치 인사를 앞세운 점이 아쉽다”고 주장했다.
대구참여연대는 “김 전 총리가 반민주 세력과의 명확한 선 긋기, 권위주의 시대와의 단절, 전임 시정에 대한 분명한 평가를 통해 정치적 방향성을 분명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