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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생산 동반 감소···경북 재고 8% 급증

황인무 기자
등록일 2026-03-31 09:24 게재일 2026-04-0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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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소비 회복·경북 제조 둔화··· 건설경기 동반 위축

대구와 경북 지역 산업활동이 제조업 부진 속에 동반 둔화된 가운데 소비와 재고 지표에서 지역 간 차별화가 나타났다.

31일 동북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2026년 2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9.4% 감소했다. 출하는 12.0% 줄었고 재고는 1.7% 증가했다.

경북도 생산과 출하가 동시에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6.3%, 출하는 9.5% 각각 줄었다. 반면 재고는 8.0% 증가해 대구보다 증가폭이 크게 나타났다.

대구는 기계장비·자동차 등 주력 제조업 부진 영향이 컸고, 경북 역시 제조업 생산 감소(-4.4%)와 출하 감소(-8.2%)가 이어지며 전반적인 산업 위축 흐름을 보였다.

소비는 대구와 경북 간 온도차가 뚜렷했다. 대구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11.6% 증가하며 내수 회복 흐름을 보였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판매가 각각 11.4%, 12.4% 늘었다.

반면 경북은 상대적으로 제조업 중심 구조 영향으로 산업지표 둔화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 회복 흐름에서는 경북의 대형소매점과 대형마트가 각각 12.2%, 14.2% 증가해 비교적 음식료품, 의복 등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건설경기는 양 지역 모두 부진했다. 대구의 건설수주액은 전년 동월 대비 21.2% 감소했으며 공공과 민간 부문이 동시에 줄었다.

경북 역시 건설수주가 전년동월대비 82.1%가 감소하는 등 공공과 민간 부문 발주가 고르게 줄어들고 건축과 토목 등 공종부문에서도 비슷하게 줄어들어 생산 관련 지표 전반에서 감소세가 이어지며 지역 경기 하방 압력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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