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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노믹스

우정구 기자
등록일 2026-03-22 18:21 게재일 2026-03-2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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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구 논설위원

 2023년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국 전역을 돌면서 벌인 공연이 교통, 숙박, 음식 등의 소비 붐을 불러일으켜 지역경제를 부양한 현상을 두고 스위프트노믹스라고 불렀다.

그는 8개월 동안 미국과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벌인 공연으로 10억4000만 달러( 약 1조3000억원)의 공연 투어 매출을 올렸다. 투어 역사상 최고 매출이다. 그의 공연은 1회당 약 7만 명의 관중을 불러 모아 지역경제가 일시적으로 살아나는 효과를 냈다고 한다.

21일 방탄소년단 BTS의 컴백 월드투어 공연이 열린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4만여 명의 인파가 운집, 대혼잡을 빚었다. BTS 공연을 보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팬덤 아미들이 몰려와 광화문 일대 상가는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는 소식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BTS의 광화문 무료 공연만으로 서울에 1억7000만달러(약 2660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란 보도를 했다. 블룸버그는 항공, 숙박, 음식, 굿즈 등 BTS 공연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가 스위프트의 투어와 맞먹는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BTS 공연의 문화적 영향력은 두말할 것도 없지만 경제적 효과 또한 전대미문의 기록이다, BTS노믹스란 말이 허장성세가 아니었다. BTS 멤버들이 착용하는 의류와 화장품, 즐겨먹는 음식까지 BTS 효과는 관련 상품의 수출을 폭증시킨 것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BTS 활동으로 인한 직접적 경제효과를 연간 4조1400억원으로 추산한 바 있다. 공연 1회당 6만5000명 기준으로 최대 1조2000억원의 경제효과를 낸다고 밝혔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쏘아올린 기적의 노믹스가 아닐 수 없다. /우정구(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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