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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 프로야구 개막 앞두고 암표 매매 집중 단속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6-03-19 10:04 게재일 2026-03-2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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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전담팀 운영⋯5600만 원대 부정판매 사례도 적발
대구경찰청 전경.

대구경찰청이 오는 28일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암표 매매에 대해 집중 단속에 나선다.

경찰은 이달 3일부터 10월 말까지 전담수사팀을 운영하고, 프로야구 경기와 각종 공연 입장권을 대량으로 확보한 뒤 웃돈을 붙여 되파는 행위를 ‘민생물가 교란 범죄’로 규정해 강력히 수사할 방침이다. 특히 매크로를 활용한 조직적·상습적인 거래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도 검토한다.

또 삼성라이온즈 등 구단과 공식 예매처와의 협업을 강화해 부정 유통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의심 거래가 확인될 경우 즉시 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입장권 1860매를 확보한 뒤 439회에 걸쳐 약 5600만 원 상당을 판매한 30대 등 2명이 검거돼 검찰에 송치됐다. 이 밖에도 홈경기 티켓 133매를 120회에 걸쳐 241만 원에 되판 사례가 적발되는 등 암표 거래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오는 8월 28일부터는 개정된 국민체육진흥법과 공연법이 시행되면서 단속은 더욱 강화된다. 매크로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입장권의 부정 구매 및 재판매가 전면 금지되며, 위반 시 판매금액의 최대 50배에 달하는 과징금과 함께 부당 이익에 대한 몰수·추징이 가능해진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매크로를 이용한 암표 매매는 공정한 티켓 구매 기회를 침해하는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반드시 공식 예매처를 이용하고, 고가 재판매 거래 시 처벌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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