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승리하려면 가시적 변화 있어야”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겨냥해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 절연) 선언을 한 의원총회의 후속 조치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실천해달라고 요구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국민들은 실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란 제목의 글에서 “지도부의 실천을 간곡히 요청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난 9일 “윤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일체의 요구에 명백히 반대한다”라는 결의문을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채택했다. 장 대표도 결의문에 자신의 올리는 데 동의했다.
오 시장은 “지난 9일 우리 당 의원총회에서 장동혁 대표까지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107명 전원이 ‘절윤’을 천명하는 결의문을 공식 채택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우리 당 의원들의 결단에 깊이 감사드린다. 이번 결의문이 올바른 변화의 시작임은 분명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국민이 기다리는 것은 가시적 변화”라며 “그래야만 수도권 후보들이 승리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했다. ‘윤 어게인’ 반대를 당의 공식 입장으로 정리한 데 이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을 만한 변화를 보여줘야 한다는 주문으로 풀이된다.
오 시장은 “지금 우리 당 안팎으로 승리를 위한 혁신적인 제안이 분출하고 있다”면서 “의원총회에서 우리 당이 가야 할 길을 제시했다면, 이제 그 길로 가는 실천의 주체는 당 지도부”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지난 7일에도 서울 한남동 공관에서 장 대표와 만나 당 노선 변화, 인적 청산, 혁신 선거대책위원회 발족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