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웨딩상담, 혼인신고시 혜택, 주거 안정까지 전 결혼과정 케어
“구미시는 청년들의 결혼을 장려하고, 응원하고, 지원합니다”
우리나라 결혼서비스 비용이 평균적으로 2100만 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구미시가 △결혼 서비스 비용 지원 △식장 대관 △혼인신고부부 상품권 지급△신혼부부 임차보증금 및 월세지원 등 다양한 결혼지원사업을 위해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5~12월 평균 결혼 서비스 예상 비용은 21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32만원보다 17%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따라 구미시가 결혼 준비부터 신혼 초기 정착, 주거 안정까지 이어지는 구미형 결혼 지원 사업을 본격 가동했다.
구미시는 지난해 구미역 영스퀘어 1층에 웨딩테마라운지를 조성, 올해 1월 24일부터 스몰웨딩상담소 운영을 시작했다. 2025년 경북 저출생 대응 시군 맞춤형 공모사업으로 추진된 해당 사업은 과도한 예식 비용에 대한 청년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계획됐다. 라운지 내에는 메인공간인 이벤트홀과 스튜디오가 있으며 공공예식장으로 활용은 물론 다양한 행사 공간으로도 이용 가능하며 이용료는 시설별 시간당 1만 원이다.
공공예식장, 식당, 카페 등지에서 하객 100인 이하의 소규모 예식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 신혼부부들에게는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 지원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예비부부 1쌍당 예식 관련 부대 비용으로 최대 300만 원을 지급하며, 6월까지 신청자를 모집해 총 8쌍을 선발할 계획이다.
예식 이후 초기 정착을 위한 지원도 병행한다. ‘청년근로자 결혼장려금 지원’ 사업을 통해 25년 이후 혼인신고를 한 구미 거주·근로 청년 400가구에 카드형 구미사랑상품권 100만 원을 지급한다. 경제적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20대를 위한 맞춤형 정책도 마련됐다. ‘20대 결혼축하 혼수비용 지원’ 사업은 혼인신고일 기준 부부 모두 20대이면서 혼인신고 후 1년이 지나지 않은 신혼부부가 대상으로 총 84가구를 선정해 혼수 마련 비용 100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사업은 임차보증금 5억 원 이하 주택에 대해 최대 2억 원까지 융자에 대한 이자를 연 최대 5.5% 범위에서 지원한다. 단, 부부 모두 구미시 거주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청년 신혼부부 월세 지원’ 사업의 경우, 임차보증금 5천만 원 이하, 월세 80만 원 이하 임차 주택 거주 가구 중 부부 합산 연소득 6000만 원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소득 구간에 따라 월 최대 30만 원을 2년간 지급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결혼 부담을 줄이는 일은 행정의 역할”이라며 “청년과 신혼부부가 구미에서 미래를 설계하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