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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양파 가격 폭락 긴급 대책 촉구 성명 발표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6-03-08 12:04 게재일 2026-03-0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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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양파 대책·정부 비축물량 처리 등 즉각 대응 촉구

양파 수확을 앞두고 가격 폭락이 우려됨에 따라 경북도의회가 지난 6일 ‘양파 가격 폭락 긴급 대책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북도의회는 인라 성명서를 통해 “농가들이 심각한 경영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며 정부의 즉각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특히, 농업인의 생존권 보호와 농업 기반 유지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 대응을 거듭 촉구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2025년산 상품 양파의 2026년 1월 도매가격은 1kg당 1048원으로, 전년도 같은 시기(1455원) 대비 약 28% 하락했다. 재배면적이 줄었음에도 가격이 떨어진 것은 단순한 시세 변동이 아닌 구조적 문제라는 지적이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신선 양파 수입량은 8만2626t으로 평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수입단가는 톤당 201~271달러로 크게 낮아 국내산 양파 가격을 압박하고 있다. 일부 중국산 양파에서는 잔류농약이 기준치의 5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검출돼 소비자 안전 문제까지 불거졌다.

이에 경북도의회는 성명에서 △정부 비축 양파의 즉각 시장 격리 △생산비 보장을 위한 가격 안정 정책 마련 △수확기 전 선제적 수급 안정 대책 시행 △농협 중심 계약재배 30% 이상 확대 △수입 양파 관리 제도 전면 개편 등을 촉구했다.

신효광 농수산위원장은 “비료값과 인건비는 오르는데 양파값만 내려가면서 재배의향 면적이 전년 대비 6.9% 줄었다”며 “양파 재배 감소는 감자·마늘 등 다른 작목에도 영향을 미쳐 가격 폭락이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성만 의장은 “2025년산 양파 가격은 수확 직후인 4월 1,368원에서 6월 767원으로 두 달 새 40% 이상 급락했다”며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가격을 막기 위해 도의회가 농민 곁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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