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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의병장 소류 심성지 선생 추모식 열려

김종철 기자
등록일 2026-03-02 13:15 게재일 202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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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국·애향 정신 기리며 3·1절 107주년 의미 되새겨
정부, 건국훈장 애족장 추서
1895년 명성왕후 시해 사건 이후 전국에서 의병 봉기
의병 해산 후 후학 양성하다 별세
청송의진 활동 85일간의 전투 상황 등을 상세하게기록한  ‘적원일기’ (청송군향토문화유산 제5호 지정)./소류선생기념사업회 제공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1896년 병신창의 당시 청송의병장으로 활동한 심성지선생을 기리는 추모식이 열렸다.

소류선생기념사업회(회장 심상압) 주관으로 청송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윤경희 청송군수를 비롯해 지역 유림, 보훈·문화단체 대표, 학회 회원, 유족,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추모식과 2부 특강 ‘소류 선생의 유학자로서의 삶과 가르침’ 순으로 진행됐다.

소류 선생이 학문 연구에 전념했던 강도소(講道所)‘소류정(小流亭)’ (국가지정등록문화재 제497호 지정)./소류선생기념사업회 제공

1831년 청송읍 논수리에서 태어난 소류 선생은 12세에 학문에 입문해 평생을 유학자로 살았다. 1888년 학행이 알려져 의금부도사, 1894년 돈영부도정에 제수됐으나 벼슬길에 나아가지 않았다.

1895년 명성왕후 시해 사건 이후 전국에서 의병이 봉기하자, 선생은 1896년 청송 향중의 추대로 의병을 일으켜 안덕 감은리 전투에서 전과를 올렸다. 의병 해산 후에는 산정에 은거하며 후학을 양성하다 1904년 74세로 별세했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1995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유작으로는 청송의병 85일간의 활동을 기록한 ‘적원일기’를 비롯해 ‘소류문집’, ‘강병론’, ‘영야음’ 등이 전해지고 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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