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지역 창작뮤지컬 육성 강화를 위해 2026년 뮤지컬 인큐베이팅사업 ‘리딩공연’ 공모를 진행한다. 접수는 오는 26일부터 3월 12일까지다.
DIMF는 개발 단계의 신작 창작뮤지컬을 발굴·지원하는 인큐베이팅사업을 꾸준히 운영해왔다. 올해는 기존 리딩공연 지원에 더해 하반기 쇼케이스를 신설, 작품이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는 연속 지원 구조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작곡가 및 제작사를 대상으로 하며, 지역 창작팀의 작품이 실제 무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리딩공연에서 다음 단계로’ 이어지는 육성 모델이다.
DIMF는 선정작 가운데 발전 가능성이 높은 1편을 추가로 선정해 하반기 60분 내외 쇼케이스로 확장 발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리딩공연에 그치지 않고 후속 발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작품의 완성도와 시장성을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운영 방식도 현장 의견을 반영해 개선했다. 지난해 리뷰회의 등에서 제기된 창작진의 요구를 토대로 사업 전반을 고도화했으며, 특히 올해는 전문가 멘토링을 대폭 강화한다. 서사·음악·구성 등 작품 개발 전반에 걸쳐 밀도 있는 자문을 제공해 향후 정식 공연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공모 대상은 미발표 순수 창작 뮤지컬로, 제20회 DIMF(2026년 6월 19일~7월 6일) 기간 중 30분 내외 리딩공연 형태로 무대화가 가능한 작품이다. 서류심사를 거쳐 4월 초 선정작을 발표한다.
선정 규모는 5편 내외다. 선정작에는 작품별 500만 원의 리딩공연 준비 지원금과 공연장 대관·리허설, DIMF 연계 홍보·마케팅 및 현장 운영 지원이 제공된다.
하반기 쇼케이스로 연계되는 1편에는 1000만 원의 추가 지원금과 함께 기획·창작·연출 분야 전문가 멘토링, 공연장 및 홍보·마케팅 지원이 추가로 이뤄진다. 향후 작품 성장 단계에 따라 K-뮤지컬국제마켓 연계 등 후속 확장 기회도 모색할 방침이다.
실제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2024년 인큐베이팅사업 선정작 ‘화림’은 2025 K-뮤지컬국제마켓 ‘뮤지컬 피칭’ 프로그램에 참여해 국내외 투자 및 협업 기회를 모색했다. 또 2023년 리딩공연 선정작 ‘갱디’와 2024년 리딩공연 선정작 ‘히든러브’는 제19회 DIMF 창작지원작으로 선정되며 인큐베이팅 이후 무대화 단계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DIMF는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 창작뮤지컬이 개발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무대화와 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단계별 지원 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