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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항, 북극항로 산업 지원·프로젝트 물류 거점 특화 가능

배준수 기자
등록일 2026-01-22 15:44 게재일 2026-01-2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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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범 한국북극항로협회 사무총장 “북극항로 특별법, 경제 영토 확장 전략이자 국가 전략 인프라 규정”
정영두 북극항로종합지원센터장 “영일만항, 철강 원자재 조달 구조 혁신·북방 수산 자원 물류 거점” 
김정재 국회의원 “영일만항, 북극항만 핵심 거점 입법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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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재 국회의원(국민의힘·포항 북)은 22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사)한국북극항로협회와 함께 ‘대한민국 북극항로 전략 시리즈 제3차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북극항로협회 제공

최수범 (사)한국북극항로협회 사무총장은 국회에 계류 중인 ‘북극항로 특별법’은 지원을 위한 법이 아니라 국가 책임을 명문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언적 지원법’이 아닌 ‘실행을 전제로 한 관리 법제’라는 설명도 보탰다. 특히 “북극항로 특별법은 해운정책을 넘어 국가 전략 인프라를 규정한다”라면서 “경제 영토 확장 전략이자 국가 공급망 안전망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김정재 국회의원(국민의힘·포항 북)이 22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마련한 ‘대한민국 북극항로 전략 시리즈 제3차 정책 세미나’에서다. 세미나는 한국북극항로협회가 주관하고, 해양수산부가 후원했다. 

세미나에서 최 사무총장은 ‘북극항로 특별법과 국가·지역 대응에 대한 해운·정책적 함의’라는 제목의 기조발표에서 동남권 주요 항만의 북극항로 대응 기능 분업 안을 제시했는데, 포항 영일만항을 산업 지원과 프로젝트 물류 거점(특수 화물, 철강, 북극 자원)으로 제시했다. 최 사무총장은 △산업 지원 및 프로젝트 화물 처리에 특화된 항만 △북극 자원·에너지·플랜트 물류와의 높은 적합성 △대형·특수 화물 중심의 실행 거점으로 기능 가능 등 3가지 가능성을 근거로 영일만항이 동해안 북극 물류 거점으로서 전략적 가능성을 충분히 갖췄다고 평가했다. 

정영두 한국해양진흥공사 북극항로종합지원센터장은 종합토론에서 “영일만항은 철강 원자재 조달 구조 혁신과 북방 수산 자원의 신선한 물류 거점이라는 측면에서 북극항로 개척의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포항과 영일만항은 국내 최대 철강 생산 기지의 배후 항만으로서 철강 원자재 조달의 최적 입지를 갖췄다”라면서 “북극권 자원 산지와의 직항로 개설은 철강 산업의 원자재 조달 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기존 항로 대비 운송 효율성 제고를 통해 지역 철강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기회가 된다”고 밝혔다. 

특히 정 센터장은 “포항의 철강 산업 원자재는 북극항로 시범운항의 최우선 화물로 설정되는데, 주요 철강 기업과의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대규모 철강 원자재 물동량을 북극항로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라면서 “북방 수산 자원의 직수입도 중요한 화물 확보 전략”이라고 했다. 그는 영일만항의 북극항로 철강 원자재 전용 처리 시설 개발은 항만 인프라 측면에서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북극항로 개척 및 거점항만 지정·육성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발의한 김정재 의원은 “세미나에서 나온 제언들이 북극항로 특별법과 후속 정책, 거점항만 전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북극항로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통해 영일만항이 북극항만의 핵심 거점 항만이 될 수 있도록 입법과 정책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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