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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2026년 세계경제 3.3% 성장···한국 1.9%로 선진국 평균 상회”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6-01-20 08:56 게재일 2026-01-2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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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세계경제전망. /IMF 제공

국제통화기금(IMF)이 2026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3.3%로 전망했다. 한국 경제 성장률은 1.9%로 선진국 평균(1.8%)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19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년 1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무역정책 변화에 따른 하방 요인과 인공지능(AI) 투자 급증, 재정·통화 지원, 완화적 금융여건 등 상방 요인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IMF는 2025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0월 전망 대비 0.1%포인트 상향한 3.3%로, 2026년은 0.2%포인트 상향한 3.3%로 조정했다. 선진국 성장률은 2025년 1.7%, 2026년 1.8%로 각각 0.1%포인트, 0.2%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성장률이 2025년 2.1%, 2026년 2.4%로 전망됐다. 재정 부양과 금리 인하 효과, 무역 장벽 관련 하방 압력 완화, 경기 회복 흐름 등을 반영해 기존 전망보다 각각 0.1%포인트, 0.3%포인트 올렸다.

유로존은 2025년 1.4%, 2026년 1.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높은 에너지 비용과 유로화 절상 등 제약 요인에도 불구하고 독일의 재정 부양과 아일랜드·스페인의 견조한 성장세를 반영해 두 해 모두 전망치를 0.2%포인트씩 상향했다. 일본은 새 정부의 경기 부양 대책 효과를 반영해 2026년 성장률 전망을 0.7%로 0.1%포인트 올렸다.

한국 경제에 대해서는 2025년 1.0%, 2026년 1.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전망 대비 각각 0.1%포인트 상향된 수치다. IMF는 지난해 7월 이후 한국의 성장률 전망을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하고 있으며, 특히 2026년 성장률 전망치는 선진국 평균을 웃도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신흥개도국 성장률은 2025년 4.4%, 2026년 4.2%로 각각 0.2%포인트씩 상향 조정됐다. 중국은 재정 부양과 미국의 관세 유예 효과로 2025년 5.0%, 2026년 4.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 역시 경기 회복세를 반영해 2025년 7.3%, 2026년 6.4%로 전망치를 올렸다.

글로벌 물가 상승률은 에너지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2025년 4.1%, 2026년 3.8%로 둔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국가별로는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은 관세의 물가 전가 효과로 2% 목표 달성이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고, 중국은 낮은 물가 수준이 점차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IMF는 세계경제의 위험 요인이 여전히 하방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진단했다. 주요 하방 요인으로는 AI·첨단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 집중, 무역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긴장, 주요국의 높은 부채 수준 등을 지목했다. 특히 AI의 생산성과 수익성에 대한 기대가 약화될 경우 급격한 자산 가격 조정이 발생해 금융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무역 긴장이 완화되고 각국이 AI 도입을 통해 중기 생산성을 끌어올릴 경우 세계경제의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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