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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지방소멸 막을 마지막 퍼즐 ‘문화’에 건다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6-01-19 11:01 게재일 2026-01-2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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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문화 생태계 구축···‘K-U시티’ 정주 모델 가속화
지역 대학의 전문성으로 인구 위기 돌파, ‘살고 싶은 활력 경북’ 조성
경북도가 지난해 ‘K-U시티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한 문화콘텐츠 활성화 프로그램 공연 모습./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19일 절박한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 수 있는 문화적 정주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에따라 인구 위기 대응 핵심 정책인 ‘K-U시티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2월 6일까지 도내 대학을 대상으로 ‘2026 K-U시티 문화콘텐츠 활성화 사업’ 참여 기관을 공모한다.

이번 사업은 “일자리가 있어도 문화가 없으면 청년은 머물지 않는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대학의 전문 역량과 지역 자원을 결합해 청년 문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공모 대상은 도내 소재 대학(원)교이며, 총 3개 대학을 선정해 개소당 7000만 원에서 1억300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참여희망 대학은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보탬e)을 통해 신청하면 되고, 최종 결과는 3월 중 발표된다. 선정된 대학은 지역의 정주 매력을 높일 맞춤형 문화 소프트웨어를 직접 기획·운영하게 된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일회성 축제 중심의 행사를 지양하고, 음원·캐릭터·영상 포트폴리오 등 영구 활용 가능한 지식재산(IP) 확보를 우선해 지속 가능한 문화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 인구소멸 지역을 대상의 순회 프로그램 운영을 의무화해 지역 간 문화 불균형을 해소하고 공동체 전체의 활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4개 대학이 ‘K-U시티 프로젝트’ 참여해 11개 시·군에서 14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1800여 명의 청년 참여를 이끌며 정책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실제로 경주와 영천에서는 K-POP 댄스 및 AI 영상 제작 교육이 청년들의 트렌디한 문화 욕구를 충족시켰고, 청송에서는 전국 청년 보컬·댄스 경연대회 ‘리그 오브 아트’가 열려 지역민과 청년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상수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지방시대의 완성은 청년들이 지역에서 머물고(住), 배우고(敎), 삶을 즐기는(樂) 완벽한 정주 환경을 갖추는 데 있다”며 “대학의 혁신 역량이 지역 곳곳에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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