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ChatGPT 활용 맞춤형 원전수출 통합정보 시스템 구축 해외입찰·발주계획·국제기구 보고서 등 1만여 건 학습···“수출 전문인력 효과”
산업통상자원부가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수출 통합정보시스템 ‘NU-GPT’를 공식 출시한다.
산업부는 15일 오전 11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NU-GPT’ 출시행사를 열고, 원전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시스템 시연과 업계 네트워킹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NU-GPT는 2022년부터 축적한 해외 입찰·요건 정보, 발주계획, 세계시장 뉴스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원자력협회(WNA) 등 국제기구 보고서 1만여 건을 학습해 개발된 원전 수출 특화 AI 시스템이다.
기업이 NU-GPT에 질문만 하면 방대한 해외시장 자료를 일일이 검색·분석하지 않아도 심층적인 시장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중소·중견기업도 수출 전문인력을 채용한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원전 시장은 AI 산업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정책 확대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신규 원전 건설과 함께 기존 원전의 계속운전을 위한 설비 개선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과거 원전 시장은 소수 노형기술 공급사 중심의 폐쇄적인 공급망 구조로 인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진입장벽이 높았지만,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장기간 시장 침체로 공급망이 약화되면서 현재는 해외 진출의 적기로 평가받고 있다.
산업부는 NU-GPT 출시 이후에도 기능 고도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해외 입찰 정보를 기반으로 한 시장 수요 예측 기능과 기업 특성·수출 단계별 맞춤형 지원사업 패키지를 제시하는 AI 상담 체계도 추가 탑재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그동안 원전 수출 첫걸음 프로그램을 통해 전시회 참가, 바이어 초청, 입찰 참여, 인증 비용 지원 등 현장 중심의 패키지 지원을 해왔다”며 “NU-GPT를 통해 해외시장 정보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체계적인 수출 전략 수립과 기업 의사결정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U-GPT 시스템은 원전수출정보지원시스템(k-neiss.org)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