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발사 예정이던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6호 발사가 빨라도 하반기 이후에나 이뤄질 전망이다.
3700억원이나 투입돼 개발된 위성이 개발되고도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발사 대기 상태에 놓이게 됐다.
아리랑 6호는 지난해 하반기 아리안스페이스 ‘베가C‘에 의해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이때도 플라티노-1 개발 지연으로 올해 상반기로 발사가 한 차례 밀린 바 있다.
우주항공청은 7일 우주발사체 기업 아리안스페이스가 아리랑 6호 발사 일정과 관련해 하반기 이후로 미룬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아리랑 6호와 함께 실릴 예정이던 이탈리아 우주청의 고해상도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플라티노-1‘ 개발이 재차 지연되면서 발사 연기가 결정됐다고 한다.
베가C가 이탈리아 우주청이 개발한 발사체이고, 유럽 탑재체가 우선시되는 만큼 아리랑 6호 발사가 플라티노-1의 개발 일정에 따라 좌지우지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 반영된 셈이다.
아리랑 6호는 24시간 가로·세로 50㎝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고해상도 영상레이더(SAR) 관측 위성으로 개발에 예산 3700억원을 들였지만, 제작 완료 4년이 지나고도 빛을 보지 못하며 세계적 성능이라는 수준이 무색해지고 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