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소속 두 개 연구팀이 세계적인 AI 기업 엔비디아(NVIDIA)의 연구 지원 프로그램인 ‘NVIDIA Academic Grant Program’에 선정돼 차세대 인공지능(AI) 및 로봇 분야 연구를 위한 고성능 GPU 컴퓨팅 자원을 지원받는다.
엔비디아의 ‘아카데믹 그랜트 프로그램’은 전 세계 대학과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연구 과제를 선정해 GPU 하드웨어 또는 대규모 연산 자원을 지원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대학과 연구기관이 예산과 전력, 구축 기간 등 현실적 제약으로 인해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상시 확보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경쟁력 있는 연구 과제를 중심으로 첨단 연구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DGIST 과제는 △AI 기반 물리 법칙 준수 비디오 생성 모델 연구 △Vision-Language-Action(VLA) 기반 인간-로봇 협업 지능 연구 등 두 건이다.
임성훈 교수 연구팀은 ‘사고의 연쇄를 활용한 물리 법칙 준수 비디오 생성 모델 연구’를 주제로, 총 3만 2000 A100 GPU-hours(약 3만 2000 시간)의 컴퓨팅 자원을 지원받는다. 연구팀은 AI가 물체의 움직임을 물리 법칙에 맞게 단계적으로 추론하도록 해, 왜곡이 적고 자연스러운 영상을 생성하는 고정교 비디오 생성 모델 개발에 나선다.
임성훈 교수는 “약 3만 2000 시간에 달하는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활용해 모델의 완성도를 높이고 물리적 오류를 최소화한 비디오 생성 기술을 구현할 것”이라며 “향후 로봇 시뮬레이션과 자율주행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 연구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박대희·목지수 교수 공동연구팀은 ‘동적 인간-로봇 협업을 위한 Vision-Language-Action(VLA) 모델 확장 연구’로 선정돼 RTX PRO 6000 Blackwell Server Edition GPU 4대를 지원받는다.
해당 연구는 사람과 함께 작업하는 로봇이 주변 환경과 인간의 행동을 인식하고, 상황에 맞는 안전한 협업 행동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Physical AI 기반 로봇 지능 개발을 목표로 한다.
박대희·목지수 교수는 “지원받은 고성능 GPU를 통해 대규모 학습과 검증을 가속화하고, 실제 현장에 적용 가능한 협업 로봇 지능으로 연구 성과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GIST는 이번 엔비디아 ‘아카데믹 그랜트 프로그램’ 선정을 통해 연구 방향성과 기술적 잠재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규모 AI 모델의 학습과 검증에 있어 컴퓨팅 자원 확보가 연구 성과의 범위와 속도를 좌우하는 만큼, 두 연구팀은 이번 지원을 바탕으로 실험 규모를 확대하고 모델 성능 검증의 정밀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