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한 3만1634명 中 70% 넘어와
KT 가입자 3만여명이 타 통신사 또는 알뜰폰으로 이동했는데, 이중 70% 이상 SK텔레콤으로 갈아탔다.
고객정보가 유출된 KT가 위약금 면제 조치를 시행한 이후 사흘간 벌어진 현상이다.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KT 이탈자는 3만1634명으로, 하루 평균 1만명이 넘는다. 이들 가운데 70% 넘는(1만8720명) 가입자가 SK텔레콤으로 이동했다.
대부분 SK텔레콤으로 이동한 것은 지난해 해킹 사태 이후 재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가입 연수와 멤버십 등급을 원복해주고 있는 점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KT는 해킹 사태와 관련해 위약금 면제, 추가 데이터 제공, 멤버십 혜택 확대 등을 내놓았으나, 가장 큰 혜택인 추가 데이터 제공의 경우 가입자의 약 30%를 차지하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이용자에게는 혜택이 돌아가지 않다 보니 큰 유인책이 되지 못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