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장세에 개인은 차익 실현 대거 매도
지난해 코스피의 괄목할만한 신장에도 불구하고 차익 실현에 나선 개인은 역대 최대 규모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하였지만, 외국인은 개인 수익률을 2배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코스피가 75.6% 올라 주요 20개국(G20) 증시 중 상승률 1위를 차지했으나, 개인은 오히려 이를 차익 실현 기회를 여기고 대거 판 것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외국인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201.6%로, 같은 기간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평균 수익률(88.0%)의 2.3배에 달했다.
기관 수익률 역시 132.3%로 개인보다 높았다.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해 코스피 시장에서 26조367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는 연간 개인 코스피 순매도액 기준 역대 1위다. 직전 역대 최대 순매도액은 지난 2012년 기록한 15조5500억원이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샀는데, 순매수액이 9조5600억원에 달했다. 뒤이어 한국전력, 카카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이다.
반면 개인은 네이버, SK하이닉스, 삼성SDI, 한화오션, 두산에너빌리티 순이었다.
기관의 지난해 순매수 1위와 2위는 각각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였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