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석유류와 수입 농축수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개월째 2%대를 유지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도 2.8% 상승했다. 여전히 전체 물가보다 상승폭이 크다.
하지만 환율이 점차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전반적인 물가상승률은 낮아질 전망이다.
국가데이터처는 31일 ‘2025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했다.
가장 많이 오른 건 수입 쇠고기 가격. 8.0% 오르며 지난해 8월(8.1%) 이후 오름폭이 가장 크다.
석유류 가격도 6.1% 뛰며 물가 오름세를 견인했다. 올해 2월(6.3%)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