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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촌농협, 문경대·문경시장학회에 장학금 1천만 원 기탁

고성환 기자
등록일 2025-12-31 10:06 게재일 202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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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혁신 성과를 지역 인재 육성으로 환원… 상생금융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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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촌농협 김욱현 조합장(오른쪽 세 번째)이 문경대학교를 찾아 장학금 500만 원을 기탁하는 모습. /문경대 제공

점촌농협(조합장 김욱현)이 내부 구조혁신 성과를 지역사회 공헌으로 환원하며 상생금융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점촌농협은 최근 경제사업장 이전, 하나로마트 주차장 확장, 모전지점 확장·이전, 신흥지점과 경제지점 통합 등 대대적인 내부 구조개혁을 단행해 조합원과 지역 주민의 이용 편의를 높이고 수익구조를 안정화했다. 이러한 변화와 함께 지역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점촌농협은 지난 26일 문경대학교(총장 신영국)에 장학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점촌농협은 2009년부터 문경대학교에 기부를 이어왔으며, 2020년부터는 재학생 장학금으로 지원을 전환해 16년 이상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환경 개선에 꾸준히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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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촌농협 김욱현 조합장(왼쪽 세 번째)이 문경시를 찾아 장학금 500만 원을 기탁하는 모습. /문경시 제공

이어 29일에는 문경시장학회에도 5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 학생들의 학업 지원에 뜻을 보탰다. 

김욱현 조합장은 “이번 장학금이 지역 대학과 학생들에게 작은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미래 인재들이 학업에 전념하고 지역의 성장 동력이 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3년 3월 취임한 김욱현 조합장은 경북 지역 최연소 조합장으로, 취임 이후 단기간에 점촌농협의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렸다. 2024년 초 금융자산 1조 원 돌파, 하나로마트 역대 최고 매출 경신 등 가시적인 성과를 연이어 달성했으며, 이는 직원으로 출발해 간부를 거쳐 조합장에 오른 현장 경험과 젊은 추진력이 결합된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점촌농협은 농협중앙회로부터 ‘상호금융 1조원 달성탑’을 수상하며, 설립 54년 만에 자산 1조 원 시대를 열었다. 

하나로마트 가장자리의 자체 비료창고(1,320㎡)를 철거해 주차면을 기존 95면에서 150여 면으로 확충, 고객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다. 매장 품목의 신선도와 다변화 전략도 병행해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2024년 말 영농자재센터 신축으로 취급 품목을 확대하고 조합원의 구매 부담을 낮췄다. 아울러 △65세 이상 조합원 건강검진비 10만 원 지원 △대학생 자녀 장학금(1회 100만 원) 등 환원사업 5종 확대로 조합원 복지와 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김욱현 조합장은 지난 10월 농협경북지역본부로부터 ‘베스트 경제 CEO 상’을 수상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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